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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로 떠나는 청춘 여행
벚꽃축제, 매화축제 등 대한민국은 봄날 잔치 중이다. 그러나 막상 여행을 떠나려면 ‘풍요 속 빈곤’이라 할까. 다 비슷비슷해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 오롯이 자연만이 줄 수 있는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 산사로 떠나보자.1 마음의 月이 아름다운 월정사강원도 평창의 백두대간 정기 가득한 오대산 깊은 곳에 위치한 월정사는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643년 창건했다.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의 성산(聖山)으로 산 전체가 불교 성지이며, 「조선왕조실록」 등 귀중한 사서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가 있던 곳이다. 월정사에서는 석가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건립한 팔각구층석탑과 그 앞에 탑을 향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고 공양을 드리는 모습의 석조보살좌상 등 여러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국보 제292호인 상원사 중창권선문 등 수많은 보물이 보관돼 있는 성보박물관(보장각)은 꼭 둘러봐야 할 곳.강원도를 대표하는 월정사는... -
새해맞이 테마 여행
연말연시 왠지 모르게 마음이 둥둥 떠 있다면 마음 맞는 이와 함께 훌쩍 떠나보자. 여행업계 15년 경력의 맘스 크리에이터가 추천한다. 끼리끼리 떠나는 겨울 테마 여행.스물아홉에 지독한 아홉수를 앓았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특히 나이의 앞자리가 바뀐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이상인 듯하다. 문득 ‘떠나보자’라는 생각에 오스트리아 빈 행 티켓과 동유럽 철도 패스 그리고 50만원가량의 현금을 가지고 무작정 나섰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할지, 어떤 계획도 없이 그저 떠나는 것이 목적이었다.초겨울의 동유럽은 하루를 일찍 마감한다. 한 타임을 끝낸 모래시계 같다고나 할까. 24시간 째깍째깍 소리 내며 돌아가는 서울과는 사뭇 달랐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은 오스트리아를 거쳐 슬로베니아, 헝가리, 체코 그리고 지중해의 아름다운 나라 그리스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징그럽게 힘들던 20대를 미치도록 붙잡고 싶던 마음이 모래시계를 뒤집듯 새로운 30대의 설렘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바로 여... -
③자유여행 초보를 위한 필수 지침
여름휴가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살랑살랑 부는 가을바람에 또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진다. 해외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사를 운영하는 맘스 크리에이터의 조언에 귀 기울여보자. 자유여행 똑똑하게 즐기기 위한 꿀팁을 대방출한다.해외여행은 이제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생활의 일부가 됐다. 주 5일, 연휴 등을 이용해 알뜰하게 해외여행을 즐기는 자유여행족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이 현실. 20, 30대의 젊은층은 물론 ‘꽃보다 할배’ 등 미디어의 영향으로 중·장년층의 자유여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준비하고 가지 않으면 ‘개고생’은 필수, 누군가와 함께 떠났다면 우정 혹은 사랑에 금이 가는 최악의 여행이 돼버릴 수도 있다. 막연하게 떠난 여행에서 뜻밖의 행운을 만날 수 있다면, 제대로 준비하고 떠난 여행에서는 여행의 참맛과 추억을 얻을 수 있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여행지 선택할 땐 동반자 고려지인 중에 모 대학병원 간호사가 70대 노모, 취향이 확연히 ... -
육지와 바다의 아름다운 ‘썸’, 남해
1년을 기다려온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선택일 것이다.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한 맘스 크리에이터의 특급 여행 테라피. 섬이지만 섬이 아닌 듯, 바닷길이지만 산길인 듯 육지와 바다가 아름다운 ‘썸’을 타는 곳, 경상남도 남해로 떠나보자.제주엔 올레길, 남해엔 바래길남해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육지이지만 남쪽 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남해(南海)는 지명만큼이나 재미난 이야기를 품고 있어 ‘보물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특히 남해의 바래길은 제주 올레길 못지않게 아름답고 코스도 잘 짜여 있어 여행객들이 찾기에 좋은 곳이다. ‘바래’는 옛날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미역, 고둥 등의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남해 사람들의 토속어로 그때 다니던 길을 바래길이라 한다. 몽돌해변, 가천다랭이마을, 상주은모래해변, 남해편백자연휴양림, 나비생태공원, 독일마을 등 남해의 주요 볼거리들을 품고 있는데, 그 ... -
관광주간을 활용한 알뜰 틈새 여행
가정의 달, 계절의 여왕 같은 화려한 수식어가 붙지만 각종 행사에 얄팍해져가는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5월이다. 그렇다고 이 눈부신 계절에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법. 이런 엄마들을 위해 여행업에 종사하는 맘스 크리에이터가 5월에 즐기기 좋은 알뜰 여행 꿀 팁을 제안한다.5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정부에서 선정한 관광주간이다. 관광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봄과 가을에 일정한 시기를 정해 관광을 장려하는 제도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5월의 첫 2주(5월 1~14일)와 10월의 마지막 2주(10월 19일~11월 1일)로, 봄 관광주간에는 경쟁 공모를 통해 선정된 17개 대표 프로그램을 포함해 전국 3,000여 개 관광업체에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리조트, 테마파크 등 주요 관광시설은 물론 렌터카, 열차, 외식업체 등의 할인 혜택은 봄 관광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상품 중 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