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에서 돈을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구매 전 잠시 생각하는 습관이다. 진짜 필요한 물건인지 3번 생각 후 구매하자. 프리픽 이미지
한 번쯤은 “왜 이걸 샀지?” 싶은 물건이 집 안 어딘가에 잠들어 있다. 살 때는 꼭 필요해 보였지만 몇 번 쓰지 않고 서랍 속으로 들어간 제품들이다. 예쁜 포장과 유명 브랜드, 광고에 이끌려 구입했지만 실제 만족도는 가격만큼 높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비싼 제품이 반드시 품질까지 뛰어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생활용품 가운데는 브랜드 값만 비싼 경우가 많아 조금만 꼼꼼히 비교해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생활비를 은근히 잡아먹는 대표적인 소비 항목을 소개한다.
디자이너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유명 브랜드 가구는 비슷한 품질의 제품보다 가격이 3~5배 비싼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같은 제조업체에서 생산하거나 비슷한 자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고 가구나 리퍼브 제품, 직거래 브랜드를 이용하면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목 가구를 구입할 수 있다.
한 가지 기능만 하는 주방용품
아보카도 커터, 바나나 슬라이서, 달걀 노른자 분리기처럼 특정 용도만 있는 주방도구는 대부분 칼 하나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처음에는 편리해 보여도 사용할수록 활용도가 떨어져 결국 서랍만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식도와 도마, 감자칼 정도면 대부분의 조리 과정은 충분하다.
향초와 디퓨저
캔들과 디퓨저, 룸 스프레이는 원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향보다 예쁜 용기와 감성적인 마케팅에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집 안 냄새가 고민이라면 환기를 자주 하고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귤껍질이나 허브를 끓여 천연 방향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유행하는 생활용품
SNS에서 화제가 되는 생활용품은 충동구매를 부추기기 쉽다. 하지만 대부분은 유행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거나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사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일주일 정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정말 필요한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유명 브랜드 세제
주방세제와 유리 세정제, 세탁세제, 표백제 등은 유명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PB) 제품의 성분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활성 성분을 비교해 보면 가격 차이만큼 성능 차이가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농축 제품을 구입해 희석해 사용하면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생수
생수는 대표적인 고마진 제품으로 꼽힌다.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정수 필터를 설치하면 장기적으로 훨씬 경제적이며 플라스틱 사용도 줄일 수 있다. 수질이 걱정된다면 한 번 수질 검사를 받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용도별 전용 세정제
싱크대용, 유리용, 스테인리스용, 욕실용 등 용도별 세정제를 여러 개 구입할 필요는 없다. 다목적 세정제 하나만으로도 대부분의 청소가 가능하며, 식초와 베이킹소다, 주방세제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청소도 많다. 전용 세제를 여러 개 구입하면 비용뿐 아니라 수납공간도 불필요하게 차지하게 된다.
절약의 시작은 ‘잠깐 멈추기’
생활용품에서 돈을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구매 전 잠시 생각하는 습관이다. 성분을 한 번 더 비교하고, 정말 자주 사용할 물건인지 따져보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소비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브랜드보다 실용성을 우선하는 소비 습관이 결국 생활비를 아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