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태국이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킹닷컴은 7월 3일부터 16일까지의 태국인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인기 여행지 6곳’을 선정했다. 현지 스타일의 문화와 낭만을 느껴볼 절호의 기회다.
방콕
태국의 수도 방콕은 다양한 볼거리와 풍부한 먹거리가 있어 외국인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여행지 1위다. 독특한 불교문화를 만나 볼 수 있는 새벽 사원 ‘왓 아룬’부터 최대 규모 주말 시장인 ‘짜뚜짝 시장’, 동남아의 밤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카오산 로드’ 등 다 즐기려면 하루로는 부족하다.
태국식 샤부샤부인 수키, 팟타이, 똠얌꿍, 푸팟퐁커리 등 대표 음식을 맛보는 건 필수다. 동시에 방콕은 빈티지 쇼핑의 천국이기도 하다.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인 ‘에카마이’는 최고의 빈티지 숍과 핫한 카페로 가득한 곳으로, 도심 대신 다른 지역을 둘러보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콕 도심에 있는 세인트레지스 방콕은 야외 수영장, 스파 시설, 미용 서비스 등 부대시설이 잘돼 있어 여행 후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파타야 북부
북파타야는 고급 숙박 시설과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어 아이들과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다. 파타야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백만 년 바위공원과 악어농장’은 다양한 야생 동물과 백만 년이 넘은 화석, 기상천외한 모습의 바위를 볼 수 있다. 태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바다악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짜릿한 악어 쇼를 관람하거나 악어 먹이 주기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파타야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진리의 성전’이 파타야 북쪽 해안에 자리 잡고 있다. 성전은 순수 목재로만 만들어진 높이 105m의 거대 건축물로, 건물 벽면을 덮고 있는 섬세하고 웅장한 조각들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LK 에메랄드 비치 - SHA 엑스트라 플러스는 ‘진리의 성전’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숙소로, 객실 내부는 세련된 가구와 꾸며져 있으며 전망도 수려하다.
치앙마이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치앙마이는 태국의 역사 유적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 도시다. 치앙마이의 서쪽 근교에 있는 ‘도이쑤텝’ 사원은 ‘도이쑤텝을 오르지 않았다면 치앙마이를 봤다고 할 수 없다’라는 말처럼 태국을 대표하는 사원이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있어 한여름에도 서늘하며, 황금빛 불탑과 다양한 크기의 불상들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원인 ‘체디 루앙’과 황금 사원으로 불리는 ‘왓 프라싱’은 치앙마이에 왔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카레국수 ‘카오 소이’와 발효 숙성 쌀국수 ‘카놈찐’ 등 치앙마이 특색 요리도 먹어보길 권한다. 스마일 란나 호텔은 치앙마이 중심부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명소를 둘러보기 편한 숙소다. 아침에는 유럽식, 미국식, 아시아식 메뉴로 다양하게 조식을 즐길 수 있다.
후아힌
크라비, 코사무이와 함께 태국 3대 휴양지로 꼽히는 후아힌은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태국 왕족들이 여름 별장을 이 도시에 지었을 정도로 고요한 해변과 지상낙원 같은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후아힌 서쪽의 후아힌 해변은 길이가 약 4km에 달하며 해안가 주변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리조트 시설이 즐비하다.
해변 황혼이 유명한 이 해변에서 저녁 시간 백사장을 따라 고즈넉이 걷다 보면 온전한 휴식의 순간을 느낄 수 있다. 현지 문화를 좀 더 가까이 접해보고 싶은 여행객들은 왕실의 여름 별궁인 ‘마르카타야완’과 원숭이 사원이라고 불리는 ‘왓 카오 타끼압’ 사원을 방문하길 추천한다. 리조트 드 파스카니 는 후아힌 해변에 있으며 승마, 윈드서핑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빠통 비치
푸켓을 대표하는 빠통 비치는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환상의 여행지다. 무려 4km에 달하는 해변은 일 년 내내 잔잔한 은빛 파도와 빛나는 백사장으로 눈부시다. 낮에는 제트 스키, 패러세일링, 웨이크보드, 서핑 등 다이내믹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밤이 되면 빠통 비치 중심에 있는 ‘방글라 로드’는 휘황찬란한 조명과 네온사인이 불야성을 이룬다. 입맛을 돋울 별미를 파는 맛집부터 바, 클럽, 태국 마사지숍 등이 줄지어 거리에 늘어서 있으며, 다양한 길거리 공연과 함께 시끌벅적한 활기는 새벽이 돼도 끊이지 않는다. 쓰리 몽키스 빌라스 는 모든 객실에 수영장 전망을 갖췄으며 투숙객들은 온수 욕조와 야외 수영장, 자쿠지 등을 편히 사용할 수 있다.
파타야 중심부
태국의 동부 걸프 해안에 있는 파타야 중심부는 투명한 해변과 맛있는 해산물로 정평이 난 곳으로 식도락 여행을 즐기기 좋다. 파타야 중심에 있는 파타야 해변은 야자수 아래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다. 근방에는 랍스터, 굴, 게, 새우 요리를 저렴하고 푸짐하게 파는 해산물 식당이 즐비하다.
파타야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파타야 수상 시장은 수공예품부터 의류, 먹거리를 파는 종합시장으로 소박한 태국 시골 정취가 짙은 곳이다. 인공수로 양쪽으로 집과 상점들이 나란히 있으며, 가판대에는 신선한 열대과일과 악어고기, 타조고기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티스마트 럭셔리 아파트먼트 는 파타야 중심부에 있는 숙소로, 수영장과 낭만적인 옥상 테라스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