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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어디까지 해봤니?
쌍꺼풀과 코 수술은 이제 기본, 의학의 발전과 함께 성형 기법들도 다양해지면서 성형 수술의 범위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얼굴 안에서 성형이 가능한 부위만 해도 20, 30곳이나 되고 팔, 가슴, 엉덩이, 다리에 이르기까지 몸 구석구석이 성형으로 새로운 변신이 가능하다. 무궁무진한 성형의 세계, 현재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신체 부위별 성형 수술들을 총망라해 짚어본다.눈트임① 앞트임 몽고주름을 교정하기 위해 눈의 앞부분을 트는 수술이다. 쌍꺼풀 수술을 하지 않고도 눈을 시원하고 길어 보이게 한다.② 뒤트임 눈의 꼬리 부분, 즉 바깥쪽 부분을 터주는 수술로 앞트임 수술과 함께 눈이 커 보이게 하는 수술이다. 눈매가 위로 과하게 치켜 올라갔거나 아래로 심하게 처진 경우 교정이 가능하다.③ 위트임 눈 앞쪽 시작점을 고려해 좀 더 위쪽인 수직, 사선 방향으로 터줌으로써 부드러운 인상의 눈을 만들어준다.④ 밑트임 결막을 통해 눈꺼풀 바깥쪽의 1/3 정도에서 아랫부분을 터줌으로써 ... -
성형에 웃고, 우는 사람들
성형 수술을 받고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됐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취업 걱정이 사라지고, 오랜 솔로 생활 끝에 사랑하는 짝을 만나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형은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웃으면, 누군가는 운다. 성형 수술로 희비가 엇갈린 사람들의 사연을 전한다.성형에 성공해 웃는 사람_1눈트임·지방 재배치 등의 수술 후외모도, 생활습관도 젊어진 김규리씨“생활이 즐거워지고 내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됐어요”김규리씨(48)는 2년 전 처음 눈 앞트임·뒤트임 수술과 함께 복부 지방흡입 시술을 받았다. 나이가 들수록 자꾸만 쌓여가는 나잇살을 제거하고 점점 작아지는 눈을 예전처럼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다시 같은 병원을 찾아 눈 밑 지방을 제거하고 이마를 볼록하게 만드는 자가지방 주입수술을 했다. 이마가 매끈하지 않고 다소 굴곡이 있는데다 얼굴에 비해 좁은 ... -
공짜로 예뻐진다?
언젠가 ‘성형 적금’, ‘성형 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성형 수술에 필요한 고액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미리 적금을 들거나, 성형에 관심 있는 지인들이 모여 곗돈을 모으는 모임을 결성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여기서 더 발전한 ‘성형 협찬’ 트렌드가 생겼다. 굳이 내 돈을 들이지 않고도 예뻐질 수 있다는 新성형문화를 소개한다.얼마 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하루 종일 검색어 1위를 장식하고 있는 모 여배우의 이름을 클릭해봤더니, 그녀가 양악 수술을 받고 한층 물오른 미모를 자랑한다는 내용들로 도배가 돼 있었다. 이런 경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연예인에게 성형은 ‘숨겨야 하는 비밀’이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수술 사실을 먼저 고백하는 것은 물론 연예인이 성형외과의 한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일반인도 마찬가지다. 부기도 채 빠지지 않은 상태의 수술 경과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리며 병원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성형 수술을 받은 사실을 ... -
내 얼굴, 내 삶의 주인은 ‘나’다
언젠가부터 성형 수술은 우리의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 수술 여부를 숨기고 쉬쉬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성형 수술을 택했다고 당당히 밝힌다. 길을 걷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번 성형 관련 광고를 마주할 수 있고, 큰 건물들이 즐비한 번화가에는 성형외과가 넘쳐난다. 이제 성형 수술은 더 이상 ‘예뻐져야만 하는’ 사명을 갖고 있는 몇몇 여성들만의 비밀이 아니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고 인생의 가장 큰 가치로 통하는 시대다. 그렇다면 성형을 언제까지나 그저 개인의 판단 범주에만 넣어둘 수 있는 것일까. ‘성형 권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로 한다.# 얼마 전 막을 내린 KBS-2TV 드라마 ‘동안미녀’는 숨겨진 재능과 성실성은 있지만 외모, 학벌, 집안, 나이 그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여주인공이 주변의 핍박과 무시 속에서도 성공과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를 그려 인기를 끌... -
유명 성형외과 직접 가봤더니…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성형을 고민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성형 수술에 앞서 관련 정보를 얻고 나에게 맞는 성형외과를 찾는 일은 굉장히 어렵다. 대체 우리는 어떤 병원을 가야 할까? 똑같은 한 사람을 두고도 병원들마다 얼마나 다른 견적 결과를 내는지 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레이디경향」 여기자 두 명이 연예인들의 단골 성형외과 두 곳을 선정해 직접 성형 상담을 받고 견적을 내는 체험을 했다.윤현진 기자개인적 성형 고민 양쪽 쌍꺼풀이 짝짝이어서 두께가 비슷하게 교정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미간 사이가 넓어 앞트임 수술도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코끝 역시 전체적으로 낮은 편이기에 살짝 올리고, 입이 전체적으로 돌출된데다가 무턱이라 보형물로 이 부분을 교정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A 성형외과 간단한 서류를 작성한 후 상담 실장과 상담이 이뤄졌다.눈 쌍꺼풀의 두께를 맞추겠다고 무조건 쌍꺼풀 수술을 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현재 짝짝이인 쌍꺼풀의 두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