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행운의 주인공이 달 행운의 주인공은 경기도 파주에 사는 최희경씨. 얼마 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 기쁜 마음으로 이사했지만 새 아파트가 아니다 보니 손볼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이제 15개월 된 아들 지우가 깨끗한 욕실에서 목욕하는 상상을 하며 늘 마음에만 담아두었던 욕실 개조에 응모했는데, 당첨되어 산뜻해진 욕실처럼 마음도 날아갈 듯 기쁘다고.
어두운 자줏빛으로 집 전체 분위기까지 답답하게 만드는 욕실. 타일마다 때가 끼어 지저분하고, 오래된 욕조는 칙칙하고 공간만 차지할뿐더러 허옇게 때가 끼어 불결한 상태.
‘욕실천국’의 리페어 리모델링 기법
욕실, 세면대, 욕조 밑에 낀 곰팡이와 물때를 제거해줌과 동시에 재발을 방지하고, 광택과 방수 처리까지 해주는 새로운 기법을 자체 개발했다. 포인트 타일을 이용해 욕실 벽을 취향에 따라 리모델링하고, 바닥 타일은 미끄럼 방지 처리를 한다. 오래된 변기, 수납장, 수전, 액세서리 등 필요한 욕실용품을 새것으로 교체해 짧은 시간 안에 새 욕실을 만들어낸다.
공·사·일·지·를·공·개·합·니·다
10월 8일 욕실 개조 설계와 디자인 의논 후 종전의 변기, 세면대, 욕조, 부자재 철거 10월 9일 벽과 바닥 타일 덧방 시공 10월 10일 샤워 부스 설치, 변기, 세면대와 샤워기, 욕실 액세서리 등 부자재 설치. 총 3일 소요
공사비 내역
벽과 바닥 타일, 변기, 세면대, 욕조, 거울, 천장시공&몰딩 시공, 수납장, 조명, 액세서리 세트, 수전(샤워기, 세면대), 슬라이드 바, 코너 선반, 수건 선반, 띠 타일
총 1백90만원 상당.
독자 부담 50만원(인건비, 천장, 타일, 샤워파티션. 덧방시공일 경우는 인건비 25만원에 타일비용 등이 추가됩니다.)
이렇게 바뀌었어요!
1 유리 샤워 부스로 널찍해 보이는 욕실
벽은 큼직한 화이트 타일로 덧방 시공하고, 바닥은 연한 브라운 타일로 대리석 바닥 느낌을 내어 고급스럽다. 간유리로 포인트를 준 샤워 부스가 산뜻하다.
2 실버 프레임의 세련된 수납장
간유리 문짝으로 답답한 느낌을 줄이고 실버 프레임이 깔끔한 3단 수납장을 설치해 수건이나 욕실용품의 수납이 용이하다.
3 새 액세서리로 교체
욕실에 꼭 필요한 수건걸이와 거울, 수납 선반 등이 모두 새것으로 교체되었다. 샤워기 맞은편의 2단 수납 선반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으로 욕실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무료 개조 / 욕실천국(313-6880, www.bathheaven.co.kr)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김석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