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 무섭거나 맛있거나…핼러윈데이 맛집

    언제부터 핼러윈데이가 우리나라에서도 꼭 챙기는 명절이 된거죠? 분명 주바리가 어릴 땐 없었는데 말이에요. 영어마을이나 영어유치원에서 행사를 하며 널리 퍼졌다는 설이 설득력 있어요. 핼러윈데이는 성인들을 위한 축하일인 ‘만성절’의 전날 10월 31일에 치르는 축제인데요, 고대 켈트 민족의 풍습에서 유래됐다고 해요. 서양에서는 이날 밤 아이들이 무섭게 생긴 괴물이나 마녀 가면을 쓰고 집집마다 과자나 음식을 얻으러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핼러윈 축제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시선을 사로잡는 코스프레인데요, 올해는 영희 인형이나 세모·네모·동그라미 가면이 많이 등장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미국의 학교에서는 폭력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며 오징어 복장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소식도ㅋㅋ). 모쪼록 이번 축제가 ‘위드코로나’로 가는 길목에 마지막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서로 조심하길 바라며 핼러윈 분위기를 한껏 띄워줄 이색 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아메리칸 테이블식당 이름에서 알 ...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무섭거나 맛있거나…핼러윈데이 맛집
  • 햄버거·피자·타코·슈하스코 <‘기내식은 없지만···미 대륙편·끝>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여행의 빗장이 풀리며 하늘길이 조금씩 열리는 분위기입니다.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끼리 여행자들의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의 시행으로 괌이나 사이판 등 일부 관광지를 시작으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단체여행이 가능해진다죠. 물론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한해 가능한 조치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어디부터 떠날까 즐거운 상상 여행 속에서 캐리어를 꾸리고 면세 쇼핑리스트도 작성해보며 우린 좀 더 기다리기로 해요. 기다림의 지루함을 달래줄 미식과 함께한다면 해외여행의 갈증을 달래기에 조금 낫겠죠? ‘기내식은 없지만 먹어서 세계 속으로’…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미 대륙으로 마지막 맛여행을 떠나볼까요.▶수제버거-버거뱅미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역시 햄버거죠. 고즈넉한 창덕궁 돌담을 바라보며 패스트푸드인 햄버거를 먹는 믹스매치의 경험을 할 수 있는 ‘버거뱅’은 20년 전 원서동...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햄버거·피자·타코·슈하스코 <‘기내식은 없지만···미 대륙편·끝>
  • 커피 한잔 할래요~ '준며'들고 ''커며'드는 커피 맛집

    커피 한잔 할래요옹~ 커피 한잔 할래요옹~. ㅋㅋㅋ그래요. 저도 ‘준며’들었습니다. 최근 핫하게 떠오른 개그 유튜브인 카페사장 최준과의 비대면데이트에 홀딱 마음을? 아니 배꼽을 뺏겨 버렸네요. ‘아이러브우유’라며 느끼함 두 스푼 첨가한 맡투로 라떼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최준 사장과 달리 주바리는 아메리카노를 가장 좋아한다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요ㅋㅋ. 주바리가 ‘주+바리스타’의 줄임말인 건 이제 제 맛 칼럼의 팬이시라면 다 알고 계신 거 맞죠?ㅎㅎ 맛있는 밥집만큼 주바리가 추천하는 카페의 커피도 믿고 드셔도 될 거예요. 그럼 카페사장 최준도 ‘엄지 척’을 날릴 만한 커피 맛집, 주바리가 애정하는 순서대로 소개할게요. 이른바 준며들고 커며드는 커피 향기를 최준의 커피송을 흥얼거리며 음미해 볼까요.▶커피리브레저의 최애 커피집은 연남동 동진시장에 위치한 ‘커피리브레’입니다. 물론 산미를 유독 좋아하는 저의 ‘개취’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인 최초의 ‘큐그레이더(원두 감별사)’라는...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커피 한잔 할래요~ '준며'들고 ''커며'드는 커피 맛집
  • 기내식은 없지만···‘먹어서’ 세계 속으로 <2탄 유럽편>

