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라는 이름이 낭만적일 수 있는 곳, 여름밤의 호텔을 찾아보자.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카바나는 열대야의 열기를 식히기 제격이다. 개별 풀을 갖춘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의 이국적인 카바나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야간 카바나’ 프로모션은 남산이 노을빛으로 물드는 이른 저녁부터 낭만적인 조명이 아름다운 야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온수 시설이 설비된 개인 풀과 널찍하고 푹신한 침대형 소파, 다이닝 테이블을 갖춰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오붓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프로모션에는 샴페인과 함께 간단하게 곁들일 수 있는 간식과 과일 플래터, 소프트 드링크, 생수가 포함됐다.
이번 프로모션은 9월 3일까지 진행되며 8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은 제외된다. 사전 예약이 필수. 가격은 4인 카바나 기준 82만원부터(VAT 10% 포함).
여름밤을 즐기기에 도심의 야외가든만한 공간도 없다. 서울 광화문의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호텔 15 층에 위치한 야외 가든에서 시원한 샴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주류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바 ‘가든 테라스’를 운영한다.
샴페인을 비롯한 맥주, 칵테일 외에 약 35cm의 자이언트 랍스터롤, 안동 1++ 한우로 만든 트러플 한우 버거, 해산물 세비체, 타이거 새우볶음 등 다양한 음식들로 먹을 수 있어 저녁 식사 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오는 9월 23일까지 운영되며 날씨 체크는 필수.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야외 활동은 부담스럽다면, 공연 관람이 포함된 호텔 패키지를 눈여겨보자. 시그니엘 서울은 세계 최정상급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의 내한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더 멜로디 오브 서머 나잇’을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오는 8월 11일부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흘간 열리는 ‘2023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오텐잠머는 새 예술감독을 맡아 ‘레너드 번스타인’을 주제로 아홉 차례 공연을 총괄한다. 세 차례 공연에서 클라리넷 연주자와 지휘자로도 활약하는 그를 만날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시그니엘 서울 1박과 함께 오텐잠머의 내한공연(8월 11, 15, 20일) R석 초대권 2매로 구성됐다. 패키지 구매 고객만을 위해 오텐잠머 미니 콘서트도 시그니엘 서울 76층 초고층 연회장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오텐잠머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라쉬코프스키의 협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8월 7일 오후 7시 30분 예정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 하이볼 등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파르나스 가든’을 운영한다.
세계적인 바비큐 핏마스터 앤디 그로운맨과 함께 개발한 폭립, 캔자스시티 스타일 비프 립, 포크 밸리 바이트 등 바비큐 요리를 담은 ‘BBQ 플래터’, 새우 및 파인애플 꼬치구이와 각종 샐러드 등으로 먹을거리 라인업도 새로 구성했다. 여기에 카브루 드래프트 하이볼과 함께 산토리 카쿠빈,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와일드터키 아메리칸 허니 등 요즘 인기 있는 하이볼 메뉴를 추가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하루 2회, 주말에는 3회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투숙객들에게는 ‘파르나스 가든’ 음식 메뉴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