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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자연식과 아웃도어 스포츠로 건강 지키기
호주는 대표적인 건강 국가는 아니다. 여러 민족이 모여 살기 때문에 호주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양한 기후 덕분에 올리브, 커피, 꿀, 포도 등 다채로운 식재료를 생산하고, 천혜의 자연 속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KBS-TV ‘미녀들의 수다’의 인기 패널로도 활동하고 있는 주한 호주대사관의 커스티 레이놀즈 상무관이 호주인들의 건강에 대해 이야기한다.호주에만 있는 ‘베지마이트’와 ‘캥거루 고기’호주는 영국인을 비롯해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된 나라다. 특히 지금도 이민자에 의한 인구 증가율이 높아 다양한 인종에 의한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각 가정마다 각 민족마다 각각 다른 식탁을 차린다. 그러나 호주에서도 분명 빠지지 않고 식탁에 오르는 식품이 있다. 바로 ‘베지마이트’다. 한국인의 김치와 같이 호주인들이 사랑하는 베지마이트는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는 스프레드다. 초코크림과 같이 생겼지만, 맛은 한국의 된장에 가깝다.... -
브라질-음식과 웃음으로 건강 지키기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다. 아무리 좋은 보양식을 먹는다고 해도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면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에는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를 선택해 건강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그 중 한 곳이 자유분방하고 낙천적이 국민성의 나라, 브라질이다. 다양한 음식과 커피의 나라, 브라질 브라질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카를로스 산토스씨를 만났다. 그는 브라질 음식 레스토랑의 캡틴으로 근무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9년 전 한국으로 건너왔으며 한국어가 능숙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카를로스는 브라질의 전통 음식 두 가지를 선보였다. 브라질은 국토가 방대하고 온갖 인종이 섞여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독특하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슈하스코(Churrasco)는 브라질식 바비큐예요. 고기에 소금, 맥주, 후추, 월계수, 마늘 등을 넣고 하루 재운 후 굽는 요리입니다. 원래 소를 몰던 가우초 사람들이 모닥불에 커다란 쇠고기 덩어리를 구워 먹으며 즐기던 데서 유래됐... -
핀란드-지혜로운 전통으로 웰빙 실천하는 북유럽
핀란드,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의 북유럽 국가들의 음식은 한국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건강한 나라를 꼽으라면 항상 이 국가들이 상위권을 다투곤 한다. 워낙 의료복지가 잘 되어 있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들의 음식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핀란드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아이노 루오데스람피와 타루 살미넨이 특별한 핀란드인의 식탁을 공개했다.다양하고 신기한 건강식품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자일리톨이다. 자일리톨은 설탕 대신 쓰이는 천연 감미료로,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어 껌이나 사탕 등의 감미료로 사용된다. 자일리톨의 대부분은 핀란드에서 생산된다. 그만큼 우리에게 건강의 나라로 알려져 있는 핀란드는 이 밖에도 다양한 건강식품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자일리톨과 함께 ‘베네콜’도 핀란드의 대표 브랜드로 손꼽힌다. 베네콜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을 가공해 만든 ‘플랜트스타놀에스테르’라는 성분을 함유한 식품 브랜드다. 이 성분을 넣은 식품은 해당 식품에 본래 들... -
불가리아-발효 유제품 먹으며 부지런히 사는 동유럽
한국에는 요구르트의 나라로 알려져 있는 불가리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장수마을로도 유명하다. 서유럽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신비로운 나라이기도 하다. 불가리아인들의 건강과 장수 비결에 대해 불가리아 대사 코시오 키티포브와 바르빈카 구곱스카 키티포브 부부가 전한다.불가리아 요구르트는 유산균부터 특별해불가리아인들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요구르트다. 이들이 매일 먹는 요구르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순두부와 같이 걸쭉한 요구르트를 매일 오목한 수프 그릇에 여러 가지 채소와 견과류, 과일, 꿀 등을 넣어 먹는다. 바르빈카 구곱스카 키티포브 여사는 먹는 방식이나 양뿐만 아니라 유산균 자체가 다른 나라와는 다르다고 말한다.“불가리아인들이 요구르트를 먹게 된 건 꽤 오래되었어요. 요구르트라 부르지 않고, 소울 밀크(영혼의 우유, Soul Milk)라고 부르는 게 더 맞을 것 같네요. 불가리아 요구르트에는 바실리쿠스 불가리쿠스라는 유산균이 들어 있는데,... -
프랑스-다양한 음식 먹으며 여유롭게 살아가는 서유럽
