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과 행복이 묻어나는 곳 Natural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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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공간인 전실에 커다란 나무와 아기자기한 화초를 놓아 첫인상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집. 안쪽은 과연 어떻게 꾸몄을까 하는 기대로 들어선 그곳에는 화이트톤의 실내와 로맨틱한 창가, 손때 묻은 고가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남다른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 김남수 주부의 집을 구경해보자.


올 봄 수지에 자리한 54평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한 김남수씨(53). 할아버지께 물려받은 고가구와 직접 수집한 고가구들이 공사를 한 뒤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됐다. 상어 가죽으로 만든 함, 손바느질로 만든 조선시대 관복, 세월의 향기가 묻어나는 찻상… 김남수씨 집에는 신기한 볼거리가 많다.

집을 고치면서 가장 먼저 결정한 것은 안방을 서재로 꾸미는 것. 대학 교수인 남편을 위해 가장 큰 방을 서재로 만들고 안방 바로 옆방을 부부 침실로 소박하게 꾸몄다. 이번 기회에 책상과 책꽂이를 새롭게 맞춤 제작했는데, 그레이 컬러로 페인팅한 가구가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해서 남편이 무척 좋아한다고.

메이플 컬러였던 바닥재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김남수씨는 짙은 색의 데코 타일을 깔아 안정감을 주고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벽지를 매치해 집 안이 넓어 보이게 했다. 부분적으로 포인트 벽지를 활용했는데, 덕분에 고가구들이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평수에 비해 거실이 좁고 답답한 느낌이라 베란다를 터서 거실을 확장하고, 섀시 대신 목공 작업으로 창문을 맞춤 제작했다. 흔한 섀시에 비해 디테일이 있는 목공 창문이 고급스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라서 마음에 든다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김남수씨에게 주방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 중 하나. 메이플 컬러였던 싱크대는 화이트 컬러의 하이글로시 재질로 문짝만 바꾸었고, 답답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 한쪽 벽면은 윗장을 떼어내고 선반을 설치했다. 아일랜드 테이블도 만들었는데 테이블 상판이 나무 재질이라 도마처럼 쓸 수 있는 것이 특징. 덤으로 생긴 커다란 도마 덕분에 요리하기가 한결 편해졌다.

편안함과 행복이 묻어나는 곳 Natural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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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나서 커튼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는 그는 집에 어울리는 패브릭을 잘 선택하는 것이 인테리어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내추럴한 느낌의 베이지 리넨과 화이트 레이스를 적절히 조화시킨 커튼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고.

집은 예쁜 것뿐 아니라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 공사 뒤 온 가족이 느끼는 것은 편리하다는 것. 동선과 수납 등 세세한 것까지 신경 써서 고친 집은 아름다우면서 살기도 좋아졌다고. 예쁜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과 바깥 경치를 보면서 차를 마시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는 김남수씨의 미소에서 잔잔한 행복이 묻어난다.


편안함과 행복이 묻어나는 곳 Natural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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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앤티크 가구를 좋아하는 김남수씨가 20여 년 전 인사동에서 구입한 반닫이. 대동벽지의 ‘청연 화조도’ 벽지와 어우러져 오리엔탈 코너를 연출했다.

편안함과 행복이 묻어나는 곳 Natural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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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복도 끝에는 키가 큰 앤티크 수납장을 놓았다. 그린 컬러의 이국적인 조명과 믹스 매치가 돋보이는 코너.
집 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전실. 커다란 나무와 아기자기한 화분들로 꾸민 전실은 마치 프로방스에 온 듯 사랑스러운 분위기다.

3 집 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전실. 커다란 나무와 아기자기한 화분들로 꾸민 전실은 마치 프로방스에 온 듯 사랑스러운 분위기다.

4 내추럴한 벽돌 느낌의 타일을 시공한 욕실. 골드 프레임 거울로 포인트를 주었다.


편안함과 행복이 묻어나는 곳 Natural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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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룸 창문 역시 목공으로 맞춤 제작했다. 리넨과 레이스 커튼은 김남수씨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아이템. 그릇을 수납하는 드레서와 식탁은 프랑스 앤티크 가구로 선택해 로맨틱한 다이닝 룸을 연출했다.


편안함과 행복이 묻어나는 곳 Natural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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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넓은 안방은 남편을 위한 서재로 꾸몄다. 책상과 책꽂이는 모두 트위니에서 맞춤 제작한 것. 그레이톤 가구가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2 수납이 많이 되고 동선이 짧아져서 일하기가 한결 편해진 주방. 바퀴를 달아 이동이 간편한 아일랜드 테이블은 위쪽에 도마를 설치해 요리하는 시간이 더욱 즐거워졌다.

3 심플하면서도 모던하게 꾸민 아들 방. 노출 콘크리트 모양의 벽지는 대동벽지 제품이다.
딸의 방은 로맨틱한 핑크 컬러로 꾸몄다. 핑크톤의 커튼과 포인트 벽지, 침구 세트 역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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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딸의 방은 로맨틱한 핑크 컬러로 꾸몄다. 핑크톤의 커튼과 포인트 벽지, 침구 세트 역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벽지 협찬/대동벽지(02-2212-2511) 스타일리스트/심희진(031-712-5166, www.twiny.co.kr) 기획/신경희기자 진행/조은하(프리랜서) 사진/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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