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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로 입는 서머 패턴 코디네이션 Print Mixing Idea
무더운 여름에는 컬러풀한 패턴의상으로 기운을 북돋워 보자.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 패턴 하나면 일상은 물론 휴양지에서도 트렌드세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Optical Pattern 옵티컬 아트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기하학 패턴에 주목하라.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반복적인 패턴은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 세련된 느낌의 스타일링을 완성시켜준다. 패턴도 30% 단색만 즐겨 입는 옷차림에 작은 변화를 주고 싶다면 부분적으로 패턴이 매치된 아이템을 선택할 것. 프린트에서 힘을 뺐다면 컬러에 힘을 주자. 화이트 톱에 밝은 채도의 블루 컬러 스커트를 매치하니 경쾌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플라워장식 톱 가격미정, 포에버21. 블루 스커트 가격미정, 이상봉. 목걸이 가격미정, 마리앤제이. 스트랩 샌들 10만원대, 엘리자벳. 패턴도 60% 그래픽 패턴은 주목도가 높은 만큼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그만큼 어떻게 입느냐가 중요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패턴 블라우스... -
누나 잃은 슬픔 극복하고 연극으로 복귀하는 최진영
지난해 전 국민을 큰 충격에 빠뜨렸던 국민배우 최진실의 죽음. 누나를 허망하게 보낸 뒤, 슬픔으로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배우 최진영이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을 통해 사람들 앞에 섰다. 아픔을 딛고 한층 성숙해진 최진영을 만나봤다.대학 공부, 누나의 꿈 이뤘다! 지난 6월 초 연극 ‘한여름 밤의 꿈’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최진영. 흰 티셔츠에 뿔테 안경을 쓰고 나타난 그의 표정이 한결 편안해 보였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서는 게 쑥스러운 듯 가끔 어색한 표정을 지었지만, 과거의 아픈 상처는 많이 거둬낸 것처럼 보였다. 최진영이 출연하는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은 ‘단 하나의 결점도 없는 셰익스피어의 첫 번째 걸작(해럴드 블룸)’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기본으로 따뜻한 드라마와 유쾌한 웃음이 가미된 연극이다. 이미 1995년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둔 바 있는 이 연극은 당시 연출을 맡았던 한양대 최형인 교수가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 -
천국에 가장 가까운 땅 뉴칼레도니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선물은 F4를 향한 여인들의 노스탤지어만이 아니었다. 천상에서 가장 가까운 그곳을 알게 된 것은 그들로부터 얻은 ‘선물’임이 분명하다. 뉴칼레도니아는 그 이름처럼 우리 앞에 새로운 대륙이 됐다. 작렬하는 태양과 부서지는 파도는 형형색색의 원색을 골라 흩뿌리며, 무채색으로 지친 도시민의 여심(旅心)에 파문을 일으켰다. 1774년 탐험가 제임스 쿡이 마주한 땅은 미지의 섬 뉴칼레도니아였다. 쿡은 원주민의 땅인 이곳을 ‘뉴칼레도니아’라 명명했다. 칼레도니아는 스코틀랜드의 옛 이름으로, 신상의 작위인 ‘뉴’를 품고 세계를 향해 얼굴을 내밀었다. 그로부터 2백여 년의 시간이 흐른 2009년, 뉴칼레도니아는 한국인에게 꿈이 되었다. 뉴칼레도니아의 환상적인 뷰를 소개한다. 프랑스를 닮아 슬프도록 아름다운 누메아누메아는 ‘남태평양의 작은 니스’라고 불리는 뉴칼레도니아의 수도다. 대양을 가로질러 프랑스령이라는 이름으로 프랑스를 그대로 복제했다. 남... -
칠리소스의 매운맛이 입맛을 당긴다! 4人4色 핫에스파냐 요리
