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보관 용기는 유리 밀폐 용기, 낮고 넓은 용기, 뚜껑이 잘 맞는 밀폐 용기 위주로 남기고, 뜨거운 음식 바로 보관·과도한 플라스틱 용기 사용·잘못된 냉장 보관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뉴스이미지
주방 수납장을 열었을 때 플라스틱 용기와 뚜껑이 뒤섞여 쌓여 있다면 정리가 필요할 때다. 식품 보관 용기는 종류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활용도가 높은 몇 가지 종류만 남겨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어떤 용기를 남겨두어야 할까?
1. 유리 밀폐 용기
전문가들이 가장 추천하는 것은 유리 용기다. 유리는 냄새와 색이 잘 배지 않고 세척이 쉬우며, 반복 사용에도 비교적 내구성이 좋다. 특히 최근에는 플라스틱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식품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리 용기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다만 유리는 깨질 수 있으므로 사용 전 금이 가거나 깊은 흠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2. 낮고 넓은 용기
큰 용기 하나에 음식물을 가득 담는 것보다 낮고 넓은 용기에 나눠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프나 찌개처럼 양이 많은 음식은 깊은 용기에 넣으면 내부까지 식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 과정에서 세균이 증식할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음식물을 약 5~7cm 정도의 얕은 높이로 나눠 담으면 더 빠르게 식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3. 뚜껑이 잘 맞는 밀폐 용기
식품 보관 용기는 무엇보다 밀폐력이 중요하다. 뚜껑이 제대로 닫히면 외부 공기와 냄새 유입을 막고, 다른 음식과의 교차 오염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플라스틱 랩으로 덮는 방법도 있지만,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밀폐 용기가 경제적이고 관리도 쉽다.
그렇다면 플라스틱 용기는 버려야 할까?
플라스틱 용기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가볍고 깨질 위험이 적어 이동이나 냉동 보관에는 편리하다. 다만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반드시 ‘식품용’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가능하면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을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용기에 흠집이 생기거나 변색, 냄새가 남는다면 교체해야 한다. 오래된 배달 용기를 반복 사용하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 식품 보관할 때 흔히 하는 실수 5가지
뜨거운 음식을 오래 방치하기: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빨리 식혀 냉장 보관해야 한다. 실온에 오래 두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조리 후 2시간 이내 냉장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먹을 시기를 생각하지 않고 냉동하기: 냉동 전에는 먹을 날짜를 표시하고, 한 번 먹을 양씩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한 leftovers는 보통 3~4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식재료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보관하기: 견과류나 곡물 같은 건조 식품은 밀폐 용기에 넣어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채소와 과일은 먹기 직전에 씻는 것이 좋다. 미리 씻어 두면 남은 수분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다. 또 사과나 살구처럼 에틸렌 가스를 내뿜는 과일은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생고기는 아래쪽 칸에 보관하기: 생고기는 육즙이 다른 식품에 닿지 않도록 냉장고 아래쪽에 보관해야 한다. 해동할 때는 실온보다 냉장고 안에서 천천히 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냉동을 활용하지 않기: 먹지 못할 식재료는 상하기 전에 냉동하는 것이 좋다. 냉동은 식품의 영양 손실과 변질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