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다 리조트&스파 산야의 수영장과 프라이빗 해변 그리고 잘 가꿔진 야자수 조경이 어우러진 완벽한 휴양지의 모습은 하이난의 대표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인천에서 4시간 반이면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절대 중국 같지 않은 휴양지 하이난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제주도의 19배 크기이며 1년 내내 따뜻한 날씨 덕분에 야자수들이 울창해 ‘동양의 하와이’로도 불린다. 때문에 리츠칼튼, 반얀트리, 풀만, 힐튼, MGM 등 인터내셔널 브랜드 호텔과 리조트들이 즐비하며 앞으로 더 많은 세계적인 호텔들이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이미 중국 내에서는 부유층이 주로 애용하는 휴양지로 입지를 굳힐 정도로 최적의 휴양지 조건을 갖췄다. 북위 18도에 위치하고 있어 하늘과 평행을 이루며 끝없이 이어지는 해안선의 장관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하이난의 가장 남쪽에 있는 해변 도시 산야(三亞)는 울창한 야자 숲과 푸른 바다가 잘 갖춰진 하이난 속 휴양 파라다이스. 남국의 정취를 풍기는 맑은 공기와 해변가의 시원한 바람은 아열대 기후의 더위도 잊게 한다.

나라다 리조트&스파 산야의 프라이빗 비치에서는 넓은 바닷가를 호젓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하이난에 도착했다면 가장 먼저 5성급 럭셔리 리조트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해보자. 산야 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가량 달리면 나라다 리조트&스파 산야가 나타난다. 이곳은 파란 하늘과 하얗게 펼쳐진 모래밭, 에메랄드빛 바다는 물론 울창한 열대우림과 야자수가 어우러져 마치 언제나 꿈꾸던 사진 속 열대 휴양지와 같은 모습 그대로다.

맛깔 나는 정통 중국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두 번째, 동서양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것. 본관에는 너른 잔디밭과 풀, 바다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레스토랑 ‘티파니’가 있는데 양식, 일식, 중식, 아시안식이 조화를 이룬 아침 뷔페를 먹을 수 있다. 특히 원할 때마다 진한 닭 육수에 국수를 말아주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낮과 저녁에는 웨스턴 요리와 아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정통 차이니스 레스토랑인 ‘드래곤 팰리스’에서는 광둥 요리의 정찬 코스를 먹을 수 있고, 독일식 생맥주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독일 바바리안 레스토랑 ‘저먼 브로이하우스’에서는 독일식 소시지와 해산물 바비큐 뷔페가 펼쳐진다. 저녁에는 시원한 맥주를 즐기면서 필리핀 밴드의 라이브 공연도 볼 수 있어 한층 더 로맨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 스위스의 유명한 ‘모벤픽 아이스크림 바’와 ‘풀 사이드 바’ 등도 있다.

리조트 투숙객들을 위한 야외 수영장. 빽빽이 들어찬 야자수 그늘에 누워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원숭이 섬으로 향하는 길.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이는 수상가옥의 풍경도 이색적이다(사진 아래).

2개의 세면대가 객실 창을 바라보고 있는 독특한 개방형 욕실 구조. 하이난에 많은 대나무 사다리 모양의 수건걸이가 독특하다.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
무엇보다 좋은 점은 한국인 고객만을 위한 리조트 측의 특별 서비스인 ‘골드카드’를 꼽을 수 있다. 카드 한 장으로 리조트 내의 모든 식당에서 골드카드 전용 식사 메뉴를 먹을 수 있고 부대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 골드카드 전용 식사 메뉴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만을 엄선해 다양한 세트로 구성했으며, 메뉴에는 한글이 적혀 있어 손쉽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또 한글로 된 리조트 이용 안내문도 체크인시 모두 제공한다.
하이난에서 만나는 또 다른 중국
‘섬 속의 섬’인 웨스트 아일랜드, 즉 서도에서는 유난히 투명한 에메랄드빛 해변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하이난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패러세일링과 제트스키, 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하이난의 재미난 장터인 야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하이난 사람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야시장에는 옷가게와 기념품점, 과일가게 등이 즐비한데 당도가 높은 망고나 코코넛 등의 열대과일을 값싸게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원숭이 자연 보호구인 원숭이 섬도 놓치지 말자. 케이블카를 타고 수상가옥들을 지나면 자연 속 원숭이의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다.

원숭이 섬에서 발견한 재미난 원숭이 감옥. 말 안 듣는 원숭이를 잠시 격리해놓는 곳이다. 6 파라다이스 포레스트파크의 가장 높은 곳인 열대천당에 오르면 발아래로 하이난의 절경이 펼쳐진다.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서도의 해변. 삥랑 빌리지에서는 원주민들의 민속춤과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나라다 리조트&스파 산야를 이용하려면 하이난 산야로 향하는 직항 비행기를 탈 것. 현재 주 2회(수·토요일) 티웨이 항공이 운항 중이며,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제주항공이 주 4회 취항한다. 하나투어는 나라다 리조트&스파 산야 5일 상품과 6일 골드카드 상품을 99만9천원부터 선보이고 있다. 골드카드 한 장이면 전 일정 식사부터 리조트 내 부대시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2세 미만 어린이는 부모가 골드카드를 구입하면 엑스트라 베드와 중식, 석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일정 중에 나라다 리조트&스파 산야에서 열대과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열대과일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문의 하나투어(1577-1233, www.hanatour.com)

파라다이스 포레스트파크의 유명한 흔들다리. 출렁이는 다리를 건너면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글 / 김민정 기자 ■자료&사진 제공 / 나라다 리조트&스파 산야 한국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