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타일대로! DIY 캠핑

내 스타일대로! DIY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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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캠핑장에도 신도시가 생긴다. 모두 같은 텐트, 같은 캠핑 용품으로 마치 똑같이 생긴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것. 하지만 점점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캠핑 용품, 집에서나 캠핑장에서나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꾸민 DIY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의외로 간단하고 쉬우며 실용성도 높다. 캠핑장에서 활용하면 좋을 만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직접 DIY 캠핑을 실천하는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내 스타일대로! DIY 캠핑

내 스타일대로! DIY 캠핑

1 오렌지 컬러 포인트 패밀리용 텐트 1백60만원, 라푸마. 2·3 스트라이프 패턴의 우븐 코튼 소재 덱체어 28만5천원·스트라이프 패턴 쿠션 4만5천원, 핌리코. 4 데커레이션용 레인보우 트위스터 2만5천원, 어반보이스카웃. 5 컬러풀 패턴 갈런드 5만3천원, 짐블랑. 6 재활용 종이로 만든 파스텔 색상 옷걸이 4개 세트 2만4천원, 짐블랑. 7 스트라이프 패턴 램스울 블랭킷 25만원, 핌리코. 8 원목 라운지체어 15만3천원, 어네이티브. 9 다리가 접히는 로 라운지 테이블 17만2천원, 홀라인. 10 캠핑용 화이트 플레이트 5만3천원, 홀라인. 11 옐로 컬러 포인트 미니 사이즈 쿠커 4만5천원, 어반보이스카웃. 12 물푸레나무 소재 접이식 3단 선반장 19만7천1백원, 홀라인. 13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퍼콜레이터 6만8천원, 캠핑온. 14 물푸레나무 소재 접이식 테이블 20만9천원, 어네이티브. 15 물통과 화로 베이스가 일체형인 길리케틀 10만5천원, 캠핑온. 16 냄비를 걸 수 있는 삼각대 가격미정, 캠핑온. 17 미니멀 라운지체어 14만5천원, 어네이티브.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Home Made Camping Goods
캠핑을 떠나기 전 집 안 소품들을 눈여겨보자. 캠핑에 재미를 줄 수 있는 이색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인 것들이 의외로 많다.

내 스타일대로! DIY 캠핑

내 스타일대로! DIY 캠핑

Idea 1 드리퍼와 보온병으로 차린 미니 카페 집에서 사용하던 드리퍼와 보온병만 있으면 캠핑장에서도 풍미 가득한 드립 커피를 내릴 수 있다. 뚜껑을 연 보온병 위에 드리퍼를 올려놓고 커피를 내리면 드리퍼가 뚜껑 역할을 해 따뜻하거나 시원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_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Idea 2 옷걸이 데커레이션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옷걸이도 캠핑 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옷걸이에 페인트 등을 이용해 색깔을 입혀서 컵이나 랜턴 등을 걸 수 있는 데이지 체인에 걸면 끝. 행주나 젖은 손수건을 걸어 보관하거나 데커레이션 소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_옐로 데이지 체인 2만2천원, 어네이티브. 리사이클 페이퍼 옷걸이 4개 세트 2만4천원, 짐블랑.

