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찾은 국내여행, 갈 길 먼 해외여행

제자리 찾은 국내여행, 갈 길 먼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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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작년보다 2.5배 늘었지만 코로나19 발발 이전의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여행, 작년보다 2.5배 늘었지만 코로나19 발발 이전의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1분기 해외여행이 급증했지만 코로나19 발발 이전 기준, 절반에도 도달하지는 못한 수치로 측정됐다. 반면 국내 여행은 지난해 일찌감치 반등해 역대 최고점을 찍은 후 숨 고르기를 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여행 경험률은 68%, 계획률은 73%였다. 여행 경험률은 지난 3개월간 1박 이상의 여행을 다녀온 비율, 계획률은 앞으로 3개월 내 1박 이상의 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다.

3개월 내 여행을 다녀온 사람과 다녀올 계획을 세운 사람이 각각 10명 중 7명꼴로,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 수준과 거의 같아졌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경험률 58%, 계획률 66%)과 2021년(60%, 71%) 뚝 떨어졌다가 지난해 급반등(69%, 77%)한 이후 서서히 원위치를 찾아가고 있는 셈이다.

분기별로 국내 여행 경험률은 작년 3분기와 4분기 74%로, 계획률은 3분기 81%로 모두 최고점을 찍었다. 거리두기 등 코로나 규제 해제 효과에다 해외여행의 대체재로 작용한 결과다. 최근의 진정세는 해외여행이 서서히 살아나는 데 따른 반사 작용이다.

제자리 찾은 국내여행, 갈 길 먼 해외여행

해외여행의 경우 지난 1분기 경험률은 13%, 계획률은 24%로 회복됐다. 바닥을 찍었던 2021년(경험률 4%, 계획률 6%)에 비하면 각각 3, 4배 늘었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은 아직도 멀었다. 경험률은 절반, 계획률은 3분의 2에 머물고 있다. 다만 작년 4분기 이후 회복세는 가파르다. 작년 1~3분기 5% 이내에서 정체하던 경험률이 4분기에 8%(+3%p), 올해 1분기 13%(+5%p)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작년 4분기와 지난 1분기 계획률과 경험률의 차이는 각각 13%p, 11%p에 달해 2017년 이후 가장 컸다. 현실이 받쳐 주지 못할 뿐 해외여행에 대한 열망은 어느 때보다 뜨거움을 알 수 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해외여행에 대한 오랜 갈증은 실제 경험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지만 속도는 예상보다 느리다. 동시에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겼다”면서 “20대 여성 대신 20대 남성이 큰손으로 떠올랐고, 여행지역과 콘텐츠 선택도 다변화하는 추세다. 해외여행 경험자의 만족도도 과거보다 낮아졌다. 급조돼 허술한 여행환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데이터는 한국문화정보원 문화빅데이터플랫폼 마켓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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