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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더욱 맛있는 해산물 요리
매서운 바람으로 몸이 한껏 움츠러지는 요즘, 뜨끈한 해물탕 한 그릇이면 추위는 금세 잊힌다. 해산물은 영양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활동량이 적은 겨울에 즐기기에 최고다. 파티에 차려낼 더욱 특별한 요리가 필요하다면 해산물을 이용한 이탤리언 요리에 도전해보자. 간단하게 만들어도 물오른 해산물이 풍미를 돋워줄 뿐 아니라 식재료의 특별함이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의외로 만들기 쉬우면서도 식탁을 풍성하게 해줄 이탤리언식 해산물 요리를 공개한다. 김호진의 맛있는 이야기, 그 마지막 주제는 바로 해산물 요리다.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해산물의 매력추운 겨울이 오면 바닷가에는 해산물이 풍년을 이룬다. 1년 내내 계절에 따라 해산물이 산해진미를 이루지만 겨울에 먹는 해산물은 속이 꽉 차고 맛이 올라 날것으로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또 가격까지 저렴하니 마음껏 먹어도 부담 없는 겨울철 최고의 식재료라 할 수 있다. 어떤 재료와도 맛이 잘 어울리고 조리법 또한 다양해 무궁무진하게 요리할... -
식탁이 풍성해지는 행복한 와인 이야기
중국인은 요리를 먹기 위해 술을 마시고, 한국인은 술을 마시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한국인의 술 사랑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특별한 날, 비싸게 마시던 와인도 어느새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주종으로 자리매김했다.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릴 뿐 아니라 크래커와 치즈만으로도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내기에 좋은 와인. 기쁜 날 샴페인을 터트려도 좋고, 화이트와인으로 기분 전환하는 데도 그만이다. 지인들과 즐겁게 술 한 잔 즐길 생각이라면 핑거푸드와 함께 와인 파티를 가져보자. 와인을 쉽게 즐기는 방법과 맛과 분위기 모두 사로잡을 핑거푸드를 김호진이 제안한다.애주가 김호진의 와인에 대한 추억소주와 오징어회, 막걸리와 삼합, 위스키와 스테이크, 고량주와 탕수육 등 음식과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술을 생각하면 입 안에 침이 고인다. 애주가로서 주종 불문하고 모든 술을 사랑하지만 요리를 배우기 시작할 무렵에는 와인에 푹 빠져있었다. 지금도 물론 가끔 와인을... -
(10) 1년 내내 맛있게 즐기는 별미 음식, 고기 요리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 따뜻한 불 앞에서 직접 구워 먹는 고기 요리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고기반찬이 식탁에 올라오면 한 끼 식사가 풍요로워지는 것처럼 고기 한 덩어리만 있다면 양념에 재운 불고기도,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도 우리의 마음과 입맛을 호강시키기에 충분하다. 고기는 부위와 상태에 따라 등급이 나뉘지만, 허름한 대폿집이면 어떻고, 노천에서 연탄불에 구워 먹는 고기면 또 어떠랴. 몸이 허할 때나 기분이 울적할 때, 가족이나 친구들과 기쁜 일을 함께 축하할 때 고기 요리만큼 좋은 것도 없다. 항상 특별식으로 대접받는 고기 요리, 이탤리언식 조리법을 응용해 별미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든든한 보양식, 고기 한 점서양인들처럼 고기가 주식도 아니건만 동네마다 맛있는 고깃집이 즐비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고기를 좋아한다. 몇 년 전 불기 시작한 채식주의 열풍으로 고기를 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맛있는 고기를 먹으면 허한 몸과 마음이 든든해지는... -
(9) 맛있는 별미, 이탤리언식 밥 요리
