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비, 얼마나 들까?

여름 휴가비, 얼마나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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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앰아이는 ‘GS&패널’을 통해 진행한 ‘2025년 여름 휴가 지출 계획’에 따르면  1인당 예상 휴가비는 ‘20만~40만 원 미만’(29.4%)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앰아이는 ‘GS&패널’을 통해 진행한 ‘2025년 여름 휴가 지출 계획’에 따르면 1인당 예상 휴가비는 ‘20만~40만 원 미만’(29.4%)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다. 올해 휴가비는 얼마나 들까.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최근 ‘GS&패널’을 통해 전국 20~69세 올여름 휴가 계획이 있는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 휴가 지출 계획’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 1인당 예상 휴가비는 ‘20만~40만 원 미만’(29.4%)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만~60만 원 미만(20.1%), 20만 원 미만(19.1%), 60만~80만 원 미만(12.5%), 100만 원 이상(11.4%), 80만~100만 원 미만(7.5%)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나이별 차이도 뚜렷했다. 100만 원 이상 고액 지출을 계획한 응답자는 30~40대에서 높게 나타났고, 반면 20대는 20만 원 미만의 ‘가성비 소비’를 선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휴가비 증가 요인은 단연 ‘물가 상승’

올해 여름휴가 지출 계획에 대해 ‘작년과 비슷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9.5%로 과반이 넘었으며 작년보다 증가할 예정이라는 응답은 29.0%, 작년보다 감소할 예정이라는 응답은 11.5%로 나타났다.

휴가비가 작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45.5%)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더 나은 숙소나 편의시설 이용’(23.9%), ‘해외여행으로의 전환’(18.7%), ‘개인 소비 여력 증가’(6.1%), ‘가족·동행자 증가’(5.5%), 기타(0.3%)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올여름 휴가의 지출을 작년보다 줄일 계획인 응답자들은 ‘물가, 금리 인상 등 경제적 부담 증가’(52.2%)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근거리 및 가성비 여행 선호’(26.4%), ‘개인 소득 감소 및 경제 불안감’(17.1%), ‘소비 우선순위 변화’(3.6%), 기타(0.7%)의 이유도 확인됐다.

10명 중 4명 ‘휴가비 부담 느껴’

여름 휴가비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중 39.7%가 ‘부담스럽다’라고 응답했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은 47.5%, ‘부담되지 않는다’라는 12.8%에 그쳤다.

여름 휴가를 위한 별도의 예산 관련 질문에는 71.1%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특히 이 중 52.8%는 따로 예산을 준비하진 않았지만 여유 자금에서 상황에 따라 지출할 예정이라고 답해, 가계의 유동성과 소비 심리가 여름 휴가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줬다.

㈜피앰아이 측은 “여름휴가라는 계절적 소비 행태를 통해 가계가 체감하는 경제 여건과 소비 심리를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해석될 수 있다”라며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이 혼재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휴가라는 ‘소비의 휴식’조차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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