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7 17:29Key Word 동굴에 들어간 남편, 보험설계사 시누이, 불쑥 찾아오는 시아버지, 사춘기 자녀를 둔 싱글 맘Q 저희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동굴’에 들어가 나오질 않아요. 이유를 알 수 없어 ‘왜 저러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하고 오만 가지 생각이 듭니다. 고민이 있다면 저에게 털어놓고 의논하면 될 텐데, 도무지 말을 하지 않네요. 매번 동굴에 들어가버리는 남편. 답답해서 이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경기 파주시 이oo, 36)김선재 적어주신 ‘동굴’은 혼자 고민하는 공간을, 들어가 나오질 않는다는 것은 혼자 고민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서 답을 드리겠습니다. 대개 가장인 남편들은 회사 일로 인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비밀스러운 일도 많고 상세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부분도 있죠. 아내가 알아도 별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해 굳이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 고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회사 일은 회사에서 끝내고 가정까지 끌고 오지 않았으...
2015.04.06 11:01Key Word 시부모님 모시기, 정관 수술, 외벌이 재테크Q 결혼 5년 차 워킹 맘입니다. 남편은 가정적이고 성실한 편인데, 제가 술 마시는 것을 매우 싫어해요. 직장생활을 하는 저에겐 회식 등 술자리를 피할 수 없습니다. 얼마 전 회식을 하고 들어온 저에게 처음으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며 저와 못 살겠다고 하더군요. 너무 흥분해 육탄전까지 벌이고, 딸은 놀란 나머지 고함을 지르며 울기까지 했습니다. 남편이 요즘 일적으로 고민이 많은 건 알고 있지만 무척이나 수치스럽고 충격적이었어요. 남편을 이해하기 힘들어요. 어찌해야 할까요?(부산 사상구·김00·32)김선재 직장 회식 자리에서 술을 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 정도는 일반적으로 용납이 돼야 하겠지요. 하지만 남편이 보인 반응이 부인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서 매우 놀라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남편이 왜 그런 반응을 보였을까요? 혹시 남편이 뭔가 안 좋은 기억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직장 회...
2015.03.05 15:51Q 결혼을 하고 가장 놀란 것 중에 하나가 시아버지의 권위주의입니다. 완고하신데다 성격도 강하셔서 시어머니는 항상 무시를 당하며 사시는 듯했어요. 문제는 남편도 점점 시아버지처럼 변해간다는 것입니다. 결혼 초에는 안 그러더니 어느덧 17년 차에 접어드니 시아버지 성격이 자꾸 보입니다. 집안일에 소홀하고 권위적이며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도 없고요. 아들은 아버지를 닮게 마련이라지만 점점 심해지니 걱정이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기 안산시·안00·41)김선재 결혼 초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글귀에서 희망을 발견합니다. 원래 남편은 시아버지의 권위적인 태도를 닮고 싶지 않았을 것이고, 그래서 결혼 당시에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을 갖고 있었던 듯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다 보니 초심을 잃어버리고 은연중에 시아버지와 같은 모습이 나타나는 듯합니다.먼저, 남편이 이러한 모습을 보이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길 바랍니다. 어려운 경제로 인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하다 보니...
2015.01.30 17:33Q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남편 때문에 고민입니다. 맥주 한 잔이라도 꼭 마시고 자야 하는 남편. 이 정도면 알코올 의존증 아닌가요? 건강도 걱정되고, 과하게 마시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인천 서구·박○○·35)김선재 술은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술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해방감을 느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술을 마시며, 우리나라는 술에 매우 관대한 문화를 갖고 있어 알코올 섭취량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문제는 말씀하신 것과 같이 소량이라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마시는 경우입니다. 이때 술의 양은 점차 늘어날 수밖에 없고, 술의 독성이 장기간 신체에 영향을 미쳐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신체적으로는 지방간, 알코올성 신경염, 더 나아가 알코올성 치매 등이 생길 수 있고 알코올 의존증의 문제를 보일 수 있습니다.알코올 의존증의 주요 증상은 동일한 효과를 내기 위해 섭취량이 점차 증가하는 내성이 나타나는 것, 알코올을 ...
2015.01.06 17:52Q 사소한 이유 때문에 남편과 말을 안 하고 지낸 지 벌써 1년이 다 돼갑니다. 3년간 남편 회사 일을 돈 한 푼 안 받고 해줬는데 저를 무시한 말 한마디 때문에 이렇게 됐습니다. 정작 본인은 그런 말을 한 지도 모르고 있어요. 사과나 풀어줄 생각도 없이 1년이 지나갔습니다. 불면증이 와서 밤에 잠을 잘 못 자는데, 그동안 그냥 지나쳤던 남편에 대한 서운한 일들이 생각나요. 남편 편만 드는 시어머니도 자꾸 미워지고요. 얼마 전엔 큰아들이 입대를 했는데 남자아이라 그런지 표현이 없는 편이에요. 저도 그냥 무덤덤하네요. 22년간 결혼생활을 하며 큰 싸움 없이 살았는데, 제가 너무 희생하며 산 것 같아요. 속상해서 제 돈으로 차도 사고 저를 위해 살아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편이 자꾸 미워지고 의심하게 돼요. 갱년기가 벌써 온 걸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울 동작구·문00·47)이정희 남편의 무심한 태도에 화가 나고, 남편 편만 드는 시어머니도 밉고, 감사나 사랑에 대한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