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피 선정 ‘한국 트레킹길 7선’

내셔널 지오그래피 선정 ‘한국 트레킹길 7선’

내셔널 지오그래피가 ‘한국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방법’으로 걷기를 추천했다. 한국의 트레킹길 7곳도 선정했다. 사진 크게보기

내셔널 지오그래피가 ‘한국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방법’으로 걷기를 추천했다. 한국의 트레킹길 7곳도 선정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피는 한국을 “국토의 약 70%가 산지인 나라”로 소개하며, 걷기와 트레킹이 생활문화로 뿌리내린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사찰과 옛길, 현대의 탐방로가 겹겹이 이어지는 한국의 길은 자연·역사·도시를 한 번에 만나는 여정이라는 설명이다. 덕분에 한국의 산길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저자 Roger Shepherd는 “한국의 등산로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산 입구까지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고, 쉼터와 식당도 비교적 촘촘하다. 길 찾기는 카카오맵·네이버맵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가 뽑은 트레킹길 7곳이다.

도심 속 산행, 서울

서울은 의외로 ‘산의 도시’다. 인왕산 길에서는 600년 도성 성곽과 조선시대 요새, 예술 동네 부암동이 이어진다. 관악산은 초보자용 능선부터 암릉 코스까지 선택 폭이 넓고, 연주대에 오르면 서울 남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인 북한산은 봄 진달래 능선과 조선 시대 성곽길로 유명하다.

한국 산행의 상징, 지리산

지리산은 한국 3대 영산 중 하나이자 한국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21개 탐방로가 약 295km에 걸쳐 이어진다. 초보자라면 논과 마을을 지나는 운봉–인월 코스가 부담 없고, 숙련자라면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능선이 도전적이다. 가을에는 고도 차이로 인해 능선은 눈, 중턱은 단풍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화강암 봉우리의 극치, 설악산

한국 최초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설악산 국립공원은 하늘로 솟은 화강암 봉우리로 유명하다. 울산바위 코스는 계단과 완만한 길이 섞여 있고, 비룡폭포·대승폭포 같은 짧은 코스도 인기다. 가을 단풍철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행객이 몰린다.

바다를 따라 걷는 해파랑길

동해안을 따라 750km 이어지는 해파랑길은 ‘해와 파랑’을 뜻하는 이름 그대로다. 부산에서 출발해 강릉의 소나무 숲을 지나 고성까지 이어진다. 바다 절벽, 해변 노점, 지역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걷는 여행’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한국판 산티아고, 동서트레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 동서트레일은 동해 울진에서 서해 안면도까지 849km를 잇는 한국 최초의 횡단 트레일이다. 하루 일정으로 나뉜 55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이미 개방된 일부 구간에서는 소나무 숲과 농촌 풍경, 지역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백두대간의 부드러운 산, 소백산

소백한 국립공원은 바위산이 많은 한국에서 드물게 토양이 많은 산이다. 봄 야생화와 철쭉, 오래된 주목 숲이 인상적이다. 비로봉–국망봉 능선은 도전적이고, 죽령 코스는 비교적 완만하다.

섬에서 걷는 시간, 제주

제주에는 산과 바다가 공존한다. 한라산은 한국 최고봉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보다 가벼운 선택지로는 섬을 한 바퀴 도는 제주 올레길이 있다. 숲길, 돌담, 해안길을 따라 마을 식당과 쉼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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