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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설계는 주부의 몫이다
총 15회에 걸쳐 재무 설계와 관련된 항목들을 짚어봤다. 이 내용들을 복합적으로 접목할 수만 있다면 혼자서도 재무 설계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재무 설계가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개인 정보를 누군가에게 노출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진행하는 재무상담사 양성 강좌가 주부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을 보면, 재무 설계가 무엇인지, 어떤 내용을 다루는 것인지, 재무 설계를 어떻게 하는지, 재무 설계 하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스스로 재무 설계를 해보자.(Who) 재무 설계는 누구에게 필요한가?재무 설계는 돈 많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당장 사는 것에 열중하다 보니 ‘재무 설계 한다는 것’은 마치 배부른 소리처럼 느껴지는 서민들에게 돈을 모으고 미래를 계획하고 자녀 양육과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부채에서 벗어나고픈 사람 / 수입 대비 저축이 되지 않는 사람 / 미래... -
주택 마련 시기 판단하기
올해는 아파트 입주일이 지났는데도 입주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아예 입주를 포기하는 등 부동산으로 인해 고통받는 서민들이 늘어났다. 그런가 하면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짓다 만 아파트도 무수히 많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을 갖고자 하는 데는 커다란 결심과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주택에 대한 인식을 바꿔보자살아갈 내집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안정된 삶을 영위하는 데 크나큰 도움이 된다. 그러다 보니 가정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엇보다 크다.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부동산 불패의 신화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아파트로 자산을 불리기엔 시장 상황이 너무나 열악히다. 장기적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을 예측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인구의 감소를 꼽을 수 있다.또 주식시장의 성장도 부동산 가격 하락 예측에 한몫을 한다고 할 수 있다. 2009년 세계 선진 주식시장인 영국의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에 진입한 것과 올해 비록 진입에는 실... -
화폐의 가치 변화 읽기
골동품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올라간다. 반대로 돈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30년 전 필자가 고등학교 시절에 아이스크림콘을 100원 주고 사 먹은 기억이 난다. 지금은 1500원을 줘야 된다. 실물인 아이스크림은 큰 변화가 없는데, 돈의 가치는 15분의 1로 떨어졌다는 의미다. 시간이 지나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실제 장기간 저축 후 만기가 되어 찾을 때는 이자가 붙어 원금보다 이익이 났음에도 푼돈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시간 경과에 다른 화폐의 가치 변화물가 상승률을 4%대로 볼 때, 1억원은 10년 후에는 1억4천8백만원이 되어야 지금의 1억 원의 가치에 해당된다. 40년 뒤에는 무려 4억8천만원이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이와는 반대로 미래에 필요한 돈의 현재 가치를 생각해보자. 40년 뒤 1억원은 현재 가치로 2천83만원의 가치가 있다. 현재의 돈을 손대지 않고 ... -
최고의 노후 준비는 ‘퇴직금으로 연금준비’
근로자에게 있어서 퇴직금은 중요한 목돈 마련의 수단이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근로자들은 직장에서 조기 퇴출되면서 안정적인 대책이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결국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이 노후에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질 수밖에 없다.퇴직연금제도란근로기준법에 명시된 퇴직금은 1년에 30일 분의 평균 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이 매년 누적되어 퇴직시 일시금으로 지급받는 것이다. 그런데 1997년 퇴직금 중간정산제도가 도입되면서 퇴직금이 쌓이기보다는 중간에 정산 받아 쓰는 경우가 많아져 안정적으로 퇴직금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졌다. 설령 중간정산을 하지 않았더라도 회사가 부도라도 난다면 직장을 잃음과 동시에 퇴직금마저 떼일 염려가 있다. 퇴직연금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할 대안으로 2005년 12월 1일부터 시행됐다. 사업주가 정기적으로 부담금을 불입하고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사외의 전문 운용사에 위탁을 통해 퇴직 재원을 마련하는 방... -
서두를수록 유리! 자녀 교육비 마련 대작전
자녀들이 좋은 대학에 합격하기를 바라는 것 못지않은 고민거리가 부모의 고민이 바로 학비 문제다. 좋은 대학에 합격하더라도 학비를 대지 못하거나 힘들게 마련해주는 과정에서 자녀가 상처를 받기도 하고, 부모 또한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하지만 자녀의 교육비 마련과 함께 장차 결혼자금에 대비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잘 활용하면 된다. 여기서 자녀의 교육비는 대학자금을 기준으로 논하고자 한다.자녀 교육자금 대비를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할 것들1. 대학 교육비는 매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상승한다매년 대학 교육비 상승폭은 약 8~9%대이다. 현재 1천만원이 우리 아이가 대학 갈 시기가 오면 3천만원, 4천만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저축을 할 때도 반드시 이 점을 감안해 추가적으로 저축을 늘려야 한다.2. 자녀의 대학 입학시까지 끊임없이 저축하는 것이 중요하다저축할 기간이 짧다면 그만큼 매월 저축해야 하는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 기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저... -
이제는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한다!
