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30 14:32오랫동안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어유(피시 오일) 보충제가, 특정 상황에서는 오히려 뇌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 가운데 하나인 EPA(에이코사펜타엔산)의 작용이 새로운 변수로 지목됐다. 해당 연구는 학술지 Cell Reports에 게재됐다.해당 연구에 따르면, 경미한 외상성 뇌 손상을 입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EPA가 포함된 식이를 섭취한 개체는 공간 기억력과 학습 능력 테스트에서 더 낮은 성과를 보였다. 기존 연구들이 오메가3가 회복을 돕는다고 봤던 것과 달리, EPA가 혈관의 대사 활동을 재조정하면서 오히려 뇌 내 혈관 회복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다만 모든 오메가3 지방산이 동일한 영향을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또 다른 주요 성분인 DHA(도코사헥사엔산)는 후속 실험에서 뇌의 회복 과정에 별다른 간섭을 일으키지 않았다. 연구진이 인간 유래 뇌 미세혈관 내피세포를 활용해 진행한 실험에서...
2026.04.30 09:50다이어트라고 하면 보통 칼로리와 음식 종류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에는 “언제 먹느냐” 역시 체중 관리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침과 저녁 식사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글로벌 헬스 연구소(ISGlobal)에서 40~65세 성인 7000여 명의 생활 습관과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아침과 저녁을 비교적 이른 시간에 먹는 사람들이 더 낮은 BMI를 보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완경 전 여성에서 이런 경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를 ‘생체 리듬’과 연결해 설명한다. 우리 몸은 시간대에 따라 에너지 소비와 호르몬 반응이 달라지는데, 낮 시간에는 음식 대사 능력이 상대적으로 활발하고 밤이 깊어질수록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늦은 밤 식사가 문제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밤늦게 먹으면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지고, 섭취한...
2026.04.29 14:38아침에 샤워해야 정신이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낮 동안 더러워진 몸을 씻는 밤 샤워를 해야 잠이 온다는 사람도 있다. 각각의 장단점으로 인해 난제에 가까운 샤워 이슈. 그렇다면 건강 측면에서는 어느 쪽이 더 좋을까. 전문가들은 “정답은 생활 패턴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수면과 피부 건강 면에서는 저녁 샤워가 다소 유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미국 매체 Good Housekeeping은 최근 피부과 전문의와 수면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아침 샤워와 저녁 샤워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기사에 따르면 피부 건강 자체는 샤워 시간보다 “어떻게 씻느냐”가 더 중요하지만, 수면의 질과 피부 보습 측면에서는 저녁 샤워가 장점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이 저녁 샤워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면이다. 수면 행동 전문가들은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체온 조절 과정이 일어나면서 몸이 잠들 준비를 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따뜻한 물이 피부 혈관을 확장시키고, 샤워 후 체온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2026.04.29 10:29카페 테이블, 택시 뒷좌석, 비행기 좌석 포켓…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아, 두고 왔다’는 경험을 한다. 실제로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여행객들은 매달 약 10만 개의 물건을 두고 보안검색대에 두고 간다고 한다. 휴대전화와 충전기, 지갑, 물병, 선글라스, 심지어 옷까지 잃어버리는 물건도 다양하다.이처럼 반복적으로 물건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에게 신경심리학과 인지심리학을 연구하는 바버라 오클리 박사가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통해 의외로 단순한 해결법을 추천했다.오클리 박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익숙한 행동을 할 때 뇌를 거의 자동 모드로 사용한다. 문제는 이 상태에서 주의력이 흐려지면 물건을 놓고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며 신발을 신고 가방을 챙기고 탑승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뇌가 과부하 상태가 되면 휴대전화나 여권을 놓치기 쉽다는 것이다.그가 추천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자리를 떠나기 전 반드시 몇 초 동안 멈춰 주변을 의식적으...
2026.04.29 09:26콜레스테롤 관리는 중장년층의 문제라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가 발표한 새로운 심혈관 예방 가이드라인은 혈관 건강 관리를 훨씬 이른 시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30대부터 장기적인 심혈관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 변화로 꼽힌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단순히 현재 콜레스테롤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혈관이 손상될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본다. 전문가들은 동맥경화가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라, 젊은 시절부터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젊을 때 LDL 콜레스테롤(저밀도지단백·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게 유지되면 수십 년에 걸쳐 혈관 손상이 누적될 수 있다는 것이다.가이드라인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30년 위험도’ 개념이다. 기존에는 주로 40세 이상 성인의 ‘향후 10년 안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생길 가능성’을 계산했다. 하지만 새 지침은 젊은 층의 경우 ...
