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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위험하다” 응급실 의사가 경고하는 일상 행동 6가지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지만, 응급실 의사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되는 행동들이 있다. 트램폴린에서 뛰고, 에너지음료로 기운을 내고, 숙취엔 타이레놀을 챙기며, 산책 중 만난 강아지를 쓰다듬는 하루. 겉보기엔 평온하지만,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눈에는 위험한 요소로 가득 찬 하루다. 응급실 의사들이 실제로 병원에서 자주 마주하는 사고 유형과 경고 신호를 정리했다.1. 여행지에서 ATV(사륜 오토바이) 타기여름 여행지에서 손쉽게 탈 수 있는 ATV는 ‘레저의 꽃’처럼 여겨지지만, 응급실에서는 늘 긴장하게 만드는 존재다. 보호 장비 없이 운전하다 전복되거나 급커브에 중심을 잃고 떨어지는 사고가 꽤 빈번하다. 특히 성인보다 반사신경이 부족한 어린이나 청소년이 운전할 경우, 머리와 척추에 심각한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ATV는 도로 위의 오토바이보다 훨씬 불안정하며, 안전교육 없이 무턱대고 탈 경우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2. 야외에서 진드기 물림야... -
우리 몸이 호소하는 ‘단백질 부족’ 신호 7가지는?
필수영양소 중 요즘 가장 ‘핫’한 것을 고르라면 단백질이 아닐까?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체중 감량부터 근육 생성까지 ‘단백질 섭취’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건강 전문가들은 “단백질은 운동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전 연령층의 필수 영양소”라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단백질은 체중 1㎏당 최소 0.8g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부족으로 근육만 빠지는 것이 아니다. 미국 매체 퍼레이드가 전한 ‘단백질 결핍 7가지 징후’는?1. 근육이 잘 늘지 않는다운동을 열심히 해도 근육이 늘지 않는다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것일 수 있다. 단백질은 근육 손상을 회복하고 재생하는 데 꼭 필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부족은 근감소증이나 뼈 약화를 가속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 얼굴이 붓는다심각한 단백질 결핍은 ‘콰시오커(Kwashiorkor)’라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조직 내에 수분이 고이면서 얼굴이 부어 보이고, 손과 발, 복부 등에도 부... -
“기내 커피·차, 절대 시키지 마세요”…미국 전 승무원 충격 폭로
장시간 비행 중에는 갈증으로 목이 마르기 마련이다. 최근 자신이 승무원 출신이라고 밝힌 한 미국인 틱톡커는 비행기 안에서 커피나 차를 주문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내 제공 음료의 위생 실태를 폭로했다.16일(현지 시간) 전직 승무원으로 알려진 미국인 캣 카말라니(Kat Kamalani)는 틱톡 영상에서 “승무원 시절, 동료들과 나는 절대 기내에서 나눠주는 커피나 차를 마시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유는 “기내 음료에 쓰이는 물탱크가 청소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해당 물탱크를 두고 “정말 역겹고 더럽다”고 지적했다.사실일까? 최소 미국 국적기는 조심할 만하다. 과거 여러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기 때문. 미국의 일부 항공사에서는 기내 식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되었으며, 얼음 또한 세균에 오염된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이 있었다.기내 음료의 위생 문제가 알려지면서, 카말라니는 승객들에게 병에 담긴 음료를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 ... -
루이보스티 매일 마시면, 우리 몸에 일어나는 일
최근 카페인 없는 건강 음료로 주목받고 있는 루이보스(Rooibos) 차가 건강에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남아프리카 원산의 루이보스 차는 고유의 달콤한 풍미와 항산화 성분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특히 루이보스 차는 카페인이 없고, 자연적인 단맛을 지녀 설탕을 넣지 않아도 마시기 편하다는 점에서 건강 음료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 완화루이보스 차는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한 루이보스에만 존재하는 아스팔라틴(Aspalathin)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혈당과 지방 대사 조절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만성 질환의 많은 원인이 염증과 관련된 만큼, 일상 속에서 항산화 성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장 건강에 도움루이보스 차는 항산화제 노토파긴(Nothofagin)도 포함하고 있어,... -
식기세척기 속 수저…위로 넣을까, 아래로 넣을까?
