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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있는 창가 풍경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 활짝 열린 방문에 걸린 발이 바람에 따라 가볍게 흔들리는 로맨틱하고 릴랙스한 모습. 라이프스타일리스트 김지영의 여름 추천 아이템은 인테리어 발이다. 답답한 방문을 활짝 열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인테리어 발을 드리워 시원한 여름을 나본다. 전원적이고 빈티지한 감각의 손뜨개 모티브 발 포근한 감성을 느끼게 하는 손뜨개 발은 창가에 드리우는것은 물론 밋밋한 벽면에 바짝 붙여서 늘어뜨리면 손쉽게 아트 월이 완성된다. 베이지와 화이트 실로 짠 다양한 모티브와 우드 소재의 단추, 내추럴한 노끈의 조화가 감각적이다. 두 가지 컬러를 엇갈리게 연출하면 더욱 리듬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 재료 18합 면사(베이지, 화이트), 5호 바늘, 나무 단추, 노끈, 나뭇가지(40~50㎝) 만들기1 도안 A, B, C에 맞춰 각각 4개씩 만든다. 2 노끈에 나무 단추와 ①의 손뜨개 모티브를 번갈아 연결한다. 노끈을 나무 단추 구멍과 손뜨개 모티브 중앙의 니트 구멍으로 끼운다. 3... -
발등을 드러내거나 감춰도 시원한~ 컬러풀 통&일러스트 스니커
본격적인 서머 쇼핑에 나서는 요즘, 가볍고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는 통은 여름철 필수 아이템이다. 만약 발이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 싫다면 스니커라도 좋다. 대신 일러스트를 더해 감성을 더욱 살린다면 여름 느낌도 충만하다.1 블랙&화이트의 미니멀한 컬러 매치와 나뭇잎 프린트가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 4만5천원, 스코노. 2 가벼운 젤리 소재의 화이트 스니커. 빈티지한 플라워 패턴이 눈길을 끈다. 가격미정, 스케쳐스. 3 별 모티브가 기하학적으로 그려진 그래픽 스니커로 블랙과 화이트의 투톤 대비가 멋스럽다. 가격미정, DOHC. 4 다크한 네온 핑크 컬러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젤리 통으로 플라워 장식이 로맨틱하다. 가격미정, 나인웨스트. 5 키치적인 일러스트가 그려진 하이톱 슈즈. 바닥에도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6만원, 컨버스. 6 은은한 광택이 도는 골드 컬러감이 고급스러운 베이식 디자인 통. 가격미정, 아르마니익스체인지. 7 발가락 사이에 별 모티브 장식으로 포인트를 ... -
전통을 과학화한 김주숙 박사의 된장 이야기
코에 착 감기는 구수한 ‘메주 향’이 그득한 김주숙 박사의 공장을 나서면, 소요산 끝자락에 펼쳐진 긴 장독대가 있다. 지금은 지난겨울 잘 띄운 메주가 소금물에 잠겨 발효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 며칠 있으면 된장을 담그는 한바탕 큰 잔치가 벌어질 것이다. 국산 콩과 2년 숙성이 빚어낸 최고의 맛 ‘김주숙 박사가 만든 소요산 된장’이라는 다소 긴 브랜드에는, 발아에 의한 콩의 기능성 향상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은 김주숙 박사가 동두천에서 생산되는 국산 콩으로 직접 된장을 만들어 소요산 자락에서 숙성시켰다는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4년 콩 두 가마니로 시작한 된장 담그기가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2년간 옹기에서 숙성된 된장만을 내놓는 원칙을 지키다 보니 판매를 시작한 것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소요산 된장에 대한 입소문은 주부들 사이에서 자자하다. “된장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다른 업체 견학을 다녔어요. 그곳 관계자의 말이 고객들이 하나같이 공장에서 먹은 된... -
핑크에서 레드를 넘어… 여왕의 귀환 Lipstick Returns
