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9 16:19태양이 뜨거워져가는 스페인의 봄은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벌써부터 거리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아이스커피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뜻한 주말, 렌터카를 타고 프랑스 남부로 봄나들이를 떠났다. 나들이 팁과 함께 스페인의 시원한 아메리카노 주문 요령, 더불어 맛있는 빵을 소개한다.렌터카 타고 프랑스로 주말 여행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카탈로니아 주는 스페인의 북동쪽에 자리해 프랑스 남부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매력이 가득한 프랑스 남쪽 지방은 의외로 유럽 여행에서 쉽사리 방문하기 어려운 곳 중 하나. 이미 한낮이면 햇살이 뜨거운 봄, 프랑스 남쪽 몽펠리에와 아비뇽으로 주말 나들이를 다녀오기로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몽펠리에까지는 340km, 자동차로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다.자동차 렌트비는 1일과 3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 골드카(Gold Car)에서 3일 렌트비가 단돈 25유로! 하지만 보험비가 80유로인 것이 함정이다. 보험비는 선택 사항이라고 하...
2014.05.09 16:19정은주 통신원이 꼽는 홍콩 방문 최적기는 3월과 11월. 마침 지난 3월 한국의 시부모님과 함께 마카오에 다녀온 그녀가 알짜 여행기를 보내왔다. 마카오의 화폐단위는 파타카(MOP)이지만 홍콩달러와 가치가 거의 같고 또 홍콩 돈을 그대로 쓸 수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다고.붐비는 마카오페리 이용 팁홍콩과 마카오 간 이동은 주로 페리를 통해 이뤄진다. 마카오 페리의 경우 평일과 주말 낮, 밤의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평일이라도 늘 붐비는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 한 가지 팁이 있다. 페리터미널에 도착해 티켓 창구에 가면 한참 뒤에 도착하는 배표만 남아 있어서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이때는 남은 시간의 티켓을 구입해 바로 출국장을 통과하고 탑승구로 가면 된다. 잠시 대기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막 출발하는 배의 빈자리를 배정해준다. 대신 마음에 안 드는 좌석에 앉게 될 수 있지만,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 더 이득이 아닐까. 홍콩 터미널에서 길어야 1시간이면 마카오에 도착한다.로맨...
2014.04.11 18:30바르셀로나에도 봄이 오고 있다. 벼룩시장에서 빈티지 쇼핑을 즐기고 꽃 시장에서 화사한 꽃다발까지 장만하면 봄맞이 준비 끝! 봄이 오기 직전, 별미인 칼솟타다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다.파구이, 칼솟타다(Calcotada)한국에선 가을이 되면 전어 냄새가 코끝을 간질이는 것처럼, 바르셀로나에서는 봄이 오기 전에 칼솟(Calcot)을 한 번 구워 먹어야 한다. 칼솟타다는 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카탈루냐 지방의 요리로 숯불에 구워 겉의 파란 잎을 벗겨내고 먹는 겨울철 음식이다. 보통 칼솟타다-숯불 고기구이-디저트 순으로 식사를 한다. 별것 아닌 음식이지만 먹을 때는 꽤나 거창하다. 턱받이를 하고, 비닐장갑을 낀 뒤 겉이 시커멓게 탄 칼솟의 이파리를 벗겨낸 다음 속의 하얗고 부드러운 부분을 뽑아 로메스코소스에 찍어 먹는다. 뜨거운 불에 익힌 칼솟의 달달함에 견과류를 잔뜩 넣은 고소한 로메스코소스가 어우러져 정말 맛있다. 7유로짜리 음식치고는 이벤트성으로 재미나게 먹기도 ...
