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여행 구독 서비스 하프(HafH)를 운영하는 트래블 덱 스타트업 ‘카부크스타일’(KabuK Style)이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최근 일본을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한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카부크스타일은 “한국판 ‘하프’는 오는 4월 말 경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현재 한국어 홈페이지 구축 및 시스템 테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하프는 ‘Home away from Home’의 약자로 전 세계에 제2의 고향을 갖자는 콘셉트의 서비스다. 하프 서비스 이용 시 구독자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하프 코인을 받게 된다. 원하는 시기에 호텔 및 숙박 시설을 예약할 때 이 코인을 사용하면 된다. 시설 등급에 따라 필요한 하프 코인의 개수는 다르지만 평일이나 휴일, 성수기 등에 따른 변동 폭이 적어 여행계획을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프에는 현재 일본 내에 1000여 개의 숙소가 등록되어 있다. 또 한국과 동남아시아 등 42개 국가의 1500여 개 숙박 시설과 제휴하고 있다. 등급은 메리어트나 하얏트 등 5성급 호텔부터 일본의 지방 료칸, 호스텔까지 다양하다. 한국에서는 신라호텔, 롯데호텔, 글래드 호텔 등과 제휴 중이다. 또 한국 진출을 계기로 올 연말까지 국내 500여 개 숙박시설과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도 진행 중이다.
카부크스타일 관계자는 “오랫동안 쌓인 수요와 가격 변동성에 따른 자료를 바탕으로 독자 알고리즘을 통해 숙소를 추천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여행 구독 서비스 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