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계의 수은주와 습도가 하루가 다르게 높이 올라가는 찜통같은 여름이 돌아왔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여름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은은한 향기가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드는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해 좀 더 쾌적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자.
최근 들어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시대부터 행해진 아로마테라피는 향기나는 식물인 허브에서 추출한 방향성 정유인 아로마 오일(에센셜)을 활용해 상처를 치료하거나 병을 예방하는데 활용되었다. 우리나라의 단오날 청포물로 머리를 감는 풍속도 몸을 청결하게 하는 목적뿐만 아니라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아로마테로피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아로마테라피는 피부 미용뿐 아니라 건강을 지켜주고, 정신 안정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로마테라피 1 공기 청정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실내 온도를 더욱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문을 꼭꼭 닫아두게 되면서 환기가 되지 않아 집안이나 자동차안이 건조해지고 쾨쾨한 냄새가 나기 쉽다. 이럴 때 아로마 향초를 켜두거나 분무기에 아로마 오일을 섞은 물을 넣어 뿌려주면 은은한 향기와 함께 건조함도 사라진다. 장마철에는 특히 냄새가 지독해지는 데 이때 아로마 방향제를 사용해도 쾌적한 여름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 2 건강한 발
더위가 찾아오면서 샌들이나 뒤트임 로퍼, 스니커즈 등 양말 속에 숨어 있던 발을 만천하에 공개해야 할 경우가 많아진다. 맨발로 오랜 시간을 지내다 보면 발이 쉽게 건조해져 굳은 살과 각질이 쉽게 생기고 발냄새도 심하게 난다. 잠들기 전에 대야에 따뜻한 물을 담아 페퍼민트 오일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아로마 오일을 한 두 방울 타서 발을 담가보자. 하루의 피로도 풀리고 건조했던 발도 촉촉해지는 것은 물론 아로마 향을 맡으며 기분도 좋아진다. 발냄새가 심한 사람은 사이프러스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아로마테라피 3 열대야
후덥지근한 열대야에는 쉽게 잠을 들지 못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잠자리에 들기 전에 미지근한 물에 마조람 오일이나 라벤더 오일을 풀어 15분 정도 몸을 담궈 긴장을 풀면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베게에 숙면을 도와주는 아로마 스프레이를 뿌려주거나 은은한 방향제로 아로마향을 맡거나 향긋한 허브차를 마시는 것도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준다.
제대로 알고 쓰는 아로마 오일
유카리투스 맑고 강한 향으로 머리를 맑게 해 집중력을 향상시켜준다. 방향제로 주로 사용하며 고혈압과 간질병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페퍼민트 시원하고 상쾌한 박하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호흡기 질환과 정신집중에 효과가 있다.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두통·치통을 완화시킨다. 손수건에 1∼2방울 떨어뜨려 지니고 다니면 좋다.
티트리 신선하고 청결한 느낌의 향으로 강력한 살균작용에 의해 피부 트러블에 효과가 있다. 무좀, 티눈, 여드름 등에 특히 효험이 있다.
일랑일랑 관능적이며 매혹적인 향으로 기분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우울할 때 일랑일랑 오일 마사지를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샌달우드 이국적인 수목향으로 향이 오래 남으며 진정작용과 강장작용을 하여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노화를 막아준다.
사이프러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지성피부 및 노화가 오는 피부에 효과적이다. 발이 피로할 때는 족욕을 하고, 월경장애나 비만일 때 좌욕이나 전신 마사지를 한다.
손쉽게 즐기는 아로마테라피
아로마테라피를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황용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아로마 향이 주변의 나쁜 냄새를 없애고 은은한 향기를 내어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쾨쾨한 냄새가 많이 나는 장마철이나 에어컨을 많이 사용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콘센트에 꽂거나 자동차 통풍구에 꽂아 두면 천연의 좋은 향기가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준다.
파르테 아로마테라피 자동차용 건강 호흡
밀폐된 자동차의 내부에 배인 담배와 에어컨의 퀴퀴한 냄새를 싸악 없애고 상쾌한 호흡을 돕는 방향제이다. 머틀과 유칼립투스, 만다린의 신선한 향취가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프랑스의 신비한 허브 이눌라가 함유되어 편안하게 호흡을 하도록 도와준다. 통풍구에 부착하면 통풍구 바람을 타고 은은하게 향이 퍼진다.
파르텔 아로마 테라피 침실용 상쾌한 호흡
쾌적한 침실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향기를 입히는 것이다.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으로 기분 전환을 돕는 액체 전기형 방향제. 유칼립투스, 페파민트가 답답한 실내 공기를 산뜻하게 바꿔준다. 특히 램프가 내장되어 밤에는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조절 스위치가 있어 취향에 맞게 향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제품 / 엘지생활건강 진행 / 박현숙 기자 사진 / 송미성·경향미디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