2014.04.11 18:29사철 더운 나라인 싱가포르에도 약간의 기후 변화는 있다. 매우 덥고 덜 더운 차이지만 말이다. 요즘같이 우기를 지나 건기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점점 더 더워진다. 이유 없이 나른하고 피로가 쌓이기 쉬운 때다. 이런 때 엄마는 아이들의 체력 보강을 위해 운동이나 간식거리에 신경을 쓴다.윌슨 테니스 라켓수영장과 함께 요즘 아이들과 함께 애용하는 또 다른 운동 시설로 테니스장을 꼽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콘도미니엄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한 뒤 시간대별로 예약하면 언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큰아이가 쓰던 작은 라켓은 동생에게 물려주고 큰아이는 좀 더 큰 다음 단계 라켓으로 바꿨다. 스포츠 용품으로 유명한 윌슨 테니스 라켓(38.9싱가포르달러, 3만2천원)을 구매했다. 싱가포르는 자주 비가 쏟아지지만 비가 멈추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강렬한 햇살에 테니스장이 금세 말라서 비록 야외 테니스장이지만 날씨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아레나 기능성 수영복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는...
2014.04.11 18:29남편 혹은 남자친구가 비디오 게임에 열광하거나 이른바 ‘시리즈물’의 판타지 드라마와 SF 영화에 열광하는 것을 목도한 적이 있을 것이다. 아이가 있다면 ‘뽀로로’가 가진 매력을, 무선 조종 자동차와 비행기가 가진 엄청난 세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마니아적 취향’을 지닌 성인들에게 뉴욕은 천국이다.바케이드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는 어른들의 동심 오락장이다. 브루클린에 위치한 이곳은 미국판 ‘응답하라 1994’ 세대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곳이기도 하다. 너구리, 테트리스 등 예전 오락기들을 모아뒀다. 가격도 착하다. 한 번 게임을 하는 데 드는 돈은 25센트. 어린 시절만큼의 실력은 되지 않겠지만 IQ 테스트 삼아 소소한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때와 달리 바로 옆에서 맥주와 칵테일을 벌컥벌컥 들이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388 Union Ave, Brooklyn, NY 11211, (718) 302-6464포비든 플래닛학창 시절 ‘터미네이터’, ‘로보...
2014.04.11 18:2918년 만에 찾아온 홍콩의 강추위도 이제 꼬리를 내리고 있다고 한다. 홍콩은 기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다음날 신문에 얼어 죽은 사람이 발생했다는 기사가 속출하는데, 지난겨울엔 5~6℃인 날이 꽤 길었기에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고. 추운 겨울을 마냥 집 안에서만 보낼 순 없었던 홍콩의 가족은 실내 전시장과 영화관을 자주 찾으며 혹한을 났다.지금 홍콩은 끝물 세일 중지난 12월부터 시작됐던 겨울 세일이 드디어 끝이 나고 있다. 홍콩 사람들은 구정 연휴 기간에는 물건을 사지 않는 풍습이 있어 (심지어 부동산 거래도 이 기간엔 뚝 떨어진다) 떨이 세일에다 구정 연휴 기간이 겹쳐 거의 80, 90%까지 세일을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잘 이용하면 정말 횡재에 가까운 쇼핑이 가능하기도 하다.어른들이 더 즐거운 과학박물관비까지 내려 몹시 추운 날 아이 손을 잡고 한창 ‘공룡대전’이 열리고 있는 홍콩 과학박물관을 찾았다. 홍콩은 매주 수요일엔 이곳 외에 미술관, 역사박물관 ...
2014.03.10 16:01‘I Love Coffee, I Love Tea’. 국내 커피 광고의 단골 배경 음악으로 쓰이곤 했던 맨해튼 트랜스퍼 밴드의 ‘Java Jive’가 떠오르는 따뜻한 봄이다. 노곤한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줄 맨해튼의 커피숍과 티숍을 소개한다.부티크 호텔의 커피숍 붐한국에 있을 때 하루에 커피 네댓 잔 이상을 입에 달고 살았던 나는 거의 카페인 중독자였다. 신장이 그리 좋지 않아 의사 선생님께서 건강을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라고 꾸짖었지만, 커피와 차 종류를 하루에도 수차례 들이켰던 내가 맑은 물을 마시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까다로운 취향까지 갖고 있어 핸드 드립 커피 중에서도 만델링만 마시고, 캔 커피도 한 가지 브랜드의 한 가지 맛만 고집했으며, 캡슐 커피도 깐깐하게 고르곤 했다.그런 내가 처음 뉴욕으로 이사했을 때 마주한 커피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과 배신 그 자체였다. 맛있는 커피숍 자체가 드물었고, 평범한 다이너에선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몇 시간 전에 ...
