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해를 정리한 2012 워싱턴주 부동산
2012년 한 해 동안 미국 부동산 시장의 생생한 변화와 더불어 관련 문화에 관한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해준 미국 통신원 은지연씨가 올해를 마무리하며 전반적인 상황을 정리하는 이야기를 보내왔다.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수많은 사례와 경험을 통해 도출된 그녀의 분석을 참고 삼아 앞으로의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1 ‘은지연의 미국 부동산 이야기’ 마지막 회 글을 쓰며 한 해를 돌아보게 되네요. 여성부동산협회의 ‘부동산인의 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1월호 글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12회 동안 지면으로 독자 여러분을 만났고, 이제는 2012년을 마무리해야 할 시간인데요. 그동안 제가 들려드렸던 이야기는 미국 전체의 이야기가 아니라 제가 살고 있는 워싱턴 주의 상황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미국은 주마다 정책과 법규가 달라요. 전체와 지역이 완전히 다를 수는 없지만 특별한 산업이 발달한 경우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2 올... -
연설에 능숙한 미국 정치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온 나라가 들썩거리고 있는 한국 사회만큼 미국 또한 임박한 대선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가를 막론하고 진실되게 일하는 참된 지도자가 선출돼 희망찬 미래를 꾸려가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미국 통신원 은지연씨 또한 그러한 바람을 담아 글을 보내왔다.1 미국의 11월은 선거가 있는 중요한 달입니다. 양당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메이저 정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을 각각 대표하는 후보 롬니와 오바마의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워싱턴 주에는 한인 정치인 두 명이 활동하고 있어요. 바로 신호범 박사와 신디류 의원이에요. 이번에도 신디류 의원은 32지역구를 대표해 출마합니다.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자랐고,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시의원과 시장을 거쳐 민주당 하원의원으로 출마하는 신디류 의원은 여성이면서 이민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2 어렸을 적 TV를 통해 한국 대통령의 연설을 접하기도 했었는데요.... -
지금 가장 뜨거운 이곳 ‘오빤 벨뷰 스타일’
미국으로 이민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는 트위터 미국 통신원 은지연씨가 이달에는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도시이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는 ‘워싱턴주의 강남’ 벨뷰를 소개한다. 신나는 ‘말춤’과 함께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말이다.19월의 시애틀은 새 학기가 시작돼서인지 한국의 3월 같은 느낌을 준답니다. 미국의 9월은 새롭게 시작하는 설렘이 가득하기도, 한편으로는 정신없이 분주한 달이기도 하지요. 학부모들은 자녀의 입학과 진학에 신경 써야 하고 아이들 또한 많은 변화를 기다리고 실감하지요. 저 또한 ‘새 학기 효과’를 톡톡히 보았답니다. 여름부터 다른 주에서 시애틀로 오는 분들의 이사를 돕느라무척 바빴거든요. 자녀교육 문제와 일정 등으로 인해 새 보금자리를 찾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찾는 요즘 가장 ‘핫’한 지역은 과연 어디를 꼽을 수 있을까요? 저는 당연히 벨뷰 다운타운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2 글을 쓰면서 ... -
건축양식을 통해 살펴본 시애틀의 건물들
미국으로의 이민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는 트위터 미국 통신원 은지연씨가 이달에는 시애틀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인들의 생활을 토대로 최근의 추세를 반영한 실질적인 조언을 보내왔다. 현지 사정에 목말랐던 이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1 지난 7, 8월 시애틀에서는 시페어(Sea Fair-시애틀의 대표 지역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렸어요. 해마다 열리는 ‘블루엔젤(미군의 일종)’의 비행기 쇼, 횃불 행진을 비롯한 여러 블록 파티(길을 막아놓고 하는 파티), 그리고 한국의 전통 의상과 중국의 용춤 등을 볼 수 있었던 각 나라의 전통 퍼레이드가 진행됐어요. 저 또한 한국을 대표해 한복 행진에 참여했답니다. 한복을 입고서 시애틀의 다운타운을 행진할 때 시애틀 주민들이 “Pretty(예쁘다)!”라는 외침을 보내더군요. 세계 속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렸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 뿌듯했어요. 해외에서 살다 보면 대한민국... -
미국 시애틀에서 새집 사기
미국으로 이민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는 트위터 미국 통신원 은지연씨가 이달에는 시애틀에서 새집을 사는 방법에 관한 알찬 조언을 보내왔다. 건축회사가 지은 집을 사고자 하는 이들도, 자신의 성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나만의 집을 갖고자 하는 이들도 모두 새겨둬야 할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에 귀를 기울여보자.1 제가 살고 있는 시애틀은 미국 북서부 끝에 위치한 서안 지역이라 주택이 주로 나무집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미국 동부는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벽돌집이 많고 돌로 외벽을 장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면, 시애틀 지역은 외벽이 나무로 돼 있어요. 한국 사람들은 시애틀의 집을 보고 종종 “판잣집 같다”라고 평가하기도 하죠.2 사실 새집을 갖는 것은 누구나 가슴속에 품어온 로망일 거예요. 이번 호에서는 나무집들이 많은 시애틀에서 자신만의 새집을 마련하고 싶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알아볼까 해요. 우선 집을 마련하는 방법... -
