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하나로 끝내라.”
베스트셀러 <MINIMALISTA>와 <ORGANIZED LIVING>의 저자이자 정리 전문가 시라 길의 말이다. 그는 이틀이든 2주일 여행이든 모든 짐은 가방 하나로 끝낸다고 말한다. 그의 여행 가방 속 필수 아이템을 엿보았다.
·컴팩트 캐리어(기내용 소형 캐리어)
시라 길의 여행길의 기본은 기내용 소형 캐리어와 그 위에 얹고 이동할 수 있는 큰 토트백이다. 소형 캐리어에는 여행지에서 필요한 짐을 넣고 토트백에는 노트북, 책, 지갑, 세면도구, 간식, 물병 등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구분해 넣는다.
·팩킹 큐브 세트
여행 가방 속 물건을 정리하는 팩킹 큐브는 여행길에 필수품이다. 옷, 속옷, 신발, 화장품, 기타 자잘한 소품을 분리해 넣으면 여행 내내 깔끔한 정리정돈을 할 수 있다. 여행 중 나오는 빨랫감과 새 옷을 구분할 수 있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크로스보디백
여권, 신용카드, 현금 등 여행 중 귀중품을 담기 위해 몸에 착 붙는 크로스보디백이나 사선으로 맬 수 있는 크레센트백은 매우 유용하다. 가방 안 공간이 슬립 포켓이 나뉘어있는 것을 사용한다면 귀중품별로 보관하고 또 사용이 편하다.
·여분의 얇은 토트백
최대한 얇아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토트백도 하나 챙기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캐리어에 미처 들어가지 않는 선물이나 부피가 큰 물건을 가져와야 할 경우가 있다. 이를 대비해 토트백을 하나 챙겨가면 가져오기 유용하다.
시라 길은 가벼운 여행을 위한 짐 싸기 팁도 몇 가지 소개했다. 먼저 반복해서 입을 수 있는 간단한 옷을 가져가는 것이다.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지에서는 그간 입지 못했던 다양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싶지만, 그것은 자기만족일 뿐 사실 매일 같은 옷을 입어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여름 여행의 옷은 쉽게 손빨래를 할 수 있으며 잘 마르는 소재가 최고다.
여행 출발 하루 전에 짐 싸는 것은 늦다. 미처 챙기지 못한 물건이 생기기 마련이다. 시라 길은 “출발 날짜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긴 여행을 떠날 때는 약 일주일 전에 모든 짐을 싸 놓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화장품, 세면도구, 전자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짐을 미리 싸놓을 수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용해야 해서 미리 싸놓지 못한 물건은 포스트잇이나 메모장에 적어 가방 위에 붙여놓으면 빠뜨린 물건 없이 완벽한 여행을 떠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