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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새김 주니어 영어 학습기
끝없이 진화하고 있는 외국어 학습법. 그 가운데 태블릿 PC 단말기를 이용한 뇌 새김이 눈에 띈다. 스토리텔링 학습법을 이용해 학습 정보가 뇌에 보다 더 오래 기억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프로그램은 그림과 애니메이션을 기본으로 구축돼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영어, 그 처절한 고민 앞에…이번 체험 후기를 쓰기에 앞서 몇 가지 밝힐 것이 있다. 아이를 둔 엄마 기자인 필자는 ‘뇌새김’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심지어 체험을 위해 직접 뇌새김 학습기(실상은 학습‘지’일 거라 예상)를 배송받고서야 비로소 태블릿 PC임을 알았다. 게다가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은 그 어떤 영어 학습도 해보지 않은, 그야말로 영어 백치였다. 체험 대상자로 적합한 엄마와 학생일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영어가 정식 교과목으로 추가되는 초등 3학년을 코앞에 두고, 또 영어 정도는 초등학교 단계에서 마스터하고 중학교에 입학해야 한다는 요즘 세태에 무슨 깡으로 아이를 알파벳조차 외우게 하지 않았는지 후회가 됐... -
한솔교육 핀덴베베
생후 36개월간은 급격한 전뇌 발달 시기다. 똑똑한 요즘 엄마들은 그 중요성에 대해 이미 알고 있어 이때 다양한 촉감 교구를 구입하고 되도록 많은 그림책을 읽어주는 데 주력한다. 그러다 때론 어느 한쪽에 치우친 교육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런 고민에서 시작해 개발된 것이 영아 통합 발달 놀이 프로그램, 핀덴베베다.탁월한 응용력이 돋보이는 교구16개월 된 주하는 이렇다 할 교구를 갖고 있지 않다. 아직까지는 그저 인형, 장난감, 소꿉놀이로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슬슬 ‘그림책을 사줄까’ 고민하던 차에 핀덴베베를 만났다. 일단 언어, 시각, 자연, 논리수학, 인성, 신체 등 다양한 분야의 그림책이 35권이나 들어 있어 든든하다.“더 어릴 때는 혼자 앉아서 초점책이나 그림책을 유심히 들여다보곤 해서 특별히 책을 읽어주진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책에 대한 흥미를 보이지 않더라고요. 아직 어린 나이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책을 싫어할까 봐 조급해지... -
(10) 바다나무 스토리 타임
알파벳 ABC를 [에이], [비], [씨]가 아닌 [아], [버], [커]로 음소별 소리로 익히며 자연스럽게 읽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교육을 파닉스라고 한다. 영어 네이티브의 기본 교육법으로 알려져 요즘 나오는 어린이 영어 교재의 대부분은 파닉스 학습으로 알파벳 공부를 시작한다. 바다나무 스토리 타임은 음소 교육을 게임과 접목해 자연스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영어 교구다.적은 비용, 큰 효과 기대할 만하다이번 교구를 체험한 명찬이(5)는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영어 시간 말고는 영어를 접하지 않는 아이다. 평소 낯선 언어인 영어를 싫어해 영어 영상을 틀어주려 하면 심하게 거부했다고 한다. 엄마는 명찬이가 이번 체험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하며 참여했다. 이번 체험은 아이들의 무료 체험을 위해 개방해놓은 ‘스토리 타임 클래스룸’에서 진행됐다.원어민 선생님 존이 익숙지 않은 환경 탓인지 움츠러든 명찬이에게 알파벳 스티커를 건네며 친근하게 다가간다. 처음에는 외국인이 낯선지 “엄... -
(9)스타빌로 ‘우디 3 in 1’
