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화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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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화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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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거울에서, 방바닥에 앉아 손거울 보며 대충 화장을 하지는 않는지? 예뻐지고 싶다면 조금은 사치를 부려보자. 앤티크 화장대에서부터 뷰티 숍 인테리어, 거울&파우치 DIY까지 매일매일 화장하고 싶어지는 화장대 이야기. 

Part1. 우아한 멋이 담긴 앤티크 화장대

고풍스러운 멋과 낭만적인 분위기 연출에는 뭐니뭐니해도 앤티크가 제격. 중세 유럽풍의 3면경이 달린 디자인을 비롯한 5가지 화장대를 만나본다.

Romantic Mood

고급스러운 옐로의 로맨틱한 화장대. 반달형의 기본 틀과 화장대 서랍의 밑면, 다리 부분의 곡선미가 돋보인다. 측면을 볼 수 있도록 경첩을 단 타원형의 3면경을 놓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크라운. 

Nobility Quality

귀족적인 기품이 느껴지는 대형 화장대. 서랍의 수를 줄이고 상판의 장식을 배제해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사각형의 커다란 3면경은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듯하다. 크라운. 



Dark Color

다크한 컬러가 중후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화장대. 하단은 물론 상판에도 크고 작은 서랍이 많아 수납 걱정은 없을 듯. 탑처럼 솟아오른 거울은 백설공주에 나오는 그것과 닮았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벨리시마 엔티코.

Mini&Cute

1단 서랍 위에 거울이 달려 있어 콘솔이나 테이블 위 어디든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화장대. 전체 크기는 작지만 거울의 비중을 많이 두어 웬만한 화장대 못지않게 실용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벨리시마 엔티코.

Multi Item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화장대. 대형 서랍이 달려 있어 서랍장과 화장대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거울 양옆기둥의 탑 장식과 상판의 양옆과 뒤쪽에 울타리를 둘러놓은 듯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로망.

Part 2. 화장품 수납을 도와주는 몇 가지 아이템



화장대는 수납 공간이 많지 않아 조금 불편하다. 이럴 땐 소가구나 소품의 도움을 받아보자. 아이디어 만점, 장식성 만점의 앤티크 수납 제품들.



1. 컬러 감각이 돋보이는 3단 수납함. 브러시나 펜슬 등 길쭉길쭉한 화장 도구를 정리해보면 어떨까? 벨리시마 엔티코. 2. 언뜻 보기엔 작은 탁자지만 가운데 뚜껑을 밀면 수납 공간이 나타나며, 양옆 부분을 펼치면 칸칸이 서랍이 숨어 있다. 거울만 올리면 간이 화장대로도 손색이 없을 듯. 크라운. 3. 앤티크 화장대와 잘 어울리는 의자. 좌석 아래에 수납 공간이 숨어 있어 화장대에 미처 들어가지 않는 것들을 보관할 수 있다. 로망. 4. 보석상자로 사용하기에 제격인 수납함. 윗부분에 털실로 짠 원단을 볼록하게 장식해 단조로움을 탈피했다. 로망. 5. 가로 세로 폭이 30cm 정도여서 화장대 위에 두고 사용하면 좋을 듯한 미니 서랍장. 서랍이 4단으로 구성되어 액세서리나 샘플 제품 등을 보관하기에 적당하다. 벨리시마 엔티코.

서랍 속 정리하기

화장대 서랍을 열어보면 각종 샘플들이 나뒹굴거나 깨진 아이섀도 가루가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어 골치 아플 때가 많다. 평소 아무리 깔끔하게 관리를 한다 해도 손가락 크기만한 화장품과 도구들은 우리의 손길을 비껴나가기 일쑤. 이럴 땐 박스를 이용해 서랍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할해본다. 크고 작은 박스들을 퍼즐처럼 끼워 맞춘 후, 그 안에 차곡차곡 담아두면 서랍 안의 물건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꺼내 쓰기도 편리하다. 박스가 여의치 않을 땐 작은 주머니를 이용해도 좋다. 기초화장품, 목욕제품, 액세서리 등을 품목별로 나눈 후 주머니에 담아 서랍 안에 집어넣으면 박스와 마찬가지로 수납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1. 크고 작은 사각 박스를 이용해 각종 화장도구들을 정리. 특히 면봉이나 화장솜은 화장대 위에 놓아두면 먼지가 앉기 쉬우므로 서랍 속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2. 화장품 가게에서 받은 수많은 샘플들은 종류별로 구분해 작은 주머니에 각각 넣어 보관하면 서랍 속에서 이리저리 뒹구는 일이 없다.

