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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이혼, 그림과 봉사로 삶을 배우는 김혜정의 인생예찬
연기자 생활 27년 중 19년을 ‘전원일기’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삶을 깨달았다는 탤런트 김혜정. 5년 전 남편과 이혼 후, 그림을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마음의 위안과 평화를 얻는다는 그녀의 인생 스토리. 컬렉션만 1백여 점, 그림 마니아20여 년 가까이 MBC-TV ‘전원일기’에서 ‘복길이 엄마’로 출연한 탤런트 김혜정(47). 복길 엄마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왠지 구수하고 푸근한 시골 아낙의 모습이 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홍대 근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혜정은 우아하고 상냥하며, 해맑은 소녀 같았다.김혜정은 평상시에는 매우 조용한 성격이라고 한다. 하지만 연기에 있어서만큼은, 강렬한 역할을 맡아도 아무렇지 않게 소화할 수 있다. ‘강렬한’이란 단어에 기자가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더니, 그동안 강한 캐릭터를 꽤 많이 해왔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KBS2-TV ‘아줌마가 간다’에서는 주도적인 성격의 애교가 강한 역할을 했다. 담당 PD마저 “‘전원일기’에 나온 김혜정... -
⑮예능인의 자존심 개그맨 송은이
‘무한걸스’의 송은이는 ‘송선배’다. 데뷔 15년, 같은 아파트 사는 꼬마들도 송 선배라고 부른다. 최근 막을 내린 ‘진실게임’의 터줏대감은 유재석이었지만, 송은이가 있어서 더 빛날 수 있었다. MC 유재석도, 2천7백 명의 일반인 출연자들도.‘무한걸스’라는 난장 위의 기싸움15년 동안 예능인으로 살아왔지만, 그 흔한 인터뷰 한번 안 했다. ‘왜 나에 대해 궁금해할까?’ 신비주의 연예인으로 살았던 적도 없고, 배꼽 잡게 만드는 ‘대박’도 없었다. 교양과 예능을 넘나드는 동안 쌓였던 ‘웃음’에 대한 갈증은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에서 푼다. 신봉선이 제아무리 힘이 세도, ‘송 선배’의 육두문자 한마디면 정리가 된다.장기자 : 인터뷰를 잘 안 하는 이유는 뭐죠? 본인에 대해 말하는 게 쑥스러우신가요?것도 있고. 제가 독자라면 저에 대해 별로 안 궁금할 것 같아요(웃음). 전 그냥 친근한 사람이지 궁금한 사람은 아니잖아요. 아, 지난번에 큰맘 먹고 잡지 인터뷰를 했는데, 그 잡지... -
나눔 바이러스 퍼뜨리는 선행 천사 션·정혜영 부부
션·정혜영 부부에게 나눔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두 사람은 결혼기념일마다 1년 동안 매일 만원씩 모은 3백65만원을 무료급식소에 기부하고, 딸의 돌잔치 대신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성금을 내며, 갓 태어난 아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입양기관에 기부를 한다. 나눌수록 커진다는 이 부부의 행복 이야기.우리 점점 닮아 가는 것 같아요부부는 점점 닮아 간다더니 우리도 서로 닮아가는 것 같아요.전 그런 점이 너무 재밌고 좋아요.남편의 크나큰 사랑,삶으로 보여주는 그런 사랑을저도 닮아가길 기도합니다.여보, 사랑해! 그리고 늘 고마워…….-혜영작지만 큰 행복, 나눔주말마다 봉사활동을 하는 션(36)·정혜영(35) 부부. 부부의 봉사활동은 결혼 1주년이 되던 날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은 결혼 1주년을 맞아, 결혼한 날부터 하루에 만원씩 모은 3백65만원을 노숙자를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는 ‘밥퍼 나눔운동본부’에 전달했다. 결혼기념일에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 -
생각으로 고치는 콤플렉스…주부들을 위한 치(痴) 극복법
여자들은 왜 기계랑 친하지 않은 걸까? 왜 그렇게 후진 주차가 힘들고 한번 갔던 길을 다시 찾아 갈 때 헤매는 걸까? 남성과는 다른 신체적·생리적 기능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길치나 기계치, 음치와 같은 콤플렉스는 특정 대상에 대한 무관심 혹은 공포로 인해 스스로 한계를 규정짓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특히 오랜 시간 가정에만 충실해온 주부들은 애초에 이런 일들을 스스로 못한다고 못 박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자신감을 갖고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자. 상상도 못한 자신의 능력이 ‘번쩍’ 떠오를 수도 있다.적극성으로 탈출하는 길치길치(길맹)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정의할 수 없지만 연구 결과 남성과 여성의 뇌가 현저하게 다른 방식으로 기능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남성은 수학이나 지도 읽기, 공간을 인지하는 감각이 발달한 반면 여성은 정서적인 생각이나 언어 그리고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멀티테스킹(다중작업) 능력이 강하다. 통계적으로도 남성이 여성보다 공간지각능력이 발... -
만성통증! 질환 인가, 증상 인가?