한국 사람에게 고추장의 매운맛은 이미 익숙할 터. 날씨가 더울수록 더욱 생각나는 매운맛을 칠리소스로 색다르게 즐겨보자. 4인의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제안하는 맛있게 매운 초여름 칠리소스 레시피를 공개한다. 김영빈 칠리소스 튜나롤재료 냉동 참치살 100g, 김 1장, 오이 1/2개, 다진 청양고추·다진 양파·날치알·마요네즈 1큰술씩, 칠리소스 2큰술, 무순 약간, 밥 1공기, 배합초(식초 1큰술, 설탕 2작은술, 소금 1작은술)만들기 1 볼에 밥을 넣고 분량의 배합초 재료를 넣은 뒤 고루 버무린다. 2 냉동 참치살은 해동해 1×1㎝ 크기로 깍뚝썬 뒤 볼에 담고 다진 청양고추와 다진 양파를 넣은 다음 마요네즈와 칠리소스를 넣어 양념해 스파이스 튜나를 만든다. 3 오이는 씻어 10㎝ 길이로 썬 뒤 곱게 채썰고 무순은 씻어 끝만 다듬는다. 4 김은 살짝 구워 랩으로 감싼 김발 위에 올린 뒤 ①의 밥을 김의 3/4 정도까지 고루 편 다음 뒤집는다. 5 ④의 밥 위에 채썬 오이와 무순, ... -
페트(PET) 생수병을 다시 보자
물을 사 먹는 시대가 올 거라는 말에 코웃음쳤던 때가 엊그제 같다. 하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생수를 사 마시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이제는 생활이 되어버린 사 먹는 생수의 환경적 의미를 한번쯤 짚어볼 때다. 대부분 페트병에 담겨 팔리는 생수, 지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페트 생수병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 지금부터 알아보자.수돗물은 나쁘다는 편견, 이제는 버려야 할 때수돗물, 왠지 그냥 마시기에는 찜찜하다. 염소 냄새뿐 아니라 이상한 맛도 나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돗물은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이 상당히 넓고 깊게 퍼져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수돗물을 정수하거나 생수를 사서 마신다. 수돗물은 정말 마시기에 안전하지 않은 걸까?수돗물의 경우 세균과 미생물을 제거하기 위해 염소 소독 처리를 하는데 이때 2ppm 이하의 염소는 수돗물에 잔류하게 관리된다. 수돗물에서 염소 냄새가 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 하루 중 처음으로 나오는 수돗물은 2~3분 정... -
12kg 카메라 메고 세계곳곳 누비는 카메라 기자들의 진한 기록
전 세계 뉴스 현장을 누비는 SBS-TV 카메라 기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세상을 비추는 ‘카메라’의 이야기, 그리고 그 카메라를 어깨에 짊어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2인치 프레임 안에 세상의 슬픔과 고통, 행복과 희망을 담아내는 그들의 카메라를 기록한다. 뉴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뜨겁게 달려간다만약 사람이 살아가며 보고 듣고 겪는 순간들을 색으로 구성한다면 카메라 기자들은 무지개보다 훨씬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졌을 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평생 한 번도 마주하기 힘들 극적인 순간들을 누구보다 먼저 보고, 먼저 듣고, 먼저 보여주기 위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머리 위로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를 누비고, 불길이 치솟는 화재 현장에 뛰어들고, 헤어졌던 가족이 다시 만나 오열하는 감동을 함께하고, 결승골이 골네트를 가르는 찰나의 환호를 맛보는 ‘특별한’ 경험이 이들에게는 일상이 된다. 세상의 온갖 극적인 순간을 가감 없이 기록하는 ... -
우리 아이의 학업 스트레스 대처법
새로운 학년의 설렘과 어수선함이 어느 정도 가라앉고 의욕적으로 임했던 중간고사마저 끝난 5월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들이 좋은 성적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좀 더 독려하고도 싶지만 한편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스트레스 없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꾸중에 대한 두려움과 경쟁 심리가 스트레스의 원인아이들이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선생님이나 부모로부터 야단을 맞는 데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다. 