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가적인 분위기의 새장 장식
나무 새장 안에 물에 적신 플로럴 폼을 작게 잘라 윗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비닐을 싸서 넣는다. 플로럴 폼에 작고 푸른 잎사귀 줄기를 길게 늘어뜨리듯 꽂고, 들꽃 느낌이 나는 연보라 톤 스카비오사와 그린 백일홍을 가미해 포인트를 준 다음, 차양을 설치한 틀에 낚싯줄이나 S자 고리를 연결한 뒤 새장을 걸어주면 전원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앙증맞은 화이트 거베라 화분
활짝 핀 화이트 거베라 화분을 창가에 2~3개정도 나란히 놓으면 동화 속 그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적당한 크기의 화분을 준비한 뒤, 화분 크기보다 약간 높게 물에 적신 플로럴 폼을 잘라 넣는다. 그 뒤 화이트 거베라를 높낮이를 달리해 꽂고, 윗부분에 이끼를 덮어 마무리하면 화분에 심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맨드라미로 연출한 미니 정원
최근 선보이고 있는 미니 화분 중 눈에 띄는 것은 울긋불긋한 색감이 인상적인 맨드라미. 칸막이가 있는 나무 상자에 빨강, 분홍, 주황, 노랑 등 색색의 맨드라미를 번갈아 담고, 중간 중간에 아기자기한 초록 잎인 애기눈물 화분을 담는다. 의자에 얹어 창가에 장식하면 화사하면서도 싱그러운 미니 정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나무 매트에 장식한 그린 리스
잎사귀 줄기를 동그라미 모양으로 2~3겹 말아 엮은 뒤 윗부분에 보라색 발렌타인 꽃을 꽃아 리스를 완성한다. 그 뒤 시중에 1인용 식탁 매트로 판매되고 있는 나무 매트에 와이어를 이용해 고정한 다음 창틀에 걸어두면 시원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나무 매트는 사포를 이용해 살짝 벗겨내면 내추럴한 이미지가 더해진다.
Tip_그린톤의 작은 잎사귀와 들꽃의 분위기를 더욱 잘 살리기 위해서는 나무 소품을 적절히 믹스하는 것이 포인트. 나무 새장이나 나무 발은 전원적인 느낌을 더할 수 있어 안성맞춤이며, 꽃을 꽂을 화분 역시 나무 상자나 흙의 질감이 살아 있는 토분을 사용하면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플로리스트 / 김현진·임지연(빌리디안, 02-522-6646) 장소 협찬 / I&Mom Natural Kitchen(02-379-4332)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박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