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 공개수배

  • ‘녹색지대’ 곽창선씨 요즘 뭐 하고 지내세요?

    문득 생각나 입가에 맴도는 추억의 노래가 있다. 그중 한 곡이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 거야’다. 서정적인 가사와 애잔한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은 녹색지대의 멤버들은 현재 무얼 하며 지내는지 궁금해졌다. 그들은 한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솔로로 전향한 녹색지대의 전 멤버 권선국은 세미트로트 가수 혹은 연기자로 데뷔한다는 기사를 가끔 본 듯하다. 그럼 미성이 돋보였던 곽창선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반갑습니다, 녹색지대!우선 인터넷 검색창에 ‘곽창선’이라는 이름을 넣었다. 뉴스란을 뒤져도 그의 근황 소식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단지 다른 멤버였던 권선국(39)의 기사만 몇 페이지 나오는 것이 전부였다. 그 기사 안에서도 곽창선(38)의 소식을 알 수 있는 단서는 없었다. 웹 페이지나 개인 블로그를 샅샅이 찾아봤다. 그런데 놀랍게도 강원도 펜션을 소개하는 관광 정보 페이지에서 그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단순히 동명이인...
    [공개수배]‘녹색지대’ 곽창선씨  요즘 뭐 하고  지내세요?
  • ③ ‘쌍라이트’ 조춘씨 뭐하고 지내시나요?

    조춘은 여전했다. 필자가 보고 자란 1980년대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쌍라이트 형제로 출연해 웃음을 선사하던 그때 그 아저씨였다. 파르란 빛이 나는 머리도 그렇고 건장한 체격도 여전했다. 변한 것은 나이라는 숫자뿐이었다. 추억 속의 사람들을 오랜만에 찾아보는 기사의 컨셉트는 완전 참패인 것이다. 그에게만 빗겨간 세월 때문에 말이다. 연기 인생 50년 이야기“반갑습니다!” 하며 힘차게 악수하는 조춘(74)의 손아귀가 묵직하다. 자고로 손이 크면 싸움을 잘한다던데…. “젊은 시절에는 싸움 좀 하셨겠다”고 물으니 “젊은 시절이라니, 지금도 몸은 이팔청춘”이라며 가볍게 응수한다. 그간 방송에서는 쌍라이트 아저씨로 코믹한 이미지가 굳어졌지만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는 서울 종로에서 주먹 꽤나 쓰기로 유명했단다.“지금이야 말하지만 당시에는 정치 깡패라는 것이 있었어요. 그야말로 야인시대, 무풍지대에서 살았었지. 학교에서 유도를 했어요. 그러다 고2 때 당시 ‘번개’라 불리던 사...
    [공개수배]③ ‘쌍라이트’ 조춘씨 뭐하고 지내시나요?
  • 추억의 콩트 ‘길 떠나는 은장도’의 주역 개그우먼 김성은

    요즘 개그맨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능 프로그램의 MC나 패널이 되는 것이다. 인기와 부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콩트나 코미디는 시청자도 흥미를 잃은 지 오래니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시대의 흐름이겠지만 그래도 아쉽다.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콩트를 만들던 그분들은 모두 어디 갔을까? 그렇게 떠오르는 얼굴 하나. 늘 누군가를 발로 차고 박치기로 제압하던 ‘길 떠나는 은장도’의 개그우먼 김성은이 생각났다. 여기저기 수소문했더니 떡하니 나오는 소리가, “성은이, 아직 시집도 안 갔어!” 아니, 왜? 어렵게 얻은 그녀의 휴대전화 번호를 재빠르게 눌렀다.오직 반가운 마음뿐“만나시죠! 저희, 꼭 만나시죠!” 조급한 마음에 두서없이 우선 만나자고 보챘다. 김성은, 그녀는 잠시 당황하다가 특유의 시원스러운 목소리로 인터뷰를 허락했다. 전화를 끊고는 ‘꼭 보자’는 문자메시지까지 넣어 다짐을 받았다. 정말 그녀가 궁금하고 보고 싶었다. 김성은(40)의 이단 옆차기가 그리웠다. 요즘같...
    추억의 콩트 ‘길 떠나는 은장도’의 주역 개그우먼  김성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