외상이 치료된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만성통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직이 손상된 지 3~6개월 후에 나타나며 외상이 치료되고 통증 유발 원인이 제거된 후에도 계속된다. 만성통증은 엄연한 질환임에도 이를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1996년 미국통증학회와 미국통증의학연합회는 합동선언을 통해 “만성통증은 병의 증상이 아니라 신경계 질환이다”라고 정의했다. 즉 인체 신경계는 말초신경, 척수신경, 뇌신경으로 구성돼 있는데 작은 자극, 혹은 자극 없이도 통증이 생기는 비정상적인 통증이 만성통증이다. 조직 손상 3~6개월 후에 나타나며 외상이 치료된 후와 통증 유발 원인이 제거된 후에도 계속된다. 만성통증을 적절히 치료하기 힘든 이유는 신경계통의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계의 변이 혹은 손상으로 발생하는 엄연한 질환임에도 이를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치료하기 때문이다.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용철 교수는 “만성통증의 종류는 대상포진 후 통증, 신경병성통증, 인체면역결핍바이... -
단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피부가 윤광(潤光) 이다!
2006년은 생얼, 2007년은 물광 메이크업이 한국 여자들을 쥐락펴락했다. 그렇다면 2008년 최고의 뷰티 트렌드는 무엇일까? 바로 윤광 메이크업이다. 트렌드를 좇아가기 힘들다고 불평할지 모르지만 지난해 유행했던 물기 어린 물광 메이크업보다 한층 고급스럽고 차분한 윤광 메이크업 모델들을 보면 당장 베이스 제품을 집어 들게 될 것이다. 매끄러운 윤기의 실크 혹은 잘 다듬어진 단아한 도자기를 떠올려보라. 피부 본연의 빛을 발하는 효과를 주는 윤광 메이크업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물광보다 한 수 위! 윤광 메이크업 물광과 윤광 메이크업의 차이를 한 가지 꼽으라면 바로 파우더 처리라 할 수 있다. 물기 자체를 표현하기 위해 파운데이션 뒤 파우더 사용을 자제했던 것이 물광인 반면 윤광은 얼굴 전체에 파우더를 터치한다. 즉 반짝이는 피부 표현을 위해 베이스 단계에서 펄감이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와 피부에 윤기를 주는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매트한 파우더가 아닌 촉촉한 느낌을 주는 시어 파우... -
2008년 상반기 펀드인가 적금인가…재테크 노하우
펀드 열풍은 이제 식은 걸까. 지난해까지 돈을 싸들고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증권사로 몰리던 사람들이 올 들어 은행과 저축은행의 특판 상품으로 눈을 돌렸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원금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펀드에 계속 불입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펀드를 모두 환매하고 은행과 저축은행의 특판 상품에 가입하는 게 좋을까. 인기 재테크 포털 사이트 모네타의 재테크 사업팀 권혜영 과장에게 그 궁금증을 물었다.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면 펀드현재 세계 경제는 미국 경제와 맞물려 있고, 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수익이 난 주식을 매도해서 미국 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손실분을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미국 FRB의 정책으로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쉽게 해결되기는 어렵다. 원래 올 북경올림픽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정점을 찍고 그 뒤 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해왔던 전문가들도 그 조정이 6개월 정도 빨리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는 고유가에 환율까지 급등해 인... -