Part 3. 뷰티 숍 메이크업 룸 구경하기

미용실은 자주 가지만 그 안에 자리한 메이크업 룸을 들여다본 적은 그리 많지 않을 듯. 앤티크풍의 인테리어와 수납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는 뷰티 숍의 메이크업 룸 방문기.

앤티트와 모던의 조화 ‘뷰티살롱 0809’

새롭게 오픈한 청담점의 메이크업 룸은 기본 틀은 모던하지만 곳곳의 요소에서 앤티크가 주는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인테리어의 주된 컬러는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해주는 화이트를 선택했다. 화장대, 의자 등의 가구, 액자와 스탠드 등의 소품에는 앤티크 스타일을 적극 활용, 보다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1. 한쪽 벽면에 키 큰 화장대를 하나 더 놓아 전체적인 룩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2. 윗면이 서랍식으로 설계된 화장대. 화장품이나 기타 도구가 많이 필요한 때 앞으로 빼내면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3. 세련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는 메이크업을 더욱 아름답게 완성해준다고 말하는 김미경 실장. 4. 스틸 소재의 팔레트는 색조제품들을 믹스,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5. 색조화장품, 화장도구, 펜슬&립글로스, 브러시&스킨 케어 제품을 층층이 넣어 깔끔하게 정리한 메이크업 박스.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 ‘박준 뷰티랩’

베이지 타일로 마무리한 벽면이 돋보이는 곳. 여느 메이크업 룸에서처럼 기본 테이블 위에 커다란 거울을 매치하는 대신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화장대를 선택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화장대는 고가구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짜임새 있는 서랍과 선반의 구성은 어느 시스템 가구 못지않은 실용성을 자랑한다.   

1. 타일로 마무리한 벽면과 앤티크 스타일의 화장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2. 자주 쓰는 제품, 비슷한 종류의 제품 등 품목별로 구분·정리하면 사용이 더욱 편리하다고 말하는 수빈 팀장. 3 화장대 선반에는 아담한 사이즈의 원통 제품들을 정리. 패키지가 예쁘다면 더욱 좋을 듯.

4. 립글로스와 립스틱은 칸막이가 있는 아크릴 함에 깔끔하게 보관. 5. 화장대 위에는 손님의 메이크업 컨셉트에 맞는 색상의 아이섀도를 가지런히 펼쳐 놓았다.

눈에 띄는 아이디어 만점 화장대 ‘고원’

오리엔탈이라는 컨셉트 아래 모던한 분위기까지 가미한 뷰티 숍 고원의 메이크업 룸. 이곳에서는 기본 화장대 외에 간이로 사용하는 미니 화장대가 눈에 띈다. 언뜻 보기엔 일반적인 나무 상자지만, 때로는 수납 상자로, 때로는 선반으로 활용하는 등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   

1. 청담동에 자리한 고원의 메이크업 룸. 2. 윗 서랍은 선반의 역할을 하여, 메이크업을 시작할 때 화장품과 도구들을 펼쳐놓을 수 있다. 3. 간이 화장대 윗면은 물건을 두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프레임을 위로 살짝 올라오게 디자인했다. 4. 양쪽으로 크고 작은 서랍이 달려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간이 화장대. 바퀴가 있어 이동도  간편하다.

제품 / 로망(790-1866)·벨리시마 엔티코(795-7187)·크라운(792-0919)  코디네이터 / 김현아  모델 / 예림  헤어&메이크업 / 뷰티살롱 0809(518-8031)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한수정·황정옥

Part 4.나만의 거울과 파우치

매일 들여다보는 거울과 화장품을 넣어 가지고 다니는 파우치를 나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직접 만드는 것도 좋고, 낡은 거울과 파우치를 커버링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하나뿐인 것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패브릭을 이용한 벽 거울

나무나 스틸 프레임으로 되어 있는 거울이 너무 단조로워 보인다면 패브릭으로 커버링한다. 벽지와 가구의 컬러와  맞는 패브릭을 골라 커버링하고, 싫증이 나면 다른 것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

재료 

거울,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 약간, 스팽글, 글루건

만들기

1.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을 거울 사이즈보다 사방 3cm 크게 재단한다.

2. 거울과 프레임을 분리한 뒤, 거울에 패브릭을 씌운다.

3. 하트 프레임을 따라 스팽글을 붙이면  완성.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 1마 3천5백원, 스팽글 1줄 8백원(동대문 종합시장에서 구입)

흔한 디자인의 손거울을 색다르게

손거울의 디자인이 싫증나거나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다가 끝부분이 변색되었을 때는 간단한 재료를 이용하여 장식해본다.

