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화이트 가구는 시간이 흐르면 지겨워질 수 있다. 이럴 때 레터링을 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화이트 책장의 벽면에 커다란 영문으로 장식하면 책이 없을 때에도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튀지 않는 파스텔 계열의 컬러로 딱딱하지 않은 서체를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거울도 역시 가구에 하는 것처럼 아크릴 물감으로 스텐실을 한다. 색이 있는 것보다 화이트 물감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거실 한쪽 코너에는 크고 작은 액자로 꾸며본다. 그림이나 사진 대신 알파벳을 액자에 넣으면 재미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서체와 글씨의 굵기를 각각 다르게 하는 것이 포인트.

오래되었거나 지겨워진 화이트 가구는 스텐실로 무늬를 넣어본다. 고급스런 서체의 이니셜은 가구를 달라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종이에 이니셜을 그리고 그 부분을 오려낸 다음, 원하는 컬러의 아크릴 물감을 스폰지에 묻혀 두드려 주면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다.

물건을 정리하는 수납 상자 겉에 알아보기 쉽게 레터링을 하는 것은 기본. 시판하는 문자 스티커나 판박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쉽다. 얇은 나무판을 적당하게 잘라 글자를 새긴 후 가장자리를 불로 그을려서 붙이면 독특한 느낌을 날 수 있다.

베개 커버가 화이트라면 패치워크로 포인트를 준다. 조금은 화려한 컬러의 패브릭으로 원하는 이니셜을 만들어 박는다. 자신의 이름 이니셜이나 단어를 이용하는 것도 재미있다.

유리컵이나 와인 잔에 반짝이는 크리스털이나 비즈로 이니셜을 새겨 넣으면 럭셔리한 멋이 난다. 미리 컵에 붙일 곳을 표시한 후 순간 접착제를 이용하여 크리스털을 붙인 후 1시간 이산 충분히 말린다.

허전해 보이는 벽면에 액자 대신 과감하게 레터링을 해 주면 모던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지나치게 크지 않은 크기의 글자를 벽면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의 침실로 바꿀 수 있다.

스탠드 갓 겉에 레터링을 하는 것은 간단한 방법중 하나. 얇은 종이를 스탠드 갓 모양으로 오린 다음 펀칭으로 이니셜을 만들어 갓에 씌우면 불을 켰을 때 은은하게 빛이 새어 나온다. 스팽글로 스탠드의 위 아래를 장식하여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코디네이터 / 김은희 제품 협찬 / 원룸 데코(523-5470, www.oneroomdeco.co.kr) 진행 / 이성진 기자 사진 / 송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