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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 그리고 추억…Sun Dress Story
어떤 여행지를 막론하고 원피스만큼 여자를 돋보이게 하는 패션 아이템도 없다. 바람 부는 해변과 맞닿은 휴양지에서는 더욱 그렇다. 시시각각 얼굴을 바꾸는 여름의 태양, 그리고 촉촉한 바닷바람과 함께한 서머 드레스 BEST 7. 06:00 am모두 곤히 잠든 시간, 코끝을 간질이는 이른 새벽의 바다내음을 맡으며 해변을 홀로 산책하는 기분이란. 바닷바람에 다리를 간질이는 시폰 튜브 톱 롱 드레스 가격미정·그린 롱 목걸이 5만원대·뱅글 3만원대, 제시뉴욕. 블랙 라피아 모자 26만원, 헬렌 카민스키. 블랙 글래디 에이터 샌들 20만원대, 제셀반. 08:00 am 여행지에서의 아침은 늘 그렇듯 ‘설렘’이라는 선물을 안겨준다. 식사 뒤 좋은 사람과의 산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디저트. 자잘한 플라워 프린트가 사랑스러운 그린 미니 원피스 가격미정, 이광희. 화이트 귀고리 5만8천원·로고 목걸이 7만8천원·하트 목걸이 13만8천원, 게스주얼리. 브라운 샌들 10만원대, 제시뉴욕. 11:00... -
‘곤잘레스’로 후속타 근심 한 방에 날린 송준근
“주우우운나~!”에서 “랐따 랐따 알았다”로 변신하는데 1년이 걸렸다. 하지만 개그맨 송준근에게 이 시간은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으로 채워졌다. KBS-2TV ‘개그콘서트’에서 ‘곤잘레스’라는 새 캐릭터로 카메라를 향해 거침없이 간접 광고를 날리고 이를 책잡히면 “랐따 랐따 알았다”로 어물쩍 넘어가며 인기가도를 타기 시작한 그와 나눈 반말 토크!Q ‘봉숭아학당’은 처음이지? 새 캐릭터로 인사하는 소감이 어때? A 항상 여럿이 코너를 짜서 함께하다가 혼자 연기해야 하는 ‘봉숭아학당’에 오니까 기분이 색달랐어. 생각보다 게시판 반응도 좋았어. 동료들은 “사람 사서 푼 거 아냐?”라고 놀리기도 하더라고.Q 준교수 캐릭터도 이국적이었잖아. 곤잘레스도 외국인인데 어떻게 만들어낸 캐릭터야?A 단순한 캐릭터야. 멕시코에서 왔고 매주 직업이 바뀌어. 이 친구는 광고를 하려는 딴 마음을 품고 무대에 올라. 원래는 홍경준 선배랑, 김지호랑 같이 짠 코너였어. 그런데 감독님이 ‘길게 가긴 힘들... -
‘한류 드라마 제왕’ 이병훈 감독의 아직 못다 한 이야기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국민 드라마! ‘허준’, ‘대장금’, ‘이산’을 만든 이병훈 감독이 지난 30년간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담은 책, 「꿈의 왕국을 세워라」를 발간했다. 차기 드라마‘동이’ 제작으로 눈코 뜰 새 없는 그가 갑작스레 책을 낸 까닭은 드라마를 만드는 이유와 같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다.“쇤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전하, 통촉하여주시옵소서”….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젊은 층에게 사극은 지루한 역사책과 다르지 않았다. 고어의 사용과 획일화된 의상, 비 오는 날 들으면 섬뜩하기까지 한 곡소리 배경음악까지, 무엇 하나 젊은 층의 기호에 맞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다 할 개혁이나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던 우리 사극계에 혁명을 일으킨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이병훈 감독이다. 9년 전 드라마 ‘허준’을 들고 전 국민의 안방을 웃음과 울음바다로 만들어놓은 그는 말한다. “젊은 층을 위한 사극을 만들고 싶었다”고. 대한민국 국민의 ... -
아줌마의 체질별 다이어트법
두루뭉술하고 펑퍼짐한 배와 엉덩이는 전형적인 아줌마의 몸매다. 하지만 이들도 할 말은 있다. “나도 처녀 적에는 48kg에 개미 허리였어”라고. 미혼 시절에 비해 엄청나게 불어난 체중과 늘어만 가는 허리 사이즈, 펑퍼짐해진 엉덩이, 푸석푸석하게 부은 얼굴…. 이뿐이랴, 아픈 곳도 많아져 팔, 다리, 어깨, 무릎 등 어디 한 곳 쑤시지 않는 곳이 없다.아줌마가 되면서 몸이 망가지는 가장 큰 이유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몸의 근육이 줄고 체지방이 늘기 때문이다. 20대에 20% 안팎에 지나지 않던 체지방은 30대를 넘어서면서 30%까지 증가하고 이후로도 꾸준히 늘어난다. 또 출산을 겪으면서 몸의 기력이 많이 떨어지고 기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노폐물 대사에도 문제가 생긴다. 그 결과 몸무게가 늘어나고 건강이 악화된다. 주변에서 다이어트에 좋다고 말하는 각종 한약재와 약을 먹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오히려 살이 더 찌거나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입을 모은다. 인삼이나 영지, 녹용과... -