아이가 만 3세가 되면서 어설프지만 필기구로 끼적이는 걸 좋아하게 됐다. 언젠가 제대로 된 색연필을 사줘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우디 3 in 1’이란 제품을 우연히 접하게 됐다. 독특한 질감으로 작은 힘만 주어도 어디든 잘 써지고 또 잘 지워져 이 나이대 아이에게 안성맞춤이다.오감 만족이란 바로 이런 것!아이가 자라 제 힘으로 연필이나 볼펜을 들기 시작하면 엄마는 긴장한다. 벽에 아이들의 낙서가 시작되는 순간, 큰맘 먹고 연출한 실크 벽지의 깔끔한 자태와는 안녕을 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야, 너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라!’ 하며 집 안을 낙서 천지로 만들어도 눈 깜짝하지 않는 강심장 엄마들도 있지만 말이다. 우리 아이는 소심한 엄마를 둔 탓에 기껏해야 4절 크기 스케치북에 상상력을 펼치고 있으니 슬슬 아이용 칠판이나 보드를 장만할까 하던 터였다. 그러다 우연히 독일 스타빌로사의 색연필 ‘우디 3 in 1’을 알게 됐다. 욕실 벽에 쓸 수 있다고 해 ‘욕실 색연필... -
(8) 학습기 ‘스마트 에듀모아’
요즘 종이 대신 ‘탭(Tab)’의 시대가 왔다. 호기심 왕성한 아이들에게 스마트 패드는 흥미로운 장난감이자 몰입할 수 있는 학습 도구로도 변신 가능하다. 교육 전문 기업 이야기에서 내놓은 ‘스마트 에듀모아’는 한글과 수학 연산 등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기다. 요즘 대세인 스마트 학습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초등학교 1학년 연주와 함께 ‘스마트 에듀모아’를 사용해봤다.공부라고 인식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기계치’인 내가 ‘스마트 에듀모아’를 처음 받고 든 생각은 ‘이걸로 아이 공부를 어떻게 시키지?’였다.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은 기우였다. 전원 버튼을 켜고 이것저것 눌러보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내가 쓰는 휴대전화와 화면 구조가 비슷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에듀모아 프로그램은 ‘스펀지’와 ‘EBS 에듀모아탭강’ 두 종류가 있는데 각각 별매다. 학습 내용 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래동화나 명작동화가 1백85편의 애니메이션으로 들어 있어 자투리 시간이나 이동 시간, ... -
튼튼영어 뉴 베이비리그
‘뉴 베이비리그’는 4세 미만 영유아 대상인 영어 놀이 프로그램이다. 온몸으로 배우는 영유아들의 특성을 고려해 인지, 정서, 감각, 신체, 사회성을 균형 있게 다루는 활동 자료(장난감 교구), CD, DVD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8월이면 국제학교 유치원에 입학할 예정이지만 아직 영어를 할 줄 모르는 김나예양이 뉴 베이비리그를 체험해봤다.아이의 생활 태도에 관한 영어라서 더 좋은!김나예양(3)은 미국 시민권자 아빠를 두고 있지만 직장 문제로 아빠와 잠시 떨어져 지내고 있다. 한국인 할머니와 엄마 손에서 자란 나예의 영어 수준은 아빠의 영어를 알아듣긴 해도 주도적으로 먼저 말하지는 못한다(한국어 구사는 또래에 비해 빠르다). 이런 나예를 보며 엄마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오는 8월이면 국제학교 내 유치원에 나예를 보낼 계획인데, 외국 아이들 속에서 아이가 영어를 못해 유치원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다.“나예와 함께 미국 국적기를 탄 적이 있어요. 부모는... -
(5) 암산왕 메이크텐
메이크텐은 수에 강해질 수 있는 보드게임이다. 머리를 써서 게임 법칙에 맞는 수의 조합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 재밌고 흥미진진한 게임을 통해 연산과 암산 실력이 동시에 연마돼 공부와 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집중력과 암산 능력 싸움, 시간 제한으로 긴장감 Up!엄마 입장에서 메이크텐 게임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초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초집중이란 말이 사뭇 진지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어쨌든 설렁설렁 다른 일하면서 동시에 할 수 있는 게임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정자세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숫자 타일들에 시선을 고정하고 끊임없이 머릿속으로 덧셈을 해야 한다. 설명서를 읽을 때만 해도 사실 ‘그깟 덧셈’ 하고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웬걸, 숫자 타일을 펼쳐놓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성찬이(9)와 함께 하나하나 게임 법칙을 익히며 숫자를 맞춰가는데, 만만찮은 것이었다.“이 색깔로 등록하면 되지?”, “그건 내가 했기 때... -