연말이 되면 근로자들은 좀 더 많은 세금을 환급받기 위해 소득공제 서류를 챙기느라 분주해진다. 하지만 소득공제는 봄부터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세금을 환급받는 것은 6~35%대의 높은 수익률의 투자 상품에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득공제, 내가 내는 세금이 얼마인가를 아는 게 중요소득이 있는 거주자라면 누구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근로소득이 있다면 다른 여러 소득이 있더라도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가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는 인적공제, 국민연금공제, 개인연금저축공제, 소기업 소상공인 공제부금의 공제(불입액 전액 중 300만원), 기부금공제, 표준공제로 한정되지만 근로소득이 있다면 근로자 기준으로 모든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따라서 근로자를 기준으로 소득공제를 설명하고자 한다. 소득공제는 본인이 1년간 낸 세금을 돌려받기 때문에 환급액의 한도는 소득구간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 소득공제가 ... -
똑똑한 상속과 증여의 법칙
베이비부머(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 이후, 그동안 미뤄졌던 결혼이 한꺼번에 이뤄진 덕분에 1955~63년출생한 사람들)가 올해부터 은퇴를 시작한다고 한다. 특정 부자들 이야기로만 인식되던 증여와 상속이 최근 들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알고 있어야 돈이 새어나가지 않는 상속과 증여, 재무 설계 전문가 윤희권 YOON’S FPG 대표와 함께 알아본다.은퇴자들과 자산가들, 토지 보상 등으로 갑작스러운 자산 증식이 생긴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점차 ‘상속과 증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모님들을 대신하거나, 직접 증여를 받을 예정인 30, 40대 젊은 부부들로부터 증여 및 상속과 관련한 상담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이 그 방증이다.증여와 상속, 시작은 어려운 용어 이해부터증여와 상속은 민법과 세법의 적용을 받는다. 때문에 어렵고 복잡한 용어로 되어 있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잘못 알면 낭패를 볼 수 있고 금전적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 -
남편 인생 2막을 위한 창업
남편의 퇴직과 은퇴를 앞두고 막막함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준비했다. 남편 퇴직 후 제2의 화려한 인생을 준비하기 위한 프로젝트, ‘창업’에 대한 모든 것. 재무 설계 전문가 윤희권 YOON’S FPG 대표와 함께하는 부자 되는 재무 컨설팅.재무 설계와 창업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가정을 구성하는 데 있어 수입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40, 50대 근로자를 중심으로 퇴직에 대한 준비가 절실해졌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 제2의 소득원 마련은 필수적인 사항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 인터넷 창업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막막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남편들의 짐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직접 창업을 하는 주부가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부부가 함께 사업을 준비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이참에 아예 노후까지 대비한 창업을 염두에 두고 미리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조기 퇴직을 대비한 준비사항(남편)현재의 직업을 사업으로 전환할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 -
내가 짜는 ‘우리집 금융 포트폴리오’
지난달까지 ‘주부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5회에 걸쳐 알아보았다. 이달에는 사례를 통해 금융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재무 설계 전문가 윤희권 YOON’S FPG 대표와 함께하는 부자 되는 재무 컨설팅.금융 포트폴리오 작성 전, 숙지해야 할 것!첫째, 과욕은 금물이다. 지나치게 수익률만 생각하면 투자 비중이 커져 기대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둘째, 선택한 금융 상품은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유지한다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 셋째, 저축 방법은 안전성 혹은 공격적인 저축에 치우치지 않도록 중립적인 시각에서 판단한다. 넷째, 충동적으로 상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적금 들려다 은행 직원의 권유에 계획에 없던 펀드를 가입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다섯째, 저축액은 1년을 기준으로 현금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여섯째, 친구의 말만 믿고 실행하지 마라. 수익률만 보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 -
노후를 위한 연금 상품 분석
65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인 지금부터 6년 뒤인 2016년 정도면 그 비율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의 30,40대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주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융 상품 시리즈 그 다섯 번째 이야기는 ‘노후를 위한 연금 상품 분석’이다. 재무 설계 전문가 윤희권 YOON'S FPG 대표가 제안한다.무조건 준비하라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부동산 임대 소득, 주식 투자, 적금, 국민연금, 개인연금 등 어떤 것이든 좋다.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덤벼드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록 수익률이 다소 낮더라도 연금을 준비하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노후 준비는 미루지 말고 생각났을 때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자녀교육 때문에 못하고 있다는 말은 하지 말자. 준비 하지 못하면 자식에게 오히려 짐이 될 뿐이다.물론 ‘국민연금’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노후 생활에 있어 최저생계비의 일부를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