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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 Wall Decoration
근사한 벽지를 이용해 포인트 월을 연출하거나 그림을 걸어 아트 월을 연출하듯 식물을 이용해 허전한 벽에 생기를 불어넣어보자. 리스와 나무상자, 액자 등 몇 가지 소품을 이용한 풀 향기 가득한 벽 꾸밈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벽난로 디자인의 구조물이 장식된 벽면 위쪽에 초록색 율마와 흰색 조팝 가지를 이용해 리스를 만든 뒤 높낮이를 달리해 걸어두면 싱그러운 색감과 원형 패턴이 어우러져 경쾌한 분위기의 포인트 월을 연출할 수 있다. 콘솔을 놓아둔 벽면에 응용해도 좋을 듯. 한쪽 코너에는 행복이 온다는 의미를 지녀 근래 들어 인기를 얻고 있는 대형 해피트리를 세워놓아 운치를 더했다. 해피트리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밝은 실내에서 잘 자라며 물은 자주 주지 말고 표면의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한 번씩 준다. 1 주방 벽면에 설치한 기다란 2단 선반에는 마치 그릇장에 식기류를 장식하듯 다양한 디자인의 유리컵과 화분, 밥공기 등을 조르륵 놓아보자. 여기에 서로 다른 모양의 잎사귀를 꽂아놓으면 ... -
장미로 수놓은 침실
모양도 색깔도 매우 다양한 장미. 그 많은 종류 중 어느 하나 탐스럽지 않은 것이 없을 만큼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꼽히는데, 장미를 이용해 집 안에서 가장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공간을 장식해봤다. 5월의 장미가 어우러진 침실 데커레이션 제안. 침실에서 꽃의 싱그러운 기운을 만끽하고 싶다면 가장 넓은 면적에 속하는 벽면을 적극 활용해보자. 먼저 벽면에 장미 줄기와 잎, 꽃송이 밑그림을 그린 뒤 색을 입힌다. 그 다음 야생화 느낌이 나는 장미 종류인 레드벨리와 잎사귀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접착제를 이용해 군데군데 붙여 포인트를 주면 마치 장미 넝쿨이 자라난 정원을 옮겨놓은 듯 화사하고 운치 있는 아트 월을 연출할 수 있다. 로맨틱한 침실을 연출하는 데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캐노피를 드리우는 것이다. 이때 꽃봉오리가 큰 장미 종류인 빨간색 로데로제를 함께 장식하면 특별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캐노피는 대부분 얇은 망사와 같은 시어 소재이기 때문에 망사 구멍 사이에 가는 와이어를 통과... -
플로리스트 곽재경의 꽃이 있는 풍경 Simple Home Garden
소박하지만 운치 있는 정원을 꾸미고 싶을 땐 초화를 충분히 활용해보자. 초화는 꽃이 피는 풀을 의미하는 것으로, 푸릇푸릇한 잎사귀 사이로 꽃망울이 피어나는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초화와 화분 연출 방법에 따라 더욱 근사해지는 가드닝 레시피. 1 이끼 화분에 심어 자연스러움을 살린 수선화수선화는 알뿌리 형태의 구근 식물로, 화분에 옮겨 심을 때는 구근이 흙 위로 올라오도록 심어야 한다. 구근 전체를 흙으로 덮어버릴 경우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가드닝 느낌을 더욱 살리고 싶다면 화분 대신 이끼를 감싸서 마무리하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끼를 감쌀 때는 초록색 와이어를 짧게 잘라 U자 모양으로 만들어 군데군데 꽂은 뒤 낚싯줄을 여러 번 감아서 묶으면 쉽게 고정된다. 수선화는 따뜻한 곳보다는 시원한 장소에서 더 잘 자라며, 물은 겉흙이 마르기 전인 4, 5일에 한 번씩 듬뿍 주도록 한다.꽃이 시들 경우 구근을 잘 보관해두었다가 다시 ... -
4가지 컬러로 봄을 피우다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즈음의 인테리어 요령 중 가장 손쉬우면서 효과적인 방법은 컬러로 변화를 주는 것.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를 할 때도 이 방법을 활용해보자. 핑크, 옐로, 오렌지, 화이트 컬러를 이용한 꽃 장식으로 공간의 포인트를 살리는 요령을 제안한다. Pink Welcome Board웰컴 보드는 집 안에 들어오는 이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으로 현관이나 특정한 공간의 입구에 배치한다. 그 공간을 상징하는 의미이기도 한 만큼 화사하면서 사랑스러운 느낌이 나는 핑크 컬러를 이용해 꾸며보자. 작은 사다리를 준비해 칸마다 꽃을 장식하는데, 아랫면에 양면테이프가 붙어 있는 원형의 선물 포장용 플로럴 폼을 물에 적시고 여분의 물기를 털어낸 뒤 꽃을 꽂는다. 꽃은 연한 핑크색 장미와 프리지어, 핑크 리시안서스, 바이올렛 컬러의 라넌큐러스를 섞어서 사용하고, 줄기를 길게 자른 조팝을 가장자리에 꽂아 포인트를 준다. 꽃꽂이가 완성되면 플로럴 폼 아랫면의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사다리에 붙이... -
연인을 위한 로맨틱 테이블 꾸미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 밸런타인데이. 플로리스트 곽재경이 꽃 한 송이 한 송이를 정성껏 더해 사랑을 부르는 로맨틱 테이블을 꾸몄다. 꽃향기 가득한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은 이미 설렘으로 가득하다. 밸런타인데이에 연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면 테이블 세팅에 힘을 주어 보자. 기다란 양초로 포인트를 준 센터피스를 중앙에 배치해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테이블 한쪽에는 와인 잔에 물을 담은 뒤 꽃을 띄워 로맨틱한 느낌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꽃과 함께 상자에 담아놓으면 근사한 테이블 세팅이 완성된다.1 로맨틱한 테이블 세팅을 연출할 땐 양초로 포인트를 준 센터피스가 잘 어울린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물에 적신 플로럴 폼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접시 중앙에 올려놓는다. 그 뒤 가늘고 길쭉한 모양의 양초를 플로럴 폼에 꽂는데, 양초 아랫면이 납작하기 때문에 그대로 꽂으면 잘 꽂히지 않을뿐더러 고정하기도 어렵다. 이... -
