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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남편 집에 있으세요? ‘은퇴 후 아내 증후군’ 이겨내기
경기침체로 정리해고나 명예퇴직 등 갑작스러운 실직에 맞닥뜨리게 되는 가정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은퇴 후 아내 증후군’을 호소하는 아내들도 늘고 있다. 아내는 남편과의 밀착된 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결국 갈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은퇴 후 친구 같은 부부가 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김순자씨(55, 가명)의 남편은 지난해 퇴직했다. 퇴직 후 남편은 집에 있는 것이 갑갑한지 운동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도서관에 가서 책도 보며 지냈으나, 지난겨울부터는 춥다는 핑계로 집 안에서만 지내더니 이젠 아예 집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남편이 집에서 하는 일이라곤 신문이나 TV를 보거나 세끼 식사를 꼬박 챙겨 먹는 일이다. 그런 남편을 지켜보는 순자씨의 마음에서는 불이 날 것 같다. 무엇보다 매 끼니마다 식사를 신경 쓰는 것이 귀찮고, 매사 참견하는 남편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가 없다. 팔자에 없는 시집살이를 하는 기분이었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그동... -
새봄맞이 건강 식단! 양배추의 웰빙 다이어트 비법
양배추는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더욱이 「타임지」가 10대 건강 식품 중 하나로 선정할 정도로 몸에 이로워 건강하게 살을 빼기에 안성맞춤. 제철을 맞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제주도 양배추로 꾸민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한다. 몸무게 줄이고, 건강 증진시키는 양배추 웰빙 다이어트 식품으로 양배추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겨울 몸무게가 128㎏에 달하던 20대 청년이 양배추와 팥물을 끓여 마시고 54㎏을 감량해 큰 화제가 된 것. 해외에서는 일찍부터 케이트 윈슬렛, 샤론 스톤, 미셸 파이퍼 등의 할리우드 스타들을 통해 양배추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양배추는 영양학적으로도 건강하게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식품이다. 성분의 90% 이상이 수분이다. 덕분에 양배추 1통의 칼로리가 22㎉, 즉 밥 2숟가락일 정도로 칼로리가 매우 낮다. 맛도 자극적이지 않아 배불리 먹어도 부담이 없다. 양배추는 식... -
새로운 텍스처는 물론 다양한 기능까지 ~ Cleansing
기본적인 스킨케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그 무게중심에 놓이게 된 것이 바로 클렌징. 따라서 클렌저도 자연스럽게 진화의 과정을 거듭해왔다. 피부 상태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다양해진 제형과 기능을 갖춘 최근 클렌징 제품을 타입별 특성과 함께 소개한다. 매일 밤, 클렌징 어떻게 하고 있나요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클렌징은 과연 어디까지인지. 예전 뷰티의 주목적이 ‘치장’이었다면 이제는 피부 자체가 미인의 새 기준이 됐으며 클렌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칙칙한 피부톤과 트러블을 가리는 베이스 메이크업조차 필요 없는 피부 미인이 되기 위해 클렌징 제품에 더욱 투자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 클렌징이 스킨케어의 시작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클렌징 제품은 에센스나 영양크림을 위협할 만큼 탁월한 성분과 효능을 갖추기 시작했으니, 단돈 1천~2천원이면 충분했던 세안 비누들이 1만~2만원을 호가하고 특별한 클렌징 제품 하나 가격이 10만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늘 하듯 세안 비누나 ... -
좁은 집이 시원해 보이는 벽지 가이드
집이 좁다고 반드시 밝고 연한 파스텔톤 벽지를 골라야 한다는 생각은 고정관념. 크고 과감한 패턴도 활용하기에 따라 시원한 느낌을 주며 자신만의 개성도 살릴 수 있다. 좁은 집을 넓고 예술적으로 바꿔줄 공간별 벽지 추천 리스트. Livingroom좁은 평수의 집이라도 거실은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곳이며 손님 접대가 이뤄지는 등 집 전체의 이미지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공식적인 공간이다. 따라서 기본 벽지는 무난한 것으로 선택하되 포인트 벽지는 패턴이 크거나 색감이 또렷해야 확실한 개성을 담을 수 있다. 1 숲 속에 누워 하늘을 봤을 때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이 이러할 듯. 천장에 연출해도 재미있다. 오리진 라임그린 45197-1, DID벽지. 2 꽃나무 가지에 앉은 앵무새들의 보태니컬 패턴이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엘도라도 레드 45200-2, DID벽지. 3 도시의 풍경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모던 스타일의 벽지로 화려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티홀릭 실버 3062-1,... -
주식투자로 50억원 잃고 재기 성공한 이승조
「레이디경향」은 소액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을 포함해 부도 직전의 위기에서 재기한 사람, 잘못된 투자로 돈을 잃었다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위기관리 노하우를 알아본다. ‘위기를 극복한 부자’, 이달의 주인공은 주식투자로 빈털터리가 됐다가 다시 일어선, 주식투자의 고수 ‘무극 선생’ 이승조씨다. (편집자 주)반 토막 펀드, 없다고 생각하고 잊고 살아라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장 이승조씨(50)는 인터넷에서 ‘무극 선생’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그가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지 올해로 25년째다. 그동안 두 번의 큰 위기를 겪었고, 천당과 지옥을 경험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현재 그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제자 양성과 사람들에게 올바른 투자 정보를 주고자 새빛인베스트먼트에서 리서치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고수’로 통하는 그에게 개미투자자들이 2009년 경기불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주식투자... -