Idea 3 알뜰하게 사용하는 재활용 그릇 달걀 포장 용기를 버리지 말고 모아두었다가 물감으로 겉을 색칠하면 빈티지한 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디저트나 과일 등을 담거나 버리고 오는 일회용 그릇으로 사용하면 짐을 덜 수도 있다. _실리콘 소재 옐로, 핑크 손잡이 포크 8개 세트 1만8천원, 까사미아. 아크릴 투명 컵 5천4백원, 어네이티브.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Idea 4 활용도 높은 원목 테이블 가볍고 튼튼한 원목 테이블을 하나 장만해두면 집에서나 캠핑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접이식이라 이동이 용이하고 튼튼하기 때문에 무거운 캠핑 용품을 올려놓아도 거뜬하다. 원목의 내추럴한 느낌 자체로 연출하거나 패브릭을 깔아 색다르게 연출하면 된다. _세워서 꽂아둘 수 있는 4인용 커트러리 3만5천원·옐로, 핑크, 블루, 그린 캠핑용 컵 4개 세트 3천9백원, 캠핑플라. 컵을 고정시킬 수 있는 화이트 플레이트 5만3천원·접이식 원목 테이블 17만2천원, 홀라인. 젓가락이 꽂혀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컵 1만2천원·콤팩트한 사이즈의 옐로 손잡이 코펠 4만5천원, 어반보이스카웃. 옐로 손잡이 코펠 아래 티탄 소재 코펠 가격미정, 캠핑온.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Idea 5 패브릭 발 겸 갈런드 패브릭을 자연스럽게 잘라 기다란 나뭇가지에 매달면 바람에 멋들어지게 흩날리는 갈런드로 연출할 수 있다. 나뭇가지만 있으면 매번 패브릭을 바꿔 색다른 분위기를 내거나 길게 늘어뜨려 발처럼 활용할 수 있다. _실로 이어진 동그란 모양의 패브릭 갈런드 5만3천원, 짐블랑.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Idea 6 유리컵의 낮과 밤 투명한 유리컵은 낮에는 컵의 제 용도로, 밤에는 무드 있는 캔들 홀더로 사용할 수 있다. 유리컵 바깥쪽에 펀치로 모양을 낸 종이를 두르면 구멍 사이로 빛이 새어 나와 멋스러운 분위기기 연출된다. 짐도 줄이고 분위기도 낼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디어. _원목 라운지체어 15만3천원, 어네이티브. 컬러 스트라이프 패턴 램스울 블랭킷 25만원, 핌리코. 티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미니 원목 의자 가격미정, 캠핑플라.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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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캠핑 컨셉트 카페 헤이 허니

캠핑을 좋아하는 카페 주인이 직접 만든 캠핑 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경기도 일산의 캠핑 카페, 헤이 허니. 미국 애리조나에서 가져온 에어스트림을 직접 도색하고 기존 창틀이나 천장은 원형 그대로 유지하면서 따뜻한 화이트 계열로 내부를 개조했다. 커튼도 직접 만들고 우산대를 잘라 커튼 봉으로 활용하거나 부탄가스통의 아랫부분을 떼어내 구멍을 만들고 유리잔에 씌워 분위기 조명으로 연출하는 등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메뉴는 캠핑 요리의 별미인 바비큐를 비롯해 커피와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289-7 문의 070-8157-3839

캠핑 블로거들의 DIY 일지
blog.naver.com/bho1000
Code:
‘까칠 고길동의 캠핑 여행’의 실용주의 DIY
Say: 남자이기 때문일까? 캠핑시 간편한 실용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캠핑 장비를 편리하고 휴대하기 쉽게 DIY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매주 빼먹지 않고 하는 캠핑에서 평일에 만든 아이디어 캠핑 용품을 실험하고, 블로그에 올려 캠퍼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데 희열을 느낀다. 그동안 손수 만든 그리고 반응 좋았던 실용주의 DIY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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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DIY Camping Life 1
1 작은 소품들을 보관하기 위해 수납함을 만들었다. 메시 소재 천을 사용해 위쪽은 길이 조절이 가능한 끈을 연결하고 카라비너를 걸 수 있게 D링으로 마무리했다. 텐트나 타프 등 걸 수 있는 곳에 카라비너를 이용해 걸면 되고 수납함 아래쪽에도 카라비너를 걸 수 있는 D링을 달아 더 많이 수납할 수 있다. 2 캠핑용 릴선은 끝까지 풀어서 사용해야 화재가 일어나지 않는다. 보통 릴선은 50m 길이인데, 이 릴선이 모자라는 경우는 거의 없어 과감히 릴선을 잘라 보조 연장선을 만들었다. 기존 릴선의 길이를 줄이고, 자른 릴선은 3구 콘센트에 연결했다. 텐트 가까이에 배전함이 있으면 보조 연장선만으로도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 3 전기 시설이 없는 캠핑장에서도 종종 캠핑을 할 때가 있어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LED 랜턴을 사용하기 위해 만든 전력 공급 시스템. 경차용 배터리에 자동차용 시거 잭을 연결한다. 4구 시거 잭을 연결하면 USB 포트가 있어 휴대전화 충전도 가능하다. 4 랜턴이나 컵을 걸 수 있는 데이지 체인을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2가지 디자인의 웨빙 끈을 구매해 하나는 길게 늘어뜨리고 다른 하나는 끈 위에 물결 모양으로 박음질한다. 미싱 다루는 것이 서툴러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 거기에 카라비너를 걸어주면 된다. 5 기존 형광등이 내장된 랜턴을 바 형태의 LED로 교체하기로 결정. 밝기도 훨씬 밝고 전기만 있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랜턴의 형광 램프 자리에 파이프에 LED를 붙여 대체하는 방식으로 하부의 잭 부분은 단순히 전원만 공급하도록 개조하면 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랜턴을 DIY한 방식이라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었다.