따뜻한 밥 한 공기가 주는 포만감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채워준다. 밥을 먹지 않았을 때의 허전함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전골이나 고기를 먹을 때도 마무리로 밥 한 공기를 찾는 이유다. 하지만 집에서 밥을 해 먹을 때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주부라면 늘 반찬 걱정에 시달리는데, 꼭 흰쌀밥과 반찬으로 식탁을 차려야 집밥이 완성된다는 편견을 버리자. 볶음밥이 아이가 좋아하는 최고의 별미인 것처럼 조리법을 달리하면 밥도 얼마든지 요리로 변신할 수 있다. 밥이 아닌 쌀을 재료로 하는 이탤리언 요리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집에 남은 밥 한 공기를 맛있는 이탤리언식 요리로 즐기는 비법을 공개한다.추석보다 햅쌀이 기다려지는 이유올해는 여느 해보다 가을이 빨리 찾아왔다. 가을이 되면 들과 밭으로 먹을 것이 넘쳐나는데, 그중에서도 가을 한철에만 맛볼 수 있는 햅쌀이 가장 기다려진다. 한국인에게 밥은 1년 내내 먹는 주식으로 수분과 영양분이 풍부한 햅쌀로 밥을 지으면 뽀얗고 차... -
(8) 집에서 즐기는 이탤리언식 면 요리
이맘때면 후루룩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면 요리가 생각나게 마련. 국수, 냉면, 쫄면, 라면 등 대한민국 사람들이 사랑하고 즐겨 먹는 면 요리만 해도 수십 가지이며,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 만만한 가정식이라 하겠다. 이탈리아에서도 파스타는 가정집에서 손쉽게 요리해 먹는 메뉴다. 특히 우리네 손칼국수처럼 밀가루를 반죽해 파스타 생면을 직접 뽑아 먹기도 하는데,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아이가 칼국수보다 스파게티를 좋아한다면 파스타 면을 직접 뽑아보는 것은 어떨까. 고추장 양념과도 잘 어울려 이색 메뉴로 즐기기에도 최고다.국적 불문 국수 찬가덥거나 비가 오면 면 요리가 생각난다. 쓸쓸할 때 부드러운 면 요리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특히 어려서부터 분식집에 가면 꼭 시키는 메뉴가 있는데 바로 쫄면이다. 분식집에 가면 친구들이 떡볶이와 김밥을 즐길 때 꼬마 김호진은 늘 쫄면을 시켰다. 쫄깃쫄깃한 면발과 새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의 조화는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절로 나온다. ... -
(7) 든든하고 만만한 닭 한 마리로 여름나기
‘프라이드치킨’을 대한민국 일등 간식으로 꼽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적으로도 우수할 뿐 아니라 부위마다 식감이 달라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도 있다.튀기기, 삶기, 조리기 등 조리법에 따라 그 맛도 달라지니 어찌 거부할 수 있을까. 이번 여름동안 닭고기를 즐길 많은 독자들을 위해 배우 김호진이 이탤리언 스타일로 만든 닭 요리를 제안했다. 오는 복날에는 삼계탕 대신 색다른 비주얼과 풍미를 지닌 닭 요리에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 맥주와도 잘 어울려 월드컵을 보며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닭 한 마리 예찬론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다. 경기를 보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와 시원한 맥주다. 파와 함께 먹거나 마늘 양념을 입힌 통닭, 오븐에 구운 치킨을 비롯해 중국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넘어온 양념치킨 열풍이 불고 있다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름에 튀긴 프라이드치킨을 가장 선호한다. 담백한 닭튀김과 새콤한 무, 시원한 맥주 한 잔이... -
(6) 김치로 만든 퓨전 요리 파티