2014.03.10 16:00최근 한 달, 자신과 가족들의 소비 내역에서 특히 교통비 지출이 눈에 띄었다고 하는 정은주씨. 아무래도 ‘생활인’이라 매달 고정적인 교통비가 발생하는 데다,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달에는 홍콩의 대중교통에 대해 이야기해보기로 했다.모든 것이 가능한 만능 ‘옥토퍼스 카드’홍콩은 요소요소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다. 처음 홍콩에 왔을 때는 대중교통 이용이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막상 겪어보니 무척 편리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게다가 이제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노선도와 시간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홍콩의 교통카드는 ‘옥토퍼스 카드’인데, 이곳 말로 ‘빠다통’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가능한 만능 카드다. 모든 교통기관뿐 아니라 거의 모든 가게(빵집, 커피숍, 패스트푸드점 등 포함)에서 현금 대신 이용 가능하다. 심지어 정부 병원에서도 옥토퍼스 카드로 병원비를 지불할 수 있다(그만큼 병원비가 저렴하기도 하다). 모든 편의점...
2014.03.05 17:06계절이 없는 이곳, 싱가포르에서는 주변 경관이 한결같아 매일 그날이 그날 같은 기분을 떨치기 쉽지 않다. 이럴 때 몇 가지 소품으로 손쉽게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자 쇼핑을 하곤 하는데, 지치기 쉬운 이곳 생활에 작은 활력이 된다.크랩트리앤에블린 핸드크림이달에는 연말연시에 이어서 소소하게 감사 인사를 전할 일이 많이 생겼다. 이럴 때 크랩트리앤에블린(Crabtree&Evelyn)에서 나온 선물 세트(30싱가포르달러, 약 2만5천원)가 부담 없고 좋다.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록시땅’ 크림이 좀 더 유분감이 있었다면 크랩트리앤에블린 제품은 직접 써보니 향기도 좋고 끈적거리지 않아 만족한 제품이었다. 그래서 실속 있는 선물 세트가 출시됐다고 했을 때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페이즐리 패턴의 고급스러운 봉투에 담아 포장을 해준 덕분에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넣기도 좋았다.IKEA 쟁반과 러그연중 무더위가 계속되는 싱가포르에서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적이고도 손쉬운 방...
2014.02.27 15:21겨울의 막바지, 바르셀로나는 겨울 정기 세일로 북적인다. SPA 브랜드의 아동복 라인이 잇달아 론칭하고 사이즈 또한 다양해 아이 옷을 구매하기에 좋은 기회.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를 먹으며 겨울 쇼핑을 즐기고 공원 산책을 떠나봤다.‘자라 키즈’ 세일에서 ‘득템’스페인은 여름과 겨울, 1년에 두 번 대규모 정기 세일을 한다. 겨울 세일이 끝나기 전에 조카의 옷을 몇 벌 사기 위해 매장에 들렀다. 베네통 키즈, 자라 키즈, 망고 키즈 등의 아동복 브랜드는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로 어른 옷에 뒤지지 않는 감각을 보여준다. 최근 스페인 브랜드인 자라와 망고가 아동복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면서 쇼핑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한국에 비해 무척 저렴한데다 세일 중에는 큰 폭의 할인이 적용돼 ‘득템’하기에 더욱 좋다. 사이즈 또한 다양해서 세일 상품 중 맞는 사이즈를 찾기만 하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균일가로 판매되고 있는 기본 티셔츠 몇 벌을 각 단돈 1.99유로에 구매하고, 근사한 겨울 점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