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은 런던, 파리, 서울, 도쿄 등 전 세계 패션 중심지에서 다양한 패션위크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패션의 달’로 불린다.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전 세계 ‘패션 피플’의 시선이 이들 도시로 쏠리는 때인 만큼, 이들을 사로잡을 특별한 숙소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레오파드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런던의 프림로즈힐 스위트부터 다채로운 패턴과 텍스처의 조화로 대담한 디자인 요소를 선보이는 서울 숙소까지 트렌디하고 세련된 숙소를 찾는 게스트에게 창조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숙소를 주목해보자.
한편 평소 패션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북적이는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스트라면 에어비앤비의 디자인 카테고리를 둘러봐도 좋겠다. 아름답고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숙소만을 모아 놓은 이 카테고리에서는 전 세계 곳곳에 있는 3만5천여 개의 숙소를 만나볼 수 있다.
■ 런던
빅토리아풍 아파트
가죽 소파와 빈티지 카펫에서 세련된 독립형 욕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현대적인 아파트 숙소다. 이번 시즌의 레이어링 트렌드를 반영한 듯한 대담한 컬러의 조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법 같은 조지아풍의 숙소
앤젤-이슬링턴 지역에 있는 이 숙소는 고전적인 디자인의 출입문과 체크 패턴 타일로 마감된 현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늑한 분위기의 주방과 호화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은 이번 시즌의 ‘코퍼릿(Corporate)’ 룩을 세련되게 재현한 듯한 인상을 준다.
■ 파리
로프트 스타일의 몽마르트르 아파트
디자이너 가구와 빈티지 아이템, 각종 앤티크 소품의 조화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숙소다. 편안한 숙박을 위해 곳곳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유행이 점쳐지는 패턴과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해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았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아파트, 마레 지구
파리 중심부에 있으며 17세기 낭만주의풍의 인테리어가 특징인 숙소. 관능적인 회화가 사방을 장식하고 있는 이 고급스러운 아파트는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매력을 뿜어낸다.
캐노피가 드리워진 예술가의 스튜디오
이번 시즌 유행인 ‘레이디라이크(Ladylike)’ 룩의 어두운 컬러와 절제된 디자인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다. 넓은 거실에 훈훈한 온기를 더할 벽난로가 있어 쌀쌀한 계절에 파리를 찾는 여행자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 밀라노
특별한 디자인의 아파트 숙소
밀라노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녹지가 많은 지역에 있는 곳으로, 소박하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절제된 우아함을 선호하는 게스트라면 만족할 만한 공간이다.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로프트
나빌리 지역에 있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문장(紋章)’ 테마에 맞게 실용성과 디자인을 접목한 개성 넘치는 로프트 숙소다.
우아한 로프트
이번 시즌에는 더욱 크고 대담한 형태를 서로 접목하는 레이어링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밀라노에 있는 이 우아한 아파트는 다채로운 형태와 컬러, 질감을 조화롭게 사용해 이번 시즌 패션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
■ 코펜하겐
멋진 디자인의 아파트, 크리스티안스하운
가장 핫한 트렌드의 집합체와도 같은 절충주의 디자인의 아파트. 벽면을 채운 예술 작품에서는 레이어링 트렌드를 엿볼 수 있으며, 차분한 분위기의 발코니에서는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바쁜 여행 일정을 마치고 편안한 휴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매력적인 디자인의 아파트
탁 트인 공간을 제공하는 널찍한 아파트 숙소. 벽면 빼곡히 걸린 프린트 액자와 예술 작품, 레트로풍 가구는 예술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 서울
아트하우스
다채로운 컬러, 텍스처, 형태가 조화를 이루는 서울의 아트하우스다. 최근 유행하는 레이어링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도심 속 디자인 스페이스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원색의 대비가 톡톡 튀는 분위기를 선사하는 아늑한 숙소다. 이번 시즌의 ‘스탠드아웃(Standout)’ 트렌드를 반영한 듯한 컬러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명 건축가의 손길이 깃든 주택
전체적으로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해 절제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숙소.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현대적인 공간이다.
■ 도쿄
스칸디나비아풍 주택
과감한 구조와 날카로운 실루엣은 이번 시즌 패션계를 선도할 트렌드 중 하나다. 스칸디나비아식 건축과 일본식 건축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이 숙소는 이번 시즌 최신 유행을 구현한 듯한 공간이다.
우아한 매력의 2층 주택
건축가 모토지 후나쓰(Motoji Funatsu)가 지은 주택. 노출 콘크리트 벽체, 나선형 계단, 클래식한 목재 가구 등 여러 가지 개성 있는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은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하는 이번 시즌의 패션계를 재현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