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2 16:45학교 폭력과 왕따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말 미국 뉴욕에서는 집단 따돌림에 시달리던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 47개 주가 ‘왕따 방지법’을 도입했다. 그리고 올해 초 프랑스 파리에서도 여중생이 같은 이유로 세상을 떠났다.1요즘 한국에서는 학교 폭력과 왕따가 매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들었어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끝내 스스로 생을 마감한 대구 중학생의 사연을 멀리서나마 뒤늦게 뉴스로 접했는데, 비슷한 나이대의 자식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마음이 무척 아팠어요.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그 아이의 엄마는 오죽할까요. 저는 상상만 해도 하늘이 노랗게 변하네요.2 그런데 얼마 전 이곳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노엘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하루 앞둔 전날 밤, 열두 살 소녀가 아버지의 사냥총으로 자살을 한 것이지요. 평소 털털한 성격으로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고 치마보다는 바지를 자주 입는 스타일이었다...
2012.01.20 16:30새해를 맞이하는 파리 중학생들은 설렘과 기대가 대단히 크다. 당장 코앞에 다가온 크리스마스 선물부터 친구들과 함께할 신년 파티, 아직 한참 남은 여름 바캉스 계획까지 하고 싶은 일들이 무척이나 많다. 마음껏 꿈꿀 수 있어 참 아름다운 나이다.1새해를 맞이하는 파리 중학생들의 관심사와 기대, 고민을 알아보기 위해 약 열 명의 아이들에게 설문 조사를 해봤어요. 줄리엣(14)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노엘 방학 동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는 것과 신년에 친구들과 계획해놓은 파티가 가장 기대된다고 해요. 부모님이 외출하는 친구의 집으로 가서 놀거나 아니면 자기들끼리 돈을 모아 카페에서 파티를 여는 것 같은 눈치인데, 어린 친구들이 무엇을 하며 놀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아이들끼리 파티를 한다고 하니 가장 먼저 생각난 건 담배예요. 프랑스 중고생들은 대부분 흡연을 해요. 아마 한국의 아이들이 방과 후 학원에 다니는 비율만큼은 되는 것 같아요. 학교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