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경력 승무원이 알려준다…여행 고수들이 쓰는 비행 꿀팁 7

54년 경력 승무원이 알려준다…여행 고수들이 쓰는 비행 꿀팁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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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번 비행기를 타본 여행자도 놓치기 쉬운 ‘진짜 팁’이 있다. 그것은 여행 블로거나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매일 하늘 위에서 일하는 승무원들이 알고 있는 노하우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Real Simple은 최근 베테랑 승무원들이 직접 알려준 여행 팁을 소개했다. 1972년 비행을 시작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승무원 데버라 스템브리지와 2014년부터 근무해 온 에이미 쇼는 수십 년의 경험 끝에 “여행을 훨씬 편하게 만드는 간단한 습관들이 있다”고 말한다.

먼저 가장 의외의 조언은 비행기에서 가장 먼저 주문해야 할 음료는 ‘물’이라는 것이다. 화려한 칵테일이나 탄산음료가 아니라 물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들은 “하늘 위에서는 탈수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승무원들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빈 물병을 채워 기내에 들고 타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한다.

비행시간을 고를 때도 노하우가 있다. 승무원들이 가장 추천하는 시간은 ‘첫 비행’이다. 아침 첫 항공편은 전날 운항 지연의 영향을 받지 않아 연쇄 지연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이유다.

짐을 부칠 때도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든다. 스템브리지는 “대부분 여행 가방이 검은색이라 컨베이어 벨트에서 구분이 어렵다”며 눈에 띄는 태그나 색깔 포인트를 달라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위치 추적 장치(AirTag 등)를 넣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쇼는 가능하면 수화물을 부치지 않고, 기내용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을 선호한다고 했다. 혹 발생할 수 있는 짐 분실 등의 사고에 대한 예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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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잠을 자고 싶다면 좌석 선택도 중요하다. 승무원들은 창가 좌석을 추천한다. 벽에 기대어 잠을 잘 수 있고, 옆 좌석 승객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깨우는 일이 적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조언도 있다. 기내에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면 “지루한 책을 가져가라”는 것. 긴장되는 영화나 흥미로운 콘텐츠보다 단조로운 책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졸음을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그 외 기내 소지한 가방에는 무엇을 챙길까. 쇼는 목을 잘 받쳐주는 여행용 베개, 소음차단용 헤드폰, 수면 안대, 담요, 단백질 바나 쌀과자 등 상온보관이 가능한 간식을 가져간다고 했다. 건조한 기내 공기에 대비하기 위한 미용 제품도 필수다. 보습을 위한 립 제품, 장시간 비행 후 충혈과 건조를 막는 수분 공급용 안약도 소지한다.

또 하나의 현실적인 팁은 공항에는 생각보다 더 일찍 도착하라는 것이다. 그들은 최소 2시간 전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보통 국내 여행객은 3시간 전을 기준 시간으로 삼고 있으니, 이는 ‘한국인’이 이미 실천하고 있는 팁이다. 여행은 공항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출발 전에 서두르는 것이 스트레스 자체를 줄이는 길이라는 부연 설명이다.

“완벽한 여행 비법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장 이른 비행기를 선택하고, 짐을 잘 구분해 두는 것 같은 작은 습관이 여행을 훨씬 편하게 만든다.”

수십 년 동안 하늘 위에서 수많은 여행자를 본 승무원의 결론은 단순하다. 여행은 특별한 ‘비밀 기술’보다 기본적인 준비에서 편안함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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