김치 특유의 감칠맛은 치즈와도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배우 김호진. 때문에 치즈를 활용해 요리할 때면 신 김치를 잘게 다져 넣어 퓨전 요리로 즐긴다고 한다. 더위가 시작되던 화창한 오후, 김호진은 MBC-TV 일일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 출연 중인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를 그의 아지트인 남산의 샤이야99에 초대했다. 김지영, 원기준, 차현정, 윤혜경 그리고 김흥동·이계준 PD와 함께 김치로 만든 퓨전 요리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맛있는 김치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한 행복 파티MBC-TV 일일드라마 ‘모두 다 김치’의 촬영이 연일 이어지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약 1년 반 만에 출연한 이번 드라마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김치’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물론 사진을 찍을 때 자연스러운 미소를 유도하기 위해 외치는 ‘김치’의 의미도 있지만 말이다. 드라마 속에서 김치회사 대표로 나오는데, 살아생전 엄마가 담가주던 그 김치 맛을 재현할 사람을 찾던 중 ... -
(5) 야외에서 즐기는 특별한 바비큐 파티
화창한 날이 이어지니 주말이면 펜션이나 리조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바비큐 파티를 준비해보자. 직접 숯불을 피우고 준비한 고기나 해산물을 즉석에서 구워 먹는 맛이 일품이다. 초록 나뭇잎이 피어오르고 유채꽃이 절정이던 봄날, 제주도의 베이힐풀앤빌라를 찾았다. 평범한 바비큐 요리에 재미난 아이디어를 더해 더욱 특별한 김호진식 바비큐 파티 즐기기 노하우가 이곳에서 펼쳐졌다.바비큐 파티가 주는 행복한 즐거움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바로 맛집 탐방이다. 여행 중에 정말 깜짝 놀랄 만한 맛집을 발견하는 것도 재밌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야말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개인적으로 워낙 고기를 좋아해 집에서도 가끔 고기를 구워 먹는데, 연기와 고기 냄새가 집 안 가득히 퍼져 고기를 먹고 난 뒤 환기를 시키는 데 애를 먹곤 한다. 또 아파트에서 바비큐소스를 사용하거나 ... -
딸 효우와 함께한 아이를 위한 캠핑 요리
캠핑 인구 3백만 명 시대. 아이와 함께 캠핑을 떠나는 가족이 늘고 있다. 자연을 벗 삼아 캠핑 요리를 즐기고 야외에서 하룻밤을 보내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아이와 캠핑을 떠날 때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먹을거리다. 삼겹살만 구워 먹는 바비큐 파티에서 벗어나 아이가 좋아하는 캠핑 요리를 즐겨보자. 새싹이 돋고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한 봄날, 배우 김호진이 딸 효우양과 함께 제주도 해비치 호텔&리조트 내 별비치 캠프로 캠핑 여행을 떠났다. 이곳에서 즐긴 아빠와 딸의 캠핑 요리를 공개한다.아빠와 딸의 커플 캠핑 룩 키포인트는 그린톤과 오렌지톤의 컬러 매치. 김호진은 방수 기능이 우수한 경량 소재의 카키 컬러 방풍 재킷을, 효우는 화사한 오렌지톤의 재킷과 파스텔 컬러 매치가 사랑스러운 워킹화를 선택해 커플 캠핑 룩을 연출했다. 김호진 카키 컬러의 방풍 재킷 17만원·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블루 팬츠 9만9천원·오렌지 컬러의 어택형 배낭 16만... -
봄기운 가득한 이탤리언 샐러드
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하우스 농작물의 발달로 요즘은 봄나물로 불리는 채소들을 사시사철 맛볼 수 있지만 겨우내 간직한 기운을 담아 단단한 땅을 뚫고 자라난 봄나물 특유의 향취는 제철이 아닌 시기에 나는 봄나물과는 비교 불가다. 짧은 봄에만 맛볼 수 있는 찰나의 묘미 때문인지 요리하는 사람들에게 봄나물은 특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계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 배우 김호진이 봄나물 향내보다 진한 봄나물 이야기를 전한다. 아울러 입맛 잃은 가족을 위해 우리 땅에서 자란 쌉싸래하면서도 향기로운 봄나물로 이탤리언 샐러드도 만들어봤다.봄의 맛으로 사랑을 느끼다한낮의 따뜻한 햇볕이 봄이 머지 않았음을 알리고 있다. 꽃샘추위가 아직 남았지만 마트에만 가도 채소 코너에 냉이, 달래, 원추리, 유채, 돌나물, 두릅 등 봄기운을 가득 담은 봄나물이 즐비한 것을 보니 봄이 오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장 좋아하는 계절로 겨울을 꼽았다. 어렸을 때는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