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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ful Jewelry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석은 여자의 본능적인 소유욕을 자극한다. 순수함을 품은 우아함, 세월을 담고 있는 품위를 지닌 빈티지 주얼리는 옛 귀족의 화려한 보석함을 구경하는 듯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진정한 빈티지의 꽃, 빈티지 주얼리에 대해 알아보자.스타일에 상관없이 빈티지 아이템만이 지닌 특유의 로맨틱한 아우라가 있다. 빈티지 중에서도 이런 특징이 가장 극대화된 분야가 바로 주얼리다. 옛 장신구들은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 특이한 소재에 특별히 핸드메이드라고 이름 붙일 것 없이 모두 장인의 솜씨가 깃들어 있다. 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 브로치 여러 개를 모아 포도송이 모양으로 달거나 클립형 귀고리는 구두 집게로 사용하거나 드레스, 스웨터의 목선에 장식해도 좋다. 빈티지 주얼리의 또 다른 장점은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 꽃, 리본 모티브의 화려하고 로맨틱한 스타일로 가장 인기 있는 빅토리아 시대의 제품과 아티스틱한 아르누보 시대 제품부터 눈을 즐겁게 하는 1960년대의 비비... -
Remake Vintage
마음에 쏙 들어 구입한 빈티지 드레스를 집에 와서 입어보니 몸에 맞지 않거나 디테일이 과해 보일 때 약간의 리폼을 더하면 훌륭한 아이템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특유의 가치를 지닌 빈티지를 리폼할 때는 리폼 감각뿐 아니라 소중한 아이템을 더욱 오래 간직할 수 있어야 하니 진정한 리메이크 빈티지의 의미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빈티지 쇼핑을 하다가 마음에 쏙 드는 아이템을 만났는데 사이즈나 디테일 때문에 구입하기가 망설여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시대마다 추구하는 실루엣과 디테일이 달라 요즘 입기는 어려운 아이템이 많기 때문. 예를 들어 소재, 컬러,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어깨가 과하다거나 전체적인 실루엣은 좋은데 단추, 리본, 마감의 디테일이 너무 예전 스타일인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약간의 리폼을 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리폼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아이템의 가치와 장점을 따져서 결정하는데 대부분 디자이너의 원래 의도를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수선하는 정도로 리폼하는 ... -
명품 그 이상의 가치, 명품 빈티지
시대의 흐름에 상관없이 대중의 관심을 모으며 사랑받는 것이 진정한 빈티지스타일이다. 우리가 트렌드를 파악할 때 컬렉션 의상을 눈여겨보듯 명품 브랜드의 빈티지는 그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데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소장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명품 빈티지에 대해 알아보자.각각 고유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빈티지 세계에서 명품이라 따로 구분 짓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아름다운 빈티지 의상의 안쪽에 유명 디자이너의 라벨이 달렸다면 그 옷은 더욱 특별해진다. 더욱이 샤넬의 트위드 재킷, 디올의 슈트 등 그 디자이너를 유명하게 만든 대표 스타일이라면 소장 가치는 몇십 배 뛰어오른다. 또 명품 중에서도 수량을 하나 혹은 적게 만들어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는 쿠튀르 제품은 라벨의 어딘가에 손으로 쓴 일련번호가 있고, 박음질로 고정한 라벨에는 고객의 이름과 제작 날짜가 표기돼 있을 수도 있다.‘개작’, ‘허가받은 복제’라는 글이 라벨에 쓰여 있다면 쿠튀... -
블링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
아직도 빈티지와 벼룩시장 하면 오래된 디자인의 물건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을 위해 이달에는 어떤 트렌디 숍보다 ‘핫’한 블링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을 찾았다. 클럽 문화와 벼룩시장, 패션 피플이 공존하는 한층 뜨겁고 즐거워진 빈티지 투어에 함께 빠져보자.이토록 젊고 즐거운 벼룩시장이 있을까. 매달 첫 번째 토요일 밤 플래툰 쿤스트할레의 시크한 철제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는 물건뿐 아니라 맥주와 칵테일, 음악이 어우러진 신나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플래툰 쿤스트할레는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설립하고 활동하는 아트 커뮤니케이션 그룹 플래툰의 국내 지점으로, 특유의 아티스틱한 느낌을 잘 살린 독특한 벼룩시장을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밤에 열리는 플리마켓이라는 점과 더불어 디제이가 틀어주는 신나는 음악과 인디 밴드의 공연을 즐기며 맥주나 칵테일을 한 손에 들고 쇼핑을 하는 독특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클럽 분위기가 난다고 해서 젊은이들만 몰릴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이곳은 셀러브리티들도 개... -
서울 최대규모의 벼룩시장 서초토요벼룩시장
단순히 중고품을 파는 것이 아닌 문화와 나눔을 사고파는 생생한 현장으로 새로운 쇼핑 트렌드가 된 플리마켓. 진귀한 아이템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빈티지 투어가 이달부터 시작된다. 첫 달의 쇼핑지는 서울에서 가장 오랫동안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서초토요벼룩시장이다.매주 토요일, 사당역에서 이수역까지 거리에 10여 년을 이어온 현대판 7일장 서초토요벼룩시장이 선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벼룩시장이자 지난 13년간 30만 명의 셀러가 거쳐간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으로 물건을 팔고 사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요즘은 흔히 볼 수 없는 진풍경을 만든다. “무조건 천 원!”을 외치는 할머니부터 처음 장사를 나왔는데 손님이 강하게 흥정하는 바람에 당황하는 판매인까지, 싼 가격에 득템을 하는 것 외에도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사람 사는 냄새를 듬뿍 맡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곳을 찾는 이유는 충분하다.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플리마켓이지만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