허브 농원에서 미리 맞이하는 봄
매서운 날씨에도 온실 안에는 생명이 움트고 있다. 지치기 쉬운 겨울철, 향기로운 허브 가득한 온실에 잠시 머물러보는 건 어떨까? 봄을 맞이한 듯 몸과 마음의 생기를 재빠르게 되찾을 수 있는 허브가 있는 풍경을 담아봤다. 겨울 찬바람에 온몸의 생기 지수가 뚝 떨어진다. 기운을 되찾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플로리스트 곽재경이 허브 농원을 찾아가자는 제안을 했다. 한겨울에 허브를 제대로 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멀리 외곽까지 가자니 꽉 막히는 도로에서 오히려 기운만 빠질 것 같아 망설였다. 하지만 서울에서도 충분히 허브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장지동에 자리한 ‘허브다섯메’. 허브 판매·전시장인 이곳은 관광농원이 아니라 잘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온실 가득 허브 향이 넘쳐났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움츠러들었던 어깨가 펴지면서 몸속 깊은 곳까지 허브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 애플민트, 라벤더, 세이지, 로즈메리, 레몬밤….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 -
꽃과 식물로 겨울 집에 훈훈함을 더한다
겨울을 맞이한 집 안에는 생기와 포근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건조함을 해소해줄 아이디어도 필요하다. 이달에는 습도 유지 효과가 있는 꽃과 식물을 활용하는 방법과 함께 소품을 더해 포근한 느낌을 준 공간을 소개한다. 1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이라면 평소 미니 화분 몇 개 정도는 갖고 있을 터. 이맘때는 미니 화분에 패브릭으로 커버링을 해 포근한 느낌을 연출해본다. 12월에 어울리는 패브릭은 빨간색 니트. 빨간 열매가 달린 조화 나무 화분을 니트 주머니에 넣어 계단에 여러 개 놓아두면 따뜻한 분위기 연출은 물론 성탄절 분위기까지 고조된다. 2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계단의 주물 장식 난간에는 문이나 벽, 울타리 등에 걸 수 있도록 만든 가렌드를 걸어보자. 가렌드를 만들 때 허브를 섞으면 은은한 향기가 퍼져 공간에 생기가 더해진다. 만드는 요령은 로즈메리와 편백나무 잎을 양쪽의 균형을 맞춰가며 배치한 뒤 가운데 부분에 와이어를 감아서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붉은색 ... -
③꽃향기 가득한 새로운 보금자리
플로리스트 곽재경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클래식과 모던 스타일을 믹스&매치한 공간에 최소한의 디스플레이로 포인트를 준 빌리디안. 감각적인 분위기로 꾸민 공간 감상과 함께 플라워 숍 오픈을 위한 힌트까지 얻어보자. 오래전부터 도심을 벗어난 곳에 둥지를 틀고 싶어 했던 플로리스트 곽재경. 치열하게 사는 것보다 조금 덜 얻더라도 여유를 즐기는 것이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그녀는 이미 몸소 느끼고 있었다. 그 바람 끝에 드디어 경기도 화성에 작은 플라워 숍을 오픈. ‘플로리스트 곽재경’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이름이자 그녀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름인 ‘빌리디안’을 다시금 내걸고 새로운 출발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오픈식이라고 할 것도 없이 소박하게 시작한 빌리디안을 방문한 순간, 예전 그녀의 숍에서 만날 수 있었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이 살아 있는 공간. 달라진 점이라면 공간 가득 꽃과 식물을 빼곡히 채운 것이 아... -
①꽃시장에서 싱그러운 에너지를 충전하다
이달부터는 플로리스트 곽재경과 함께 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현장 풍경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다녀온 곳은 ‘과천화훼집하장’도매시장이라 조금은 덜 다듬어진 듯해 보이지만 살아 있는 식물이 주는 싱싱한 에너지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이곳에서 직접 화초와 화기를 구입, 집에서 연출하는 요령까지 제안한다. 수국 옮겨심기먼저 직경 15cm 크기의 토분을 준비해 배양토를 1/3 정도 채워둔다. 수국을 미니 포트에서 꺼낸 뒤 뿌리 쪽에 붙어 있는 흙을 살짝 털어내고 잔뿌리는 손으로 조금씩 뜯어낸다. 한 개의 토분에 수국 3개 정도를 심는 것이 적당한데, 적당한 간격을 두고 수국을 배치한 뒤 초록색 잎사귀인 초설을 함께 심는다. 이때 주의할 것은 화초를 화분에 옮겨심기할 때 화분 가득 식물을 채우는 것을 피해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뿌리와 꽃, 잎이 자라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두어야 하기 때문. 여유 공간은 화분 직경의 40~60% 정도가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토분의 빈 공간에 배양토를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