꿈과 희망이 있는 아이 방 벽화 이야기
보편화되지 않아 더욱 특별해 보이는 벽화는 아이 방 꾸밈에 곧잘 사용된다. 특히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린 벽화는 더욱 값지다.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 시안을 찾고 색상 배열만 잘하면 멋진 작품이 탄생, 우리 아이 방에 꼭 맞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한 벽화아이 방은 대부분 작은 공간에 많은 가구들이 배치되어 더욱 좁아 보이는데 이때 벽이나 붙박이장에 창문이 있는 듯한 효과를 주면 방이 더욱 넓어 보인다. 거기에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을 그려 아이가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표현한다. 명암을 넣지 않고 면을 응용한 벽화이기 때문에 그림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나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아이의 성격을 고려한 나무 벽화활발한 아이의 성격을 고려해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 그린 벽화. 아름드리나무만큼이나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다. 나무 기둥의 넓은 면적은 두꺼운 붓으로 터치하고 나뭇잎... -
위암 전문의 권성준 교수의 유비무암(有備無癌)
새해가 됐고, 미디어는 건강과 관련한 콘텐츠를 쏟아냈다. 위암도 그중 하나다. 발병률, 사망률 1위. 긴 잠복기, 경우에 따른 암세포의 빠른 성장. 두려웠다. 위로 받고 싶었고, 위암 전문의 권성준 교수를 찾았다.암세포가 두렵습니다한양대학교 의료원 권성준 교수는 위암 전문의다. 인터뷰 당일 오전 11시에도 위암 2기 환자의 수술이 있었다.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했던 환자였지만 ‘복막파종’이라는 형태로 재발했다. ‘복막파종’은 뱃속의 암세포가 좁쌀을 뿌려놓은 것처럼 퍼져 있는 형태다. 이런 경우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다. 수술은 완치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환자가 살아 있는 동안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수술이다. 고통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외과의사로서 할 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암에 대해서 얘기할 때는 특히 그렇죠. 외과적 치료는 국소치료지만, 전신으로 암이 전이될 때는 국소치료로는 완치할 수 없습니다. ‘복막파종’ 같은 경우는 외과의의 영역을 벗어난, 국소치료로는 ... -
여자도 대머리 될 수 있다? 여성 탈모 & 흰머리에 대한 궁금증
30대 주부 김모씨는 최근 거울을 보다 깜짝 놀랐다. 거울 속 자신의 정수리 부근이 훤히 들여다보였기 때문이다. 여고 시절 삼단 같은 머릿결을 자랑하던 그녀, 그 많던 머리카락은 다 어디로 갔을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인정하기 싫지만 외면할 수 없는 고민, 여성 탈모와 흰머리에 대해 알아보자.산후 탈모와 다발성 원형 탈모여성 탈모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출산 후 나타나는 산후 탈모다. 모발은 성장기와 퇴행기, 휴지기의 과정을 거치며 나고 빠지는 것을 반복하는데 임신 중에는 휴지기에도 모발이 빠지지 않는다.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져 자연스럽게 빠져야 할 모발이 빠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는 것이다. 출산 후 호르몬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면 임신 중에 빠졌어야 할 모발이 한꺼번에 빠지게 된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모발이 많이 빠지는 듯 보이지만 원래 빠졌어야 할 모발이 빠지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산후 탈모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