22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가수 김연자와 가족 이야기
김연자를 한류라고 부르지 마라. 그녀는 한류라는 단어가 나오기 전부터 한복을 입고 일본 무대에 선 가수다. 오로지 ‘한국인 김연자’라는 타이틀로 엔카의 여제가 됐다. 일본 레코드 대상 수상과 각종 음악 차트 1위, 연말 인기 프로그램 홍백가합전 출전, 디너쇼 연일 매진 등 그녀의 이력을 단 몇 줄에 담기는 쉽지 않다. 김연자는 향후 2년간 일본 스케줄이 모두 정해져 있을 정도. 그녀가 가족을 만나러 한국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김연자를 만나다기자는 지난 2007년에 일본 신주쿠 케이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김연자(50)의 크리스마스 디너쇼를 관람한 적이 있다. 당시 객석은 만석이었고 일본의 유명 인사들도 참석한 공연이었다. 열창하는 모습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 그리고 열광하는 현지 사람들까지 매우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공연 막바지에는 같은 한국인으로서 그녀가 자랑스러워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한마디로 일본에서 그녀의 높은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
사랑에 대한 진정한 의미 찾기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2007년 3월 출간되어 지금까지 2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고마워요, 소울메이트」의 작가 조진국이 영혼의 단짝이고 싶은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신간을 펴냈다. 깊고 뜨겁게 사랑하는 연인들의 속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스토리텔링과 에세이를 결합해 드라마 작가인 저자가 이야기꾼으로서의 역량을 선보이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소설은 희정이 한때 사랑했던 경진과의 재회를 기다리면서 시작된다. 희정과 경진은 4년 전 희정의 선배 작업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당시 희정은 신문사 교열부 기자를 그만둔 상태였고, 경진은 영화감독 지망생이었다. 희정은 무뚝뚝한 경진이 자신이 좋아하는 숫자인 ‘22’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된다. 일과 삶 사이에서 방황하던 희정이 파리로 한 달간 여행을 떠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이들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확인하게 된다. 한 달 후 재회한 이들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통해 더 가까워지고, 부산... -
떠오르는 기대주, 농구 코트의 훈남 - 안양 KT&G의 신제록
40분의 경기가 펼쳐지는 체육관. ‘슛’을 외치는 함성과 뜨거운 열기,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의 운동화 마찰 소리가 가득한 농구 코트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슛을 성공시키고 뒤돌아 환하게 웃음 짓는 선수, 신제록. 낯익은 얼굴이다 했더니 배우 신성록의 친동생이란다. ‘잘생긴’ 외모만큼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농구선수 신제록과의 가슴 떨리는 인터뷰.스스로에게 떳떳해지고자 남들보다 두 배로 연습 몰두동부와 KT&G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08~2009 KBL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겨울 스포츠의 꽃, 농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현재까지(지난 12월 20일) 총 100경기 정도가 치러진 가운데 3월까지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3위를 달리며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안양 KT&G의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경기가 없는 평일 오후, 팀 훈련을 마치고 선수들이 코트를 빠져나간 뒤에도 끊임없이 농구 코트와 공의 마찰 소리가 들린다. 동... -
우리 시대 마지막 춤꾼들에 대한 기록 「춤과 그들」
“지금 이 땅에서 남모르게 조용히 자신의 춤을 지켜온 그들을 만나야 했습니다. 그것만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반에게 알려진 유명 원로 무용가들은 남겨놓은 춤 자산이 많지만, 이 땅의 한 편에서 묵묵히 춤을 일궈온 원로 무용가들은 변변한 춤 기록조차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그들. 그러나 우리 무용사에 꼭 남겨야 할 그들. 주제넘게도 제가 아니면 무용사에 그들의 기록을 남길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지나온 길을 함께 되돌아보고자 했습니다. 그들의 춤을 불러내고 그들이 간직한 세상의 기억을 기록하지 않으면 그들의 춤은 사라질 것이기에…”경향신문 문화1부 부장이자, 무용 평론가로 활동하는 유인화씨가 잊혀져가는 춤꾼들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취재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기존에 알려진 일반적인 내용이 아닌 숨겨진 이야기들이다. 점점 잊혀져가는 이들은 일제 강점기와 해방 공간, 6·25 전쟁을 겪으면서 피폐해진 사람들에게 춤으로 위로를 전하고 산... -
가격과 보온성, 스타일까지 모두 잡았다 Easy Fur Styling
바야흐로 ‘퍼’의 계절. 부피 큰 밍크코트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고급스럽고 따뜻한 퍼 아이템을 포기할 수 없다면? 걱정하지 말 것. 올 시즌은 퍼 베스트, 퍼 머플러, 퍼 트리밍 모자 등 부피와 용량을 줄여 가격을 낮춘, 더욱 재기발랄하고 다양한 퍼 아이템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 아이보리 퍼 베스트에 데님을 매치하면 고급스러운 캐주얼 룩이 완성된다. 데님 오버올 15만8천원·아이보리 퍼 베스트 39만8천원·아이보리 터들넥 니트 티 9만8천원, 제시뉴욕. 골드 부티 30만원대, 더슈. 트위드 카스케트 모자 3만6천원, 악세서라이즈.오른쪽) 퍼 아이템은 자칫 나이들어 보이기 쉬운데, 모자가 달린 디자인이면 귀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옐로 새틴 셔츠 15만9천원, ’S쏠레지아. 블랙 퍼 후드 베스트 39만8천원, 아날도바시니. 블랙 레깅스 10만원대, X.. 옐로 플랫 슈즈 2만9천원, bf. SOUL. 퍼플 에나멜 퀼팅 백 7만8천원, 예스비.무스탕 아이템에 퍼가 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