재료

손거울, 레이스, 진주, 와이어(철사), 글루건, 술 장식

만들기 1. 손거울 프레임을 따라서 레이스를 붙인다(주름이 잡힌 레이스를 이용하거나 살짝 주름을 잡아서 붙인다). 2. 와이어에 진주를 꿰어 ①에 붙인다. 3. 손잡이 부분에 술 장식을 달아준다.

*레이스 1마·진주·와이어·술장식 1천원대(동대문이나 남대문에서 구입).

페인트를 이용하여 낡은 거울 칠하기

가지고 있는 거울이 가구와 어울리지 않거나 프레임이 지저분해졌다면 페인트를 칠한다. 희끗희끗하게 칠하면 앤티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재료

탁상용 거울, 흰색 페인트, 붓, 사포, 종이테이프

만들기

1. 탁상용 거울을 걸레로 닦거나 가볍게 사포질을 해서 이물질을 제거한다. 2.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거울 주위에 종이테이프를 붙인다. 3. 희끗희끗 페인트을 하면 완성.

*페인트가 없다면 흰색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도 좋다. 50ml 1천5백원 선.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파우치

지금 가지고 다니는 파우치가 싫증났거나 화장품을 살 때 사은품으로 받은 것이라면 원하는 패브릭을 골라 커버링을 해본다.

재료

낡은 파우치, 연보라색 스티치 원단, 지퍼, 재봉틀, 크리스털 조각, 글루건

만들기 1. 파우치를 패브릭에 대고 사방 2cm 정도 크게 재단한다. 2. 파우치의 지퍼를 떼어내고 연보라색 스티치 원단으로 감싼 다음 재봉질한다. 이때, 끝단이 안 보이게 1cm를 접고 또 한번 1cm 접고 바느질해야 깔끔하다. 3. 윗부분에 지퍼를 단다. 4. 크리스털 조각을 글루건을 이용하여 패브릭의 중간중간에 붙이면 완성.

*연보라색 스티치 원단 1마 5천원, 지퍼 5백원, 크리스털 1개 3백원.

고급스런 벨벳 주머니

시중에 판매하는 파우치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직접 만들어본다. 고급스런 벨벳이나 새틴 소재를 이용해 주머니 모양으로 만들면 된다.

재료

벨벳 원단, 펠트간, 진주, 벨벳 리본, 재봉틀, 실, 바늘

만들기

1. 벨벳 원단을 40×23cm 크기로 1장(A), 둘레 38cm의 원 모양으로 1장(B)을 재단한다. 2. A의 옆선을 박고 뒤집어서 밑면 B를 시침핀으로 고정한 다음 둘레를 박는다. 3. ②를 뒤집어 윗단을 1cm 접고 다시 1cm 접는다. 윗단에서 1cm 내려온 지점에 벨벳 리본을 둘러준다. 4. 벨벳 주머니에 바느질로 진주를 촘촘히 달고, 윗부분을 벨벳 리본으로 묶는다.

거울이 달린 파우치

독특한 파우치를 원한다면 하드 케이스처럼 만들어 안에 거울을 달아보자. 차 안이나 사무실에서 화장하는 일이 많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실내에 두고 미니 화장대처럼 활용하면 좋다.

재료 PVC 필름(또는 마분지),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 리본테이프 약간, 글루건, 거울, 잠금장치, 실, 바늘

만들기 1. PVC 필름을 잘라 붙여서 파우치의 형태를 만든다(마분지를 이용할 수도 있으나 세탁이 불가능하므로 가급적 PVC 필름을 사용한다). 2. ①의 파우치와 뚜껑을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으로 감싼다. 뚜껑 둘레는 리본테이프로 둘러준다. 3. 파우치 뚜껑 안쪽에 둥근 거울을 붙이고, 파우치와 뚜껑을 바느질로 연결한다(파우치의 패브릭과 뚜껑의 패브릭을 바느질로 꿰매면 연결됨). 4. 파우치를 여닫을 수 있도록 잠금장치를 달면 완성.

*PVC 필름 1장 4백원대,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 1마 3천5백원대, 리본테이프 1마 5백원대, 잠금장치(한복용 단추도 적당하다.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1천원대). 크지 않은 통이 있다면 PVC 필름 대신 사용해도 좋다.

코디네이터 / 정인지  진행 / 이성진 기자  사진 / 송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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