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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Sport Coat
아우터는 겨울철 남성 패션의 정점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션 칼럼니스트 류재도는 아우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특히 스포츠 코트로 스타일링을 업시킬 수 있다고 한다. 코트는 남녀가 입는 셔츠나 풀오버 위에 입는 상의를 모두 포괄한 단어로 흔히 재킷이라 부르는 상의는 슈트가 아니라면 모두 스포츠 코트. 옷 잘 입기로 소문난 그에게 스포츠 코트에 대한 팁을 들어본다. 스포츠 코트, 기본에 충실해라 스포츠 코트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기본적으로 클래식한 오버 코트는 슈트의 깃과 같은 옷깃, 싱글 혹은 더블 단추 장식, 가운데 트임 방식의 센터밴드 형식을 취하는 단순한 디자인에 기초하는데, 요즘의 트렌디한 코트도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캐주얼 코트는 보수적이며 클래식한 스타일에 기반을 둔다. 아우터 구입시 첫 번째로 볼 것은 바로 질 좋은 클래식한 모직 코트다. 과도한 디테일의 디자이너 브랜드 코트보다는 내 몸의 실루엣과 잘 맞아떨어지고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래... -
⑤레더 재킷의 시크함을 누려라
날씨가 춥다고 옷을 마구 껴입은 두루뭉술한 실루엣에서 벗어나 당당하고 스타일리시한 남성이 되자. 패션 칼럼니스트 류재도는 11월의 잇 아이템으로 레더 재킷을 꼽았다. 그 어느 때보다 멋 부리기 좋은 이맘때 그의 감각 있는 스타일링을 배워보자. 제대로 된 레더 재킷 한 벌을 골라라 남자의 계절이라고도 불리는 가을에 가장 지적인 아우터가 트렌치코트나 카디건이라면 반대로 가장 마초적인 아우터는 레더 재킷이다. 특히 이맘때 잘 고른 레더 재킷 한 벌은 포멀한 느낌과 캐주얼한 느낌을 넘나들며 멀티 코디네이션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레이어드의 활용법에 따라 한겨울이나 봄까지 언제든지 꺼내 입을 수 있으므로 도시 남성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레더 재킷의 가장 큰 매력을 꼽으라면 다른 소재와는 다르게 가공이 많이 필요 없는 가죽 특유의 조직감으로 인한 소재의 투박함과 광택을 들 수 있다. 또 질기고 튼튼하며 보온성이 좋고 열에 강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쉽게 변형되거나 망가지... -
③비즈니스를 위해 슈트를 입어라
슈트는 아래위를 같은 소재로 만든 한 벌의 옷. 우리나라 직장인의 80%가 슈트를 입고 출근하는데, 이를 잘 갖춰 입는다는 것은 서로간의 기본적인 예의와 격식을 지키겠다는 무언의 약속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슈트를 단순히 출근복 정도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제대로 갖춰 입지 않는다. 옷 잘 입기로 소문난 패션 칼럼니스트 류재도에게 지적이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성공하는 비즈니스용 클래식 슈트 스타일링 룰을 배워본다. 슈트의 기본 원칙을 지켜라Point 1 자신의 체형에 맞는 클래식 슈트를 찾는다유행을 따지지 말자. 슈트 재킷은 배 둘레에 맞추지 말고 자신의 어깨선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 또 버튼의 개수를 따지기보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V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키가 크거나 목이 길고 혹은 얼굴이 작은 사람은 브이넥이 얕은 것을 고르고 반대로 키가 작거나 목이 짧고 혹은 얼굴이 큰 사람은 브이넥이 깊은 것을 선택해야 슬림해 보인다. Point 2 재킷의 길이를 재단한다재킷... -
COOL BIZ LOOK
연일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정장을 차려입는 남자들의 고충은 생각보다 심하다. 일본 정부기관에서 주도한 생활 캠페인인 ‘쿨 비즈 룩’은 옷을 청량하게 입고 통기성을 강조해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목적에서 시작했다. 감각 있는 남자 패션 칼럼니스트 류재도의 8월 스타일링 제안은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리는 쿨 비즈 룩이다. 비즈니스 룩의 기본은 슈트올해는 남성복 업계에서도 쿨 비즈 룩이 인기라 쿨 비즈용 슈트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소재로는 울을 사용하는 일반 슈트와 달리 모헤어를 사용하는데 수분 흡수율이 좋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 안감은 폴리에스테르 대신 통기성이 좋은 그물망 소재를 쓴다. 어깨 패드도 보통 슈트의 절반 이하 정도. 어깨나 주머니 등 체온이 올라가는 부분은 메시 소재를 사용해 흡습성을 살렸다. 팬츠 또한 면과 리넨 혼방이나 마 혼방 소재를 사용해 시원하다. Point 1 쿨 컬러와 패턴 고르기 블루 컬러는 시각적으로도 시원... -
①I Hope Bobos
보헤미안의 예술적, 정신적 심미안과 부르조아의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는 엘리트 집단이 바로 보보스족이다. 무조건 비싼 것만 추구하는 럭셔리와는 차별을 두어야 하는 것이 이들의 룩에는 일정한 틀이나 짜여진 공식이 없이 자유로운 감성이 녹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이미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칼럼니스트 류재도. 그가 제안하는 시즌 룩인 보보스 룩을 소개한다.귀족과 보헤미안의 믹스 감성 스타일보보스족은 고가의 명품 브랜드 의상에 3만원대의 컨버스화를 신기도 한다. 영화 ‘리플리’에서 9부 저지 팬츠와 노타이 실크 셔츠 차림으로 스쿠터에 미녀를 태우고 이탈리아 해변마을을 달리던 주드 로를 떠올려보자. 또 최고급 슈트에 스니커를 신고 배낭을 메고 자전거를 타고 윌스트리트를 가로지르는 빌 게이츠. 이 두 가지 스타일링은 전혀 다르지만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 의상으로 중무장하고서도 공식이 없는 자유로움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교집합이 형성된다. 경제적 여유와 소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