‘RYUL+WAI:’의 재기 발랄 디자인 아이디어 T-shirt with Skirt
감각적인 신진 디자이너 김동률·김다영이 매달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한 패션 아이템을 디자인한다. 이달에는 여름 캐주얼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티셔츠를 여성의 전유물인 스커트와 시크하게 매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WAI:'S 오피스 룩을 위한 티셔츠와 스커트 글로벌 워밍의 영향으로 봄·가을은 점점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더 길어졌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더욱 가벼운 차림새로 집을 나서게 된다. 오피스 룩도 마찬가지. 여름에는 셔츠나 블라우스가 어느새 답답해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셔츠나 블라우스를 입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린, 티셔츠를 활용한 믹스&매치 오피스 룩을 제안하고 싶었다. 다른 아이템에 비해 세탁이니 다림질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입었을 때 시원한 것이 티셔츠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다 보면 셔츠나 블라우스는 구김이 많이 가서 오후가 되면 보기에도 좋지 않으나 티셔츠는 신축성이 좋아 장시간 입어도 부담이 없고 구김이 ... -
‘멋쟁이 중년’ 김용건과 친구같은 아들 하정우
김용건은 검은 슈트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평범한 스타일이지만, 그만의 은근한 멋이 묻어났다. 요즘처럼 꽃미남과 옷 잘 입기로 유명한 모델들이 많은 상황에서도 그는 여전히 베스트드레서로 꼽힌다. 남자는 터프한 것이 최고의 미덕으로 여겨졌던 4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그는 언제나 패셔니스타였다. 김용건(62)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도 스타일리스트를 따로 두지 않았다. 인기 있는 연예인에게는 으레 있는 의상 협찬도 받지 않았다. 연기에 필요한 옷까지 늘 자신이 고르고 구입해서 입었다. “예전에 ‘전원일기’를 할 때도 제가 시장 다니면서 직접 옷을 구입해서 입었어요. 지금도 의상은 늘 제가 챙겨요. 제 만족이죠. 제 스스로 즐기는 일이니까. 오늘도 하얀 와이셔츠에 붉은 넥타이를 제가 골라 매고 나왔어요. (스타일링은) 오랜 습관을 통해 저절로 이루어진 것 같아요.”패션에 대한 그의 관심은 데뷔 초기부터 유명했다. 그는 양복이 아주 귀하고... -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천상의 휴가~ 클럽메드 카비라 리조트
지친 일상 속에서 언제나 ‘쉼’을 꿈꾸지만 정작 제대로 쉬어본 적이 언제인지 까마득하다. 푸른 산호초로 둘러싸인 해안선을 따라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 느껴지는 곳을 찾았다. 부서지는 태양과 부드러운 바람이 일렁이는 곳, 일본 속 ‘또 다른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 섬이다. 잘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필요도 없다. 사랑하는 가족과 떠난 그곳에서는 그저 눈을 감고 파도와 바람에 나를 맡기면 된다. 휴가를 보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쫓기는 일상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호젓한 휴식을 취하는 것, 이제껏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 다른 나라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즐기는 것, 지쳐 있는 몸과 마음에 역동적인 스포츠로 활력을 불어넣는 것,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나 자신만을 위한 사치를 부려보는 것,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꺼내볼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아찔하게 행복한 이 모든 방법의 휴가가 가능한 곳이 있다. 바로 일본 오키나와 이시... -