가정마다 설거지 방식이 다르지만 식기세척기에서 수저를 어떻게 넣느냐를 두고는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다. 손잡이를 위로 넣어야 할까, 아니면 수저 머리를 위로 향하게 해야 할까? 이 문제로 가족끼리도 주장이 갈리는 문제다.식기세척기 브랜드 전문가와 식품 안전 학자들이 이 오래된 논쟁에 대해 내놓은 결론은 의외로 간단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젓가락와 숟가락은 손잡이를 아래로 향하게 넣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단, 칼만큼은 예외로 손잡이를 위로 향하게 해야 안전하다.숟가락 손잡이를 아래로 향하게 넣는 이유는 세척 효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손잡이를 아래로 하면(수저 머리를 위로 향하게 하면) 물살과 세제가 수저 머리에 더 잘 닿아 더 깔끔하게 세척된다고 한다. 또한 숟가락 머리를 아래로 넣으면 서로 겹쳐져 세척이 덜 되는 경우도 많다는 의견도 있다.단, 칼은 반드시 ‘손잡이를 위로’해서 넣는다. 스테이크 칼이나 과도 같은 뾰족한 칼날이 위를 향하게 되면 식기세척기에서 ... -
‘알루미늄 포일’ 사용하면 안 되는 6가지 상황
알루미늄 포일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방 필수품이다. 음식 포장, 그릴용 야채 굽기, 오븐 요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그러나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사용하다 보면, 식품 안전이나 건강에 예기치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식품안전 전문가 다린 데트와일러 박사는 미국 라이프 매거진 이팅웰을 통해 “알루미늄 포일은 편리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사용하지 말아야 할 때는 언제일까?① 산성 식품과 함께 사용 금지토마토, 레몬, 식초처럼 산성도가 높은 식재료는 알루미늄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금속 맛이 나거나 알루미늄이 음식에 녹아들 수 있다. 장기간 이런 식품과 접촉 시 위장 장애, 심할 경우 신경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산성 재료로 마리네이드(절임)를 할 땐 유리나 도자기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② 장시간 음식 보관용... -
40대 이후 다이어트? ‘호르몬’부터 챙겨야 쉽게 빠진다
40대 이후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고, 예전처럼 운동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혹시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일 수 있다. 호르몬이 변하기 시작하는 중년 이후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실제로 호르몬은 체중뿐 아니라 에너지, 기분, 수면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신호 체계입니다.특히 완경 전후로 호르몬 변화가 심해지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체중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다행인 점은 일상 속에서 호르몬 균형을 돕는 간단한 습관들을 실천하면 건강한 체중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중년 여성의 체중과 건강에 깊이 관련된 대표 호르몬 4가지(에스트로겐, 코르티솔, 렙틴, 인슐린)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관리하는 법이다.1. 에스트로겐(Estrogen): 여성 건강의 핵심에스트로겐은 뼈, 심장, 감정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호르몬. 하지만 중년 이후에는 과다하거나 부족한 상태가 모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과다할 경우 복부, 엉덩이, 허... -
갱년기 여성에 ‘망고’가 좋다…왜?
망고는 달콤한 맛과 열대 과일 특유의 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과일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망고는 단순히 맛있는 과일 그 이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심혈관 건강과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망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모두 낮췄다미국 UC 데이비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연구팀은 50~70세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망고 섭취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일 망고 330g(약 2컵)을 2주간 섭취한 참가자들은 혈관 탄성(동맥 경직도),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식후 혈당 등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연구는 미국영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Nutrition Association)에 실렸다.연구팀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폐경기 여성 28명을 모집해 총 4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첫 방문... -
아이들, 스크린타임 늘수록 정서적 문제 커진다(새 연구)
디지털 기기가 일상이 된 시대, 아이들의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국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화면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들은 공격성, 불안감, 자존감 저하 등의 정서·사회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는 무려 약 30만 명의 아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학술지 사이콜로지컬 불레틴(Psychological Bulletin) 최신호에 실렸다.■ 스크린 시간이 많을수록 정서 문제도 증가연구에 따르면 TV, 태블릿, 컴퓨터,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아동은 정서적·사회적 문제에 취약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게임 기기를 오래 사용하는 아동일수록 문제 발생 확률이 높았다.주목할 점은 이 연관성이 양방향적이라는 것이다. 이미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 역시 스크린을 더 오래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이는 스크린 타임이 원인이자 결과가 될 수... -
‘기적의 약물’ 체중 감량 주사, 중단율 높은 이유는?
위고비(Wegovy), 오젬픽(Ozempic) 등으로 대표되는 체중 감량 주사가 ‘비만 치료의 판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Obesity Journal>에 게재됐다.■ 임상시험과는 달랐던 현실 속 감량률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진은 6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기반의 체중 감량 약물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임상시험보다 감량 효과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를 주도한 햄릿 가소얀(Hamlet Gasoyan) 박사는 “의료현장에서는 약물 복용 중단율이 높고, 유지 용량도 낮게 투여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현실적 요소가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현실에서의 감량률, 절반에도 못 미쳐연구팀은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