(4) 튼튼영어 사운드짐 스페셜 에디션
소리 자극을 통해 0~3세 영유아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소리 기반 영어 전집 사운드짐. 아이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가 이루마 등 실력파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만든 음악과 함께 흐른다. 한글과 영어 2가지 버전의 책은 아기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상상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척척!아침밥을 먹고 거실 놀이 매트 위에 앉아 “끄허허…” 소리를 내며 놀던 12개월 채우. 엄마가 커다란 상자에서 못 보던 물건을 꺼내자, 눈을 빛내며 넘어질 듯 말 듯 힘겹게 달려온다. 사운드짐은 영어와 한글 동화책 각 5권과 5장의 CD, 1장의 DVD로 구성됐다. 나는 새로 도착한 동화책을 한 권씩 놀이 매트 위에 펼쳐놓았다. 요즘 채우는 무엇이든 새로운 물건을 보면 말없이 뚫어져라 바라본다. 아기 천사, 엄마와 아기 등이 파스텔톤의 일러스트로 채워진 동화책과 CD 케이스를 유심히 바라봤다. 이어 채우는 쪼그리고 앉아 오직 엄지와 검지만으로 책들의 위치를 이리저리 옮기기 시작했다.지금까지... -
(3) 자석가베 아이지오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 연결하며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표현할 수 있는 블록 놀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체험 교구로 오르다코리아의 자석가베 ‘아이지오’를 택했다. 무엇보다 구와 원기둥, 정육면체의 모양을 충실히 구현해 놀이를 통해 도형의 형태를 익힐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상상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척척!6세 성준이 체험기 아이가 어느 정도 큰지라 단순히 쌓고 만드는 놀이에 그치지 않고 대칭 놀이를 시도해봤다. 대칭 놀이는 아이지오에 첨부된 카드가 제시하는 모양대로 만드는 것이다. 도형별로 동그란 점으로 표현된 자석의 모양이 각각 달라 가능한 놀이다. 일단 익숙하지 못한 아이를 위해 엄마가 함께 놀아줬다. 카드에 나와 있는 모양 그대로 만들어냈을 때 꽤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블록의 구, 원기둥, 정육면체 등의 입체도형은 초등 고학교 과정으로 알고 있다. 학창 시절 평면도형만 배우다가 입체도형을 배울 때 그 생소함에 ‘역시 고학년 수학은 어렵구나’ 했던 기억이... -
(2) 원목 교구 쿼드릴라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블록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소근육 발달, 두뇌 개발에 좋아 여전히 ‘국민 교구’로 자리 잡고 있는 블록이 더욱 진화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흥미를 끌고 있는 쿼드릴라를 아이와 함께 사용해보았다.블록의 끝없는 진화요즘 블록은 단지 쌓기만 하는 알록달록한 플라스틱이 아닌, 아이가 빨아먹어도 안전한 원목이라든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발한 모양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달에 다룰 교구는 신개념 블록, 쿼드릴라이다. 다양한 색감의 원목 블록과 레일을 균형 있게 연결해놓고 블록 안으로 구슬을 굴려 구멍을 통과하게 만드는 일종의 마블런(Marble Runs) 교구다.제품을 개봉해놓고 보니 마치 아이가 아닌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처럼 부품도 많고 뭔가 조립하기 복잡해 보였다. 쿼드릴라를 처음 본 6세 딸아이 역시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알록달록한 색감의 블록을 만지작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교구 상자의 겉면에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