2026.04.28 16:23날이 따뜻해지면서 집 안에서 개미나 초파리, 바퀴벌레 같은 해충을 마주하는 일이 늘기 시작한다. 한두 마리쯤은 계절적 현상으로 넘길 수 있지만, 갑자기 벌레가 몰려들거나 벽 틈을 따라 검은 줄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면 생활환경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전문가들은 해충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데에는 대개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틈새나 균열 같은 유입 경로가 있고, 음식물이나 습기처럼 머무를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벌레를 잡는 것만으로는 근본 해결이 어렵고, 유입 원인과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음식 부스러기, 벌레 유입의 시작점 될 수도주방 조리대 위 설탕 가루, 식탁 위 음료 자국, 아이 방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처럼 사소한 흔적이 벌레를 부를 수 있다. 개미와 바퀴벌레, 초파리 등은 이런 먹이원을 빠르게 찾아 모여든다.특히 토스터 받침이나 잘 보이지 않는 가전 틈새, 반려동물 사료 주변은 놓치기 쉬운 사각지대로 꼽힌다....
2026.04.28 14:29투명한 유리병은 정리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팬트리에는 곡물과 향신료, 욕실에는 면봉과 화장솜, 차고에는 자잘한 공구까지 담아두면 보기 좋고 깔끔하다. 재활용 유리병을 활용한 ‘감성 수납’이 꾸준히 인기인 이유다.하지만 모든 물건이 유리병과 잘 맞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일부 식품이나 생활용품은 유리병 보관이 변질, 오염,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름·허브, 보기 좋게 담아놨다가 품질 떨어질 수도올리브오일이나 식용유를 투명 유리병에 옮겨 담는 경우가 많지만 빛 노출은 산패를 앞당길 수 있다. 건허브나 향신료도 마찬가지다. 직사광선이나 조명에 오래 노출되면 향과 풍미가 빨리 약해진다.특히 저산성 식품을 집에서 제대로 살균(압력 캔닝)하지 않은 채 유리병에 저장하는 건 위험 요소로 꼽힌다. 부적절한 밀봉은 보툴리누스균 번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욕실에서 이것만큼은 유리병 금물유리병이 잘 어울리는 공간처럼 보이는 욕실도 예외가 있다. ...
2026.04.28 14:00바쁜 일상 속에서 손질된 채소와 과일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선택지다. 껍질 벗기고 써는 수고를 덜어주고, 음식 준비 시간도 줄여준다. 조금 비싸더라도 ‘시간을 사는 소비’로 여겨지는 이유다.하지만 편리함 뒤에는 간과하기 쉬운 위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신선 편이 농산물(미리 잘라놓은)이 일반 통채소·통과일보다 미생물 오염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세균 증식이 활발한 여름철은 더욱 주의를 요한다.미국 라이프 매체 Delish는 식품의약국(FDA)의 자료를 토대로 농산물 관련 식중독 사례 중 약 4분의 1이 신선 절단 제품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절단 과정에서 표면이 노출되면 세균 증식 가능성이 높아지고, 유통 전 여러 번 사람 손을 거치며 교차 오염 위험도 커질 수 있어서다.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 같은 식중독균 우려가 대표적이다.사실 손질 농산물은 보관 기간도 짧다. 구매 후 빨리 섭취해야 하고, 포장 상태와 냉장 보관 여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
2026.04.28 10:43봄철 꽃가루와 미세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한 계절성 알레르기가 해마다 심해진다. 그 와중에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강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호르몬 변화와 면역 반응 차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미국 매체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최근 기사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알레르기 증상을 더 심하게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히스타민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히스타민은 우리 몸이 꽃가루나 먼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응할 때 분비되는 화학물질이다. 이 물질이 증가하면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연구에서는 에스트로겐이 히스타민 분비를 촉진하거나 반응을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특히 생리 주기나 임신, 폐경 전후 시기처럼 호르몬 변화가 큰 시점에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26.04.27 09:53관계를 다루는 각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편화된 용어, ‘가스라이팅’이다. 상대방과 대화를 나눈 뒤 유독 혼란스럽거나,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반복해서 의심하게 된다면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단순한 말다툼이 아니라, 상대가 의도적으로 현실 감각을 흔들며 통제하려는 심리적 조작일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의 건강 매체 Prevention은 최근 기사에서 가스라이팅을 “상대가 자신의 경험과 기억, 감정을 의심하게 만드는 심리적 조작”이라고 설명했다. 정신과 전문의 오언 스콧 뮤어는 이를 두고 “누군가의 경험 자체를 의심하게 만드는 방식의 반응”이라고 설명했다.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1938년 희곡 <가스 라이트>(Gas Light)에서 유래했다. 극 중 남편이 집의 가스등이 실제로 어두워지고 있는데도 아내에게 “네가 착각하는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말하며 현실 감각을 흔드는 내용에서 비롯됐다.전문가들...