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악산의 단풍 절정 시기는 평년 대비 2주 늦어진다는 소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설악산(10월 2일)과 오대산(7일)에 단풍이 시작됐으나, 이는 평년 대비 4일 늦은 것이다. 설악산의 평년(1991~2020년) 단풍 시작은 9월 28일로 집계됐다. 지금 추세로는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이달 말 경으로 예상된다.
실족이나 조난, 탈진 등 등산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도 매년 10월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2만5948건으로, 이 중 10월 발생 건수가 34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한 사망, 부상 등 인명 피해는 1370명이다.
본격 등산 시즌을 앞두고 산림청이 등산객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산행 안전수칙 4가지(NEED)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확인하기(Notice). 기상 상황과 산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낙엽·낙석 등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준비하기(Equip). 계절과 기온 변화에 맞는 등산화, 여벌 옷, 스틱 등 필수 장비를 갖추고 충분한 식수와 간식을 준비한다. 세 번째는 피하기(Escape).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안전하게 산행한다. 네 번째는 일찍 하산하기(Descent). 가을은 일몰 시간이 빨라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해야 한다.
그밖에 균형감각 저하 등을 불러올 수 있는 산행 중 음주를 삼가고, 지정된 숲길로만 걸으며 2명 이상 함께 산행하는 등의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