기회의 땅, 시애틀에서 사업하기
미국으로의 이민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는 트위터 미국 통신원 은지연씨가 이달에는 시애틀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인들의 생활을 토대로 최근의 추세를 담은 실질적인 조언을 보내왔다. 현지 사정에 목말랐던 이들이라면 귀가 솔깃할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1 지난달까지는 이민을 통해 시애틀에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봤는데요.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에서 개인 사업을 하며 생활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추천할 만한 사업 아이템으로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봤어요. 시애틀은 겨울에 비가 많이 오는 대신 여름에는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어요. 따라서 이런 부분을 감안한다면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시애틀에서만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 아이템을 많이 떠올릴 수 있을 듯해요.2 먼저 요식업계를 살펴볼까요? 많은 이들이 가장 편하게 하고자 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커피 전문점일 텐데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는 공항이나 학교같이 ... -
살기 좋은 도시 NO.1 시애틀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는 트위터 미국 통신원 은지연씨가 이달에는 미국 시애틀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그중에서도 시애틀을 기반으로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국인들을 만났다고 한다.1 시애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살펴보기 전에 일단 시애틀이 어떤 곳인지 간단히 알아볼까요. 시애틀은 퓨젯사운드(Puget Sound)라는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바다와 각종 호수 그리고 숲들이 어우러진 전원도시예요. 워싱턴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은 약 12만 명으로, 동양인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에요.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다른 주에 비해 인종차별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일터에서도 그만큼 차별을 적게 받는다고 할 수 있어요. 이곳을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회사들이 많은데요. 우리가 알 만한 회사로는 비행기로 유명한 보잉, 컴퓨터 테크놀로지 계통의 마이크로소프트, 이동통신 산업의 ... -
비즈니스를 꿈꾸며 한국에서 미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쯤은 이민을 생각해봤을 것이다. 혹은 외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구상을 해본 적도 있을 것이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위해, 이루지 못한 또 하나의 꿈을 위해, 넓은 세상을 경험해보기 위해….저마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어쨌든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서 현재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이민 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선배’ 은지연씨가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내왔다.1 미국에서 부동산 중개 사업을 하고 있는 저는 이곳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는 한국인들을 종종 만나곤 해요. 다들 각자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에 왔겠지만 대체로 몇몇 형태로 나뉘어 비슷한 양상을 보이더라고요. 일단 영주권이 있는 이민자들은 자유롭게 사업을 할 수 있겠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처럼 외국인 신분인 경우에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겠지요. 왜냐하면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세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체류... -
한국에서 시애틀 집 구입하기 1탄
얼마 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수석 경제학자가 “2012년은 미국인들이 집을 사기에 좋은 해가 될 것 이다”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 낮은 모기지 이자율 등을 고려해볼 때 여러모로 주택을 구입하기 유리한 조건들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 그렇다면 과연 한국에서도 미국의 집을 구입할 수 있을까? 부동산 전문가 은지연 트위터 통신원이 쉽고 상세하게 그 과정을 설명해줬다.1 종종 “외국인도 과연 미국에서 집을 살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곤 해요. 한마디로 “예스”죠. 실제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은 모두 외국인에 해당돼요. 유학생, 기러기 엄마, 주재원 등도 모두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볼 수 있어요.2 물론 「레이디경향」의 애독자들처럼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도 해당되지요. 가끔 저희 부동산 사무실로 한국이나 북경에서 전화가 걸려 오기도 해요. 지금 미국에 집을 사놓고 세를 주다가 나중에 이민을 와서는 그 집에 들어가 살겠다는 계획을 갖고 계신 분 혹은 자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