    여행 금단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분들 여전히 많으시죠? 1년이 훌쩍 넘도록 수납장 안에서 햇빛도 못 보고 있는 여권도 처량하긴 마찬가지. 최근에 나온 뉴스를 보면 해외를 가는 ‘기분만’ 느끼는 무착륙비행 상품이 출시되는 족족 매진된다고 하더라고요.또 기내식을 맛볼 수 있는 기내식 카페까지 등장했답니다. J항공이 마포구 홍대에 오픈한 이곳에서는 실제 승무원분이 서비스하는 기내식 4종과 음료를 하늘이 아닌 지상에서 맛볼 수 있다네요(사진을 보니 이코노미석보다 불편해 보이는 의자가 함정ㅋㅋㅋ). 조만간 맞이할 집단면역을 꿈꾸며 그날이 오면 스페인? 이탈리아? 어디부터 가볼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지 않나요.누구에게나 꿈의 여행지일 유럽은 먼 거리만큼 시간상·비용상 자주 가기는 힘든 곳이죠. 식도락이라도 미리 간접체험하도록 ‘기내식은 없지만, 먹어서 세계 속으로’ 지난번 아시아에 이어 이번엔 유럽으로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요.▶이탈리아-알척‘취한 사람...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기내식은 없지만···‘먹어서’ 세계 속으로 <2탄 유럽편>
  • 기내식은 없지만···‘먹GO’ 세계 여행 <1탄 아시아편>

    다들 해외여행 못 가신 지 최소 1년은 더 되셨죠? 오랜 시간 참아왔던 여행러들의 ‘보복적 여행심리’가 폭발한 때문인지, 육지 밖인 제주도라도 가보자며 김포공항으로 인파가 몰려드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치는 일까지 빈번하다는 웃픈 뉴스가 들리더라고요. 예전 해외여행 사진첩을 들춰보며 추억들을 조금씩 꺼내 먹고 있는 님들, 기내식 먹고 싶은 마음이 크신가요 아니면 면세점 쇼핑하고픈 마음이 더 크신가요ㅋㅋ. 집단면역 달성으로 야외에서 마스크 벗기가 가능해진 일부 국가와 달리 아직 종착역이 보이지 않는 우리나라이지만 언젠간 캐리어 꾸리는 날을 꿈꾸며 눈과 미각과 기분이라도 해외에 온 느낌을 줄 수 있는 맛집으로 ‘한 끼 여행’ 떠나보는 건 어때요? 걸어서 세계 속으로 몰아보기는 잠시 멈추고, 기내식은 주지 않지만 먹어서 세계 속으로 GOGO!▶온천집먼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으로 가 볼까요. 익선동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곳 중 하나인 ‘온천집’(목욕탕 아니고 식당 맞습니다ㅋㅋ)은...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기내식은 없지만···‘먹GO’ 세계 여행 <1탄 아시아편>
  • 밥상에도···스크린에도···‘미나리 is 원더풀’

    미나리가 제철이네요. 식탁 위에서도 그렇지만 스크린에서도 그렇지요. 영화 ‘미나리’는 미국 이민자 2세대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데요.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4월26일(한국시간) 개최되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제에서도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또 한번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알고 계실텐데, 실제로 어린 시절 감독의 할머니가 가져와 씨를 뿌려 키웠다는 미나리는 어디에서나 쉽게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란다는 점에서 한국인 이민자를 표현하는 소재이자 타이틀로 사용된 거랍니다. 음식의 주연은 아니지만 궁합이 잘 맞는 재료를 만나 향으로 그 맛을 완성시키는 미나리…. 그래서 유력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인 윤여정과도 꼭 닮은 듯해요.동의보감에 따르면 미나리는 3~4월이 제철인 건강채소로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독소 ...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밥상에도···스크린에도···‘미나리 is 원더풀’
  • 경자년에 힘들었쥐~신축년엔 한우 먹고 힘내소

    새해가 밝은 지 벌써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지금 태어나는 아기들은 아직 경자년생 쥐띠죠. 신축년 소띠로 바뀌는 시점이 음력 1월1일인 거 아시나요? 하지만 민간에서는 24절기 중 첫 번째인 입춘부터 보기도 합니다. 오는 2월3일 입춘에 태어나는 아기부터 소띠생으로 보는 것이죠. 심지어 입춘이 들어오는 시간(올해는 밤 11시59분)까지 따져 띠를 구분하기도 한다니 참 복잡하네요.아무튼 공식적으로는 설날부터 시작되는 이번 신축년은 상서로운 기운이 물씬 일어나는 해라는데요. 모쪼록 올해는 흰 소의 기운을 받아 ‘코로나19’를 떨쳐내고 상서롭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힘나는 음식 ‘한우 맛집’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잔인한가요?ㅋㅋ). 언제 먹어도 맛있는 우리 한우 많이 먹고 신축년 모두들 힘내이소~.▶성우서서갈비마포 주물럭골목 아래쪽에 위치한 노포 ‘성우서서갈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서 먹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앉아서 먹는 테이블로 바...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경자년에 힘들었쥐~신축년엔 한우 먹고 힘내소
  • '집콕 시대' 배달의 맛집, 배슐랭 가이드를 알려주마