립스틱이 돌아왔다! 달콤한 컬러와 반짝이는 투명함으로 수 년간 립글로스에 열광하던 여자들이 ‘잇 컬러’ 립스틱을 갖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아줌마 화장에나 쓰이던 립스틱이 그간의 오명을 벗고 뷰티 마니아를 매혹시킨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우리는 알고 있다. 솜사탕 같은 캔디 컬러의 입술 색깔이 광고 비주얼 속의 립글로스만으로는 절대 발색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백하건데 뷰티 화보를 촬영한 후에도 투명해 보이기만 하는 모델의 입술 색을 디지털 작업으로 붉게 만드는 것은 예사다. 진열대 이쪽에서 저쪽 끝까지 빼곡히 채워진 다른 네이밍을 가진 립글로스들은 사실 발라보면 다들 엇비슷한 색상인데다가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머리카락이 끈적이는 입술에 달라붙어 곤혹스러웠던 경험은 립글로스 대신 립스틱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경기 불황으로 적은 돈으로 알뜰하게 멋 내고 싶어 하는 여자들이 립스틱 하나로 움츠러든 가슴을 펴게 하는 이유는 또 하나 있다. 작년 가을부터 점차 붐이 일기 시작... -
멋쟁이 아이를 위한 미니 드레스 룸
요즘 아이들은 아무리 작은 옷이나 액세서리라도 스스로 골라 입고 싶어 한다. 작은 손을 꼼지락거리며 옷을 꺼내어 거울 앞에 서서 발꿈치를 들고 대보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 새로 마련해주고픈 생각이 든다. 외모에 관심 많은 아이를 위해 예쁘게 연출하면서도 실용적인 드레스룸 소품을 만들어봤다. 아이 소품 제작법을 알려준 유미영씨는 잡지, 광고 등에서 활약 중인 스타일리스트. 초등학생인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손재주로 아이를 위한 다양한 소품과 가구를 직접 만들어왔다. 이달부터 어려운 기술 없이도 인테리어 디자인, 패턴, 색상이 예쁜 소품을 만드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자작나무로 만든 스탠드형 옷걸이흰색 나무껍질의 자작나무는 내추럴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재료. 조경 용품을 취급하는 곳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자작나무 가지 모양을 그대로 살려 옷을 걸고 아이 방에 어울리도록 한쪽 끝만 뾰족하게 깎아 연필처럼 연출한 것이 ... -
잠 못 드는 밤을 위한 Enjoy Idea 21
열대야 때문에 입맛도 없고 밤에 잠을 자기도 어렵다. 이 증상이 계속되면 건강을 해치고 다음날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친다. 무더위를 날려주고 숙면에 도움이 되는 생활법과 음식, 리빙 아이템으로 한여름 밤을 행복하게 보내자. 01 시원한 바람과 공기까지 정화시키는 실링 팬 설치하기에어컨을 틀자니 전기세가 걱정되고 선풍기에서는 왜 더운 바람만 나오는지…. 이럴 땐 과감하게 실링 팬을 설치하는 건 어떨까. 커다란 프로펠러가 돌면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방 안을 환기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또, 리조트 분위기를 연출해 체감온도를 내려주기 때문에 감각적이면서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바람의 세기가 조절되며, 1단계로만 놓아도 은은한 바람과 함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실링 팬은 조명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과 크기, 디자인이 다양하다. 가격 5만원대부터 20만원, 설치비 3만원대. 02 숙면 훼방꾼, 모기 잡는 캐노피사람은 하루 5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야 ... -
MBC 휴먼다큐 ‘엄마의 약속’ 그 후 남겨진 가족 이야기