깊은 곳 감춰두었던 당신을 향한 마음을 보냅니다
지난해 문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연극열전 2’의 마지막 작품 ‘민들레 바람 되어’가 연장 공연에 들어간다. 창작 초연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객석 점유율 115%, 1만4천여 명 관객의 성원을 받았던 화제의 연극이다.독창적 연출력이 돋보이는 김낙형 연출가의 ‘민들레 바람 되어’는 대학로 소극장 공연으로는 드물게 30대 이상 부부 관객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젊은이들은 물론 중·장년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평범한 남자 ‘안중기’를 통해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에 관한 정서를 뭉클하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20대부터 60대까지 우리 시대 한 남자의 인생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주인공 ‘안중기’ 역에는 기존에 열연했던 배우 조재현 외에도 안내상, 정웅인이 새롭게 캐스팅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의 우유부단한 바람둥이 ‘한원수’에서 사랑을 그리워하는 남편으로 ‘제 옷’을 찾은 안내상과,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연극무대에 첫... -
건강한 피부를 위한 모공치료법
나이가 들면서 흔히 하는 피부 고민은 주름, 탄력 저하, 색소침착이다. 하지만 이런 피부 노화를 부추기는 복병이 있으니, 바로 넓은 모공. 모공은 피지가 나오는 구멍으로 30대 이후 본격적으로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주범이다. 젊은 피부를 원한다면 모공부터 조이자.모공 축소, 근본적인 원인 해결해야모공이 넓으면 모공 결을 따라 잔주름이 형성되기 쉽고 피부 탄력도 떨어지게 된다. 또 넓은 모공은 피지로 인한 블렉헤드를 늘리는 원인이 되고 피지가 정체되면 여드름 균이 증식하면서 뾰루지와 같은 피부 질환을 유발한다. 결과적으로 피부가 거칠어지고 지저분해 보여 한층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모공을 줄이는 시술을 고려하지만 기존 모공 축소 치료는 효과가 즉각 나타나지 않을뿐더러 재발도 잦아 모공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시술을 통해 모공을 좁히더라도 피지 분비와 각질 등 모공을 넓히는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모공은 언제라도 다시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김미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까불이
김미화는 경기도 용인 집에서 여의도까지 매일 직접 운전을 하고 생방송에 출연한다. 정확히 약속시간에 도착한 그녀는 “돌아오는 일요일에는 텃밭에 뿌려놓은 소똥을 치워야 한다”며 걱정을 한다. 그녀와 함께한 2시간의 촘촘한 밀도감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현명하고 영민한 무대 위의 주인공 김미화. 때마침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는 MBC-FM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시그널송이다. (편집자 주) 부정적인 현실을 긍정의 에너지로 삼아 김진세 박사의 명함을 받아든 김미화는 고 작은 종잇장을 꼼꼼히 살피더니 메조테라피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했다. ‘보통 사람들을 위한 눈높이의 시사 프로그램’의 한 대목 같다. “자, 기자는 앉아서 구경만 하시고요!” 그녀의 ‘배려’가 어쩐지 선전포고로 들린다. 김미화 병원이 구로? 여기서 가깝구나. 메조테라피는 어떤 거예요, 선생님?김진세 보통 약을 먹거나 혈관 주사를 통해 몸에 약을 넣잖아요. 메조테라피는 피부에 놓는 주사예요. 비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