    “당신의 주문 내역을 보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죠(주바리가 한 말ㅋㅋ). 재택근무도 늘고 식당은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한 데다 5인 이상은 모일 수도 없는 코로나19 시대인지라 의지와는 상관없이 배달 어플 이용이 부쩍 늘어난 건 저만 그런거 아니죠? 2만원 이상 4번 주문하면 1만원을 환급해주는 정부의 ‘외식 활성화 캠페인’도 진행 중이라 더 열심히 주문 중. 예전엔 배달 음식이라고하면 사실 맛에 대한 큰 기대 없이 시켜먹었던 게 사실인데요, 최근엔 달라졌더라고요. 이름난 맛집들도 속속 배달 시스템에 동참하는지라 집에서도 미식의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 ‘집콕 연말연시’를 버티는 데 적잖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심지어 요즘엔 팝콘이나 기내식까지 배달이 되는 세상이니 말 다했죠ㅋㅋ. 특히 저는 서식지가 배세권이자 잇세권(겨울엔 붕세권 포함)에 위치해 있어 참 행복하다는…. 오늘은 뭘 시킬까 고민 중이신 분들을 위해 주바리의 배달앱 주문 리스트를 살짝...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집콕 시대' 배달의 맛집, 배슐랭 가이드를 알려주마
  • 코로나19 시대 ‘개인 방역’ 맛집을 가다

    연말을 앞두고 사실상 ‘9시 코로나 통금’을 겪고 있는 요즘(밤 12시~새벽 4시 통금이 있던 1980년대와 등화관제까지 겪었던 건 비밀로). 해마다 12월이 되면 회사와 가까운 청계천에서 열리던 ‘크리스마스 축제’가 취소된 것은 물론이고 67년 만에 ‘제야의 종’ 행사마저 치르지 않기로 했다니 슬프기까지 합니다. 올해는 산타할아버지도 입국하면 자가격리 2주간 하신 후 마스크는 꼭 끼고 활동하셔야 하고, 선물 주러 갈 때도 QR체크인 필수로 하셔야 할 판T·T. 이런 와중에 지방으로 원정 송년회 하러 가는 분들 제 주위에는 없으신 거 맞죠?가족뿐 아니라 직장 내 전파도 조심해야 할 부분인데, 100% 재택근무가 어려운 주바리 같은 직딩들은 출근해서 점심식사를 안 할 수 없는 실정이죠. 매번 도시락을 싸거나 혼자 먹으러 가기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요. 그래서 적은 인원의 친구나 동료들과 식사를 하는 것도 걱정되는 요즘, 반찬이나 찌개류를 나눠 먹지 않아도 되는 ‘따로 또 같이 ...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코로나19 시대 ‘개인 방역’ 맛집을 가다
  • 코로나 시대, 나를 위로하는 음식 '떡볶이는 국룰이죠'

    지난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로보다 가래떡데이로 기억하고 싶은 1인. 가래떡은 주바리가 힐링푸드라고 생각하는 음식에 꼭 필요한 재료이기 때문이죠. 얼마 전 서울시가 ‘미식주간(11월11~15일)’을 맞아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시대, 나를 위로하는 음식’ 설문조사 결과, 예상 외로 치킨이나 삼겹살·김치찌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메뉴는 바로 ‘떡볶이’였답니다. 언제 어디서든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데다 매콤달콤 ‘레드’한 그 맛은 ‘코로나 블루’ 해소에도 제격이죠.실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 늘 때마다 떡볶이 같은 매운 음식의 택배 주문도 덩달아 많아진다는 통계도 있더라고요. 그야말로 한국인의 길거리음식으로 떡볶이는 ‘국룰’ 아닐까요. 사회적 거리 두기는 계속 해야 하지만 떡볶이와의 거리 두기는 불가능한, 주바리와 같은 취향의 분들을 위해 엄선한 떡슐랭 맛집으로 가보실까요. 쌀떡파, 국물파, 즉떡파 모두 모이세요.▶홍대 ‘미미네떡볶이’...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코로나 시대, 나를 위로하는 음식 '떡볶이는 국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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