싱크대 이것 버리면 수리비 폭탄?…철물점 사장님이 말리는 주방 습관 5가지

싱크대 이것 버리면 수리비 폭탄?…철물점 사장님이 말리는 주방 습관 5가지

싱크대는 음식물을 무리하게 흘려보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막힘과 누수를 예방하고 불필요한 수리비를 줄일 수 있다. 픽셀즈 사진 크게보기

싱크대는 음식물을 무리하게 흘려보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막힘과 누수를 예방하고 불필요한 수리비를 줄일 수 있다. 픽셀즈

주방에서 무심코 반복하는 작은 습관이 배수관을 망가뜨릴 수 있다. 당장은 아무 문제가 없어 보여도 기름때가 쌓이고 배관이 막히면서 결국 큰 수리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배관 전문가들은 “배관은 한 번 막히기 시작하면 자연적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드물다”며 평소 잘못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막힘과 누수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일상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습관을 정리했다.

1. 식용유와 기름을 싱크대에 버린다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위험한 습관이다. 프라이팬에 남은 기름이나 국물 위에 뜬 기름을 그대로 배수구에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지만, 기름은 식는 순간 배관 안쪽에 달라붙어 굳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면 관의 지름이 점점 좁아지고 결국 심한 막힘을 유발한다.

뜨거운 물과 함께 흘려보내도 안심할 수 없다. 일시적으로는 흘러가는 것처럼 보여도 배관 안쪽에서 다시 식으면서 더 깊은 곳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남은 기름은 키친타월로 닦아내거나 식힌 뒤 종량제봉투에 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2. 싱크대 아래를 창고처럼 사용한다

싱크대 하부장은 세제나 생활용품을 쌓아두기 쉬운 공간이다. 하지만 물건이 가득 차 있으면 배관이나 수도관에서 물이 조금씩 새더라도 발견하기 어렵다. 작은 누수도 오랜 기간 방치되면 싱크대 하부 목재가 썩거나 바닥까지 손상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부장을 주기적으로 비우고 바닥에 물기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권한다.

3. 베이킹소다와 식초만 믿는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으면 배수관이 뚫린다’는 생활 팁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조합이 싱크대 표면 청소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이미 생긴 배관 막힘을 해결하기에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설명한다.

가벼운 막힘은 뚫어뻥이나 배관 청소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낫고, 반복적으로 막힌다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4. 끓는 물을 그대로 붓는다

기름을 녹이기 위해 끓는 물을 그대로 붓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배관 연결 부위의 고무 패킹이나 실링을 손상시켜 누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지근한 물보다는 충분히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팔팔 끓는 물은 5분 정도 식힌 뒤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5. 세제를 너무 적게 사용한다

환경을 생각해 주방세제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기름기가 많은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세제 없이 헹구면 남은 기름이 그대로 배관 안으로 들어가 배관 벽에 달라붙기 쉽다. 기름기가 많은 조리도구는 적당량의 주방세제로 먼저 기름을 분해한 뒤 따뜻한 물로 씻는 것이 배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배관 전문가들은 “배수관은 갑자기 망가지기보다 작은 습관이 쌓여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한다. 프라이팬의 기름을 닦아 버리고, 싱크대 하부를 한 번씩 확인하며, 음식물을 무리하게 흘려보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막힘과 누수를 예방하고 불필요한 수리비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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