버터가 듬뿍 들어간 크루아상, 크림소스파스타, 두툼한 스테이크, 달콤한 케이크…. 프랑스 음식을 살펴보면, 우리가 소위 살찐다고 생각하는 음식들이 많다. 그러나 프랑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건강하고 날씬한 나라로 꼽힌다.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벵자맹 주아노씨가 프랑스인들의 건강 비법을 소개한다.프렌치 패러독스는 다양성과 마음가짐‘프렌치 패러독스’라는 말이 있다. 프랑스의 모순이라는 이 말은 프랑스인들이 고칼로식 음식을 먹는데도 심혈관계 질환이 낮은 데서 유래됐다. 8년간 정통 프랑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벵자맹 주아노씨는 프랑스 패러독스란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음식뿐 아니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주 많아요. 물론 음식도 중요하지만 환경적, 사회적, 정신적, 심리적인 것도 중요하죠. 똑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기분으로 먹느냐에 따라 다르거든요.”프랑스인들은 가정에서 어떤 요리를 먹을까? 프렌치 레스토... -
인도-자연 치유와 향신료로 건강 지키기
인도는 매력적인 나라다. 이방인들은 정신적 치유를 얻기 위해 철학과 종교의 나라 인도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아유르베다 연구가는 인도 사람들은 건강을 따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 자체가 건강이라고 말한다. 음식에 쓰이는 향신료는 자연 약초이며 인도인들이 매일 습관적으로 하는 요가와 수행은 최고의 운동이기 때문이다.인도의 삶 자체, 아유르베다아유르베다는 인도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티베트, 말레이시아 등지에 영향을 미친 4천 년 역사의 전통 의학체계다. 아유르베다의 어원에 대해 살펴보면 ‘Ayu + Veda’ 로 이루어졌으며 여기서 말하는 ‘Ayu’는 삶, 생명을 뜻하고 ‘Veda’는 앎, 지식을 의미한다. 즉 인도인들은 건강을 지키고자 따로 무언가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삶 자체가 건강’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그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생활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자연과의 조화로운 생활이란 결국 스스로... -
중국-체조와 독소 배출하는 한방 차로 건강관리
중국은 자칫 건강과는 거리가 먼 국가로 오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이미지로 기름진 음식과 독한 술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이 날씬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한방 차로 독소를 배출하고 서기 시작하면서부터 배운다는 국민운동 ‘태극권’으로 건강관리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인이 건강한 몇 가지 이유● 만만디 중국인의 행동방식 만만디(慢慢的). 늦을 만(慢)자를 두 번 사용해 표현한 말로, 중국인의 여유로움 혹은 나태함을 뜻하는 말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도 그들 삶 속에 깃들어 있는 만만디는 여전히 그들의 상징이다. 좀 더 빠르고 신속함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의 가치 기준에서 바라본다면 부정적인 이미지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건강 측면에서 보자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여유로움이라고 할 수도 있다. ● 독소를 배출하는 차중국인들은 평소 생활습관처럼 차를 마신다. 중국인들은 차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한다. 중국의 가정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대... -
일본-재일교포 모녀가 소개하는 발효 건강식과 생활습관
일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장수 국가다. 특히 발효된 음식을 즐겨먹는 것이 비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강한 양념을 쓰지 않고 식재료 그대로의 맛을 내는 조리법도 건강 식습관의 하나다. 30년 가까이 생활한 일본 오사카에서 요식업 사업을 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하우스웨딩 ‘아트브라이덜’을 함께 꾸려나가고 있는 일본 교포 출신 안경자·나가이 사혜 모녀와 일본 발효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봤다. 건강을 지키는 발효 음식, 낫토와 우메보시 낫토는 일본인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식품이다. 청국장과 비슷한 형태이긴 하나 된장이 되기 전까지 발효시킨 음식으로 대두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고 발효로 인해 끈적거린다. 낫토는 골다공증 예방, 변비, 다이어트에 효과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낫토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고지혈증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재일교포인 안경자씨도 일본에서 반찬이 없을 때 손쉽게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이 낫토라고 말한다. “뜨거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