딸의 돌잔치까지만 살고 싶다는 엄마의 약속은 지켜졌다. 그러나 돌잔치는 미뤄졌다. 대신 아내는 돌잔치를 잘 치러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남편은 유언대로 딸의 돌잔치를 성대히 치렀다. 아내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날 태어난 딸이었다. 예쁜 딸을 출산한 날, 안소봉씨(34)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열 달 내내 그저 입덧을 심하게 할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위암 말기였다. 남은 시간은 길어야 6개월, 이대로 죽을 수는 없었다. 딸을 위해서라도 살아야 했다. 위에 자리한 암 덩어리 때문에 먹으면 구토가 이어졌고, 급기야는 위출혈이 일어나 혈변을 보았다. 죽을 만큼 힘들어도 결코 삶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미 예약한 딸아이의 돌잔치, 그때까지는 살아야 했다. 누구보다 예쁘게 단장하고, 딸 소윤이와 돌잔치를 하고 싶었다.딸의 돌잔치 날까지만 살고 싶다는 엄마의 약속은 지켜졌다. 그러나 돌잔치는 미뤄졌다. 마지막 날, 의식을 잃은 안소봉씨를 붙든 건 “돌잔치 해야지”라는 말이었다.... -
와인 전문가&애호가가 추천한 ‘내 생애 최고의 Marriage’
남녀가 만나 커플이 되려면 마치 손가락 깍지를 끼듯, 두 사람의 모자란 부분과 넘치는 부분이 서로 잘 채워져야 하는 게 이치다. 와인과 요리의 세계에서도 이 원칙은 고스란히 적용된다. 프랑스에서 와인과 요리의 조화를 ‘결혼’이라는 뜻의 ‘마리아쥬’라 부르는 것은 그래서 더 흥미롭다. 서로가 지닌 좋은 맛을 끌어낼 수 있다는 마리아쥬의 깊은 의미를 음미하며 오늘 저녁 와인 한잔 어떨까. 와인에 빠진 이들이 ‘내겐 너무 훌륭한 마리아쥬’를 공개했다. Marriage 프랑스어로 ‘결혼’이라는 뜻. 와인용어로 사용될 때는 와인과 음식의 어울림을 말한다.EBS ‘최고의 요리 비결’ MC 박수홍의 모시조개 와인찜과 크뤼그“홍콩 여행에서 맛본 샴페인 크뤼그와 모시조개 와인찜을 잊을 수가 없어요. 산뜻하면서도 청량감이 느껴지는 크뤼그에 담백한 모시조개 와인찜이 제대로 어우러져 잊지 못할 여행으로 기억에 남아요.”모시조개 와인찜재료 모시조개 1kg, 양파 1/2개, 올리브유 약간, 다진 마... -
납치, 유괴, 살인, 성폭력…위험으로부터 아이 지키는 방법
지난 3월에는 유난히 강력 범죄가 판을 쳤다. 김씨 가족 모두를 살해한 전 야구선수, 우예슬, 이혜진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정씨, 중학생을 살해한 필리핀 노동자…. 낯선 사람들뿐 아니라 가까운 이웃이나 지인들도 안심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범죄를 피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급선무일 터. 「범죄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는 29가지 방법」 중 아이들에게 꼭 전해야 할 안전 상식을 정리했다.위험한 사람들, 어떻게 판단하지?아이들은 상대방이 위험한 사람인지 간파하기 어렵다. 더욱이 아이들에게 다가서는 이들은 더없이 친절하고 좋은 사람으로 위장한다. 상대방이 아이들에게 아무리 친절하게 대해줘도 이상하게 같이 있을 때 약간이라도 불안하거나 무서움, 위험을 느꼈다면 그 자리를 뜨라고 가르치자. 특히 인적이 드물고 후미진 곳과 같이 위험한 곳을 지날 때는 어른이 불러도 그냥 모른체 해도 좋다고 가르쳐라. 끈질기게 말을 걸어올 경우에는 “죄송합니다. 지금 빨리 가야... -
스타들은 지금 단발머리로 변신 중 My Wannabe Short Hair
최근 들어 연예인들의 헤어 변신이 눈에 띈다. 쇼트 헤어부터 단발까지 길이가 한층 짧아진 것. 똑같은 스타일처럼 보이지만 각자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으로 따라 하고 싶게 만드는 스타들의 단발머리 스타일을 모았다.1 김혜수 정수리 전에서부터 앞머리를 내려서 짧게 자르고 옆머리는 귀밑 단발 길이로 커트해 전체적으로 뱅 스타일을 연출했다. 2 박정아 정수리부터 앞으로 내려 앞머리를 만들고 가볍게 레이어드해 머리끝을 밖으로 뻗게 연출해 톰보이 스타일로 연출했다. 3 박선영 앞머리 없이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단발머리. 머리끝을 살짝 안으로 말아 단아하게 연출했다. 4 조은숙 앞머리를 옆머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길게 커팅하고 옆머리는 커트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레이어드해 보이시한 느낌을 연출했다. 5 송선미 앞머리는 눈썹 라인에 맞춰 일자로 자르고 옆머리를 앞머리와 자연스럽게 레이어드했다. 일명 레고 머리라 불리는 스타일. 6 김민희 레이어드나 숱을 치지 않고 일정한 길이로 잘라 스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