blog.naver.com/kdh3105
Code:
‘오리돼지야 폴대 잡아라’의 감성 DIY
Say: 천편일률적인 텐트와 캠핑 용품이 싫어 DIY를 시작한 지 벌써 1년 가까이 됐다. 남편과 함께 소소한 액세서리부터 컬러풀한 타프까지 직접 만들어 스타일리시하게 캠핑을 즐기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이 어느새 습관이 돼버린 지금. 미흡하지만 그동안 만들었던 우리 부부만의 감성을 담은 캠핑 DIY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내 스타일대로! DIY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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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DIY Camping Life 2
1 직접 만든 옐로 타프와 곳곳에 걸린 갈런드로 캠핑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하나하나 만들고 설치할 때는 힘이 들지만 이렇게 연출해 놓으면 항상 뿌듯하다. 2 텐트와 마찬가지로 타프도 컬러 선택의 폭이 좁다. 타프의 컬러만 밝아도 캠핑 인테리어의 분위기가 확 바뀔 텐테, 라는 생각에 직접 만든 타프. 햇빛이나 비에도 끄떡없도록 가공 처리를 한 핑크빛 원단에 골드 컬러 아일릿을 더해 화사한 분위기의 타프를 만들었다. 3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막기 위해 방수와 폴리 재질의 원단을 사용해 바닥에 까는 천인 그라운드시트를 직접 만들었다. 텐트의 화사한 분위기를 위해 다양한 컬러가 섞인 것을 선택했는데, 만들 때는 유치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깔아보니 조명을 켠 듯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가 감돌아 마음에 꼭 들었다. 4 옷장을 뒤져 입지 않는 진을 꺼내 버클이나 가죽 라벨 부분의 디테일을 살려 자른 뒤 간단한 바느질만으로 빈티지한 느낌의 랜턴 커버를 완성했다. 재활용도 하고 랜턴 커버도 만들고,친환경적 DIY라 더욱 뿌듯하다. 5 컬러풀한 로프를 사용해 매듭 팔찌를 만들었다. 기분에 따라 매듭 디자인을 다양하게 할 수 있고 매번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어 남편과 함께 캠핑할 때마다 자주 만들어 착용한다.

■진행 / 이채영(객원기자) ■사진 / 이성원(프리랜서) ■제품 협찬 / 까사미아(02-562-3913), 라푸마(1544-5114), 어네이티브(070-8867-0181), 어반보이스카웃(070-4232-5324), 짐블랑(070-7803-3798), 캠핑온(02-579-9495), 캠핑플라(02-6409-8855), 핌리코(070-4114-2312), 홀라인(070-4224-3908) ■스타일리스트 / 신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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