실제로 자신이 야단을 맞는 것이 아니라 친구가 혼이 나는 것을 볼 때도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 주로 새 학기에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또 부모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아도 아이들은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꾸중을 들을까봐 전전긍긍하게 된다. 두 번째로는 친구들과의 경쟁 관계속에서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 ‘내가 저 친구보다 공부를 더 잘하고 싶은데…’라는 마음을 갖고 있... -
2009 구스타프 클림트 한국 전시
구스타프 클림트는 1862년 7월 14일 빈 근교의 바움가르텐에서 귀금속 세공사였던 에른스트 클림트의 둘째로 태어났다. 클림트의 본격적인 예술가로서의 활동은 동생 에른스트 클림트, 죽마고우 프란츠 마츠와 공동으로 의뢰받은 슈트라니 저택의 천장화(비엔나) 작업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클림트는 이어지는 공공미술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이러한 작업과정에서 그는 회화와 건축의 예술 형태에 대한 지적 관심이 높아졌고, 토털아트라는 예술 개념을 끌어냈다.이번 전시회는 클림트의 ‘유디트 1’,‘아담과 이브’,‘베이비’를 비롯한 유화 37점, 드로잉 및 포스터 원본 70여 점, 베토벤프리즈 및 작가 스페셜 인스톨레이션(설치 미술) 등 평면 작품 총 110여 점, 설치물 3점의 아이템을 포함한 90여 점 등 총 2백여 점을 선보이는 대형 전시다. 또 오스트리아의 국보 구스타프 클림트의 한국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너머 ‘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의 문화 교류’라는... -
제대로 알고 바르자! 100%천연 화장품의 조건
웰빙, 로하스의 등장으로 모든 제품에 ‘친환경’을 접목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은 더욱 민감하다. ‘천연’을 주제로 한 화장품이 많아질 뿐 아니라 직접 집에서 만드는 ‘천연 화장품 제조법’도 인기다. 그런데 이들을 진짜 천연 화장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진짜 천연 화장품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천연 화장품의 4가지 조건화장품과 기타 세정제들의 화학 성분에 대한 문제점은 언론을 통해 연일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화장품 브랜드들은 자연적·천연적 성격을 강조한 자사의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피부건강협회 이현 이사는 천연 화장품의 성분을 표기하는 법적 기준이 국내에서는 아직 정비되지 못했다고 말한다. 꺼림칙한 성분은 표기하지 않아도 특별한 제재가 없다. 화학성분 95%에 과일 추출물 5%를 함유해도 ‘천연’, ‘내추럴’로 광고 문구를 쓸 수 있는 시스템이 문제다. 아직은 소비자가 직접 따져보고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현 이사는 천연화장품... -
소설가 한정희의 삶의 맛
겨울과 봄 사이에 드디어 걸려버린 감기. 꼬박 보름 동안 잿빛 공기를 마시며 체온 38도 5부 언저리에서 식욕을 잃고, 며칠 내내 한밤중에 깨어나 기침하고, 콧물 흘리며 눈물샘 쥐어짜듯 눈물 줄줄 쏟다가 어느 날 아침 문득 허파꽈리 속으로 스며드는 환한 봄의 기척에 끌려 밖으로 나선다.이젠 바람이 불어도 목덜미를 감아 내려오던 긴 생머리도 없고, 휘날리는 치마도 걸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나선 산책길에 영춘화가 노랗게 울타리를 이루고 땅 위엔 제비꽃이 심심찮게 피어 있다.좀 늦게 핀 매화 향이 너무 좋아 그만 발을 헛디디고 만다.그때 문득 생각 하나가 떠오른다.디지털 체온계에 떠 있던 38도 5부는 어디에선가 나도 모르게 독한 바이러스와 싸우다가 죽어가는 내 안의 작은 생명들이 보내던 신호였던 것이다. 내 안에 살고 있는 수백억 생명들이 날 위해 바이러스와 싸우고 면역체를 만들어내느라고 몸뚱이에 일으켰던 신열들이 가신 몸 안에 확 지펴지는, 이